'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Display Cover Window)', 줄여서 '윈도우(Window)'는 디스플레이 패널 화면부를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입니다. 윈도우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화면이 우리 눈에 도달하는 것을 가로막지 않아야 하므로 투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능과 특성이 창문과 유사하므로 윈도우라고 부릅니다.
스마트폰에 스크린 터치 기능이 도입되면서 키보드 등의 물리적 입력장치가 대부분 사라졌고,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커질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도 이런 추세에 따라 변화했는데, 터치를 해도 스크래치에 강한 유리(Glass) 소재가 플라스틱 윈도우를 대체한 것입니다.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디자인 혁신이 이어졌는데, 유리 윈도우는 평평한 유리판의 형태(2D)에서 디자인 향상을 위해 테두리가 완만하게 굴곡진 2.5D 윈도우 또는 갤럭시 엣지 시리즈와 같은 커브드 형태의 3D 윈도우로 진화했습니다.
※ PI(폴리이미드) 필름의 모습. PI에서 노란색을 제거한 CPI(Colorless PI)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윈도우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등장에 따라, 유리가 아닌 유연한 PI(폴리이미드) 소재를 윈도우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CPI)는 그동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의 기판으로 사용되던 유연한 PI소재를 투명하게 만들고, 경도와 내구성을 높인 소재입니다. 향후 폴더블 디스플레이 외에도 롤러블, 스트레처블 등 다양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