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풀스크린 OLED 스마트폰이 등장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스마트폰용 OLED는 베젤을 최소화하고 지문인식 기능을 내장하거나, 카메라부를 최소화하는 홀을 뚫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주며 풀스크린 구현을 가능케하였습니다.
올해 출시해 스마트폰 디자인에 혁신을 더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OLED 스마트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홀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
삼성은 올해 상반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0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갤럭시 S10, S10+, S10e, S10 5G 총 4종류로 선보인 S10 시리즈는 각각 6.1, 6.4, 5.8, 6.7형 플렉시블 OLED를 탑재했습니다. 상하 좌우 베젤을 최소화하고, 카메라부 면적을 최소화한 홀스크린을 탑재해 화면 영역을 극대화했습니다. 갤럭시 S10의 OLED는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절하는 신기술을 통해,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로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플렉시블 OLED에서만 가능한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를 내장하여 우수한 지문 인식 센싱이 가능합니다.
지난 4월에는 삼성 최초 5G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5G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속도와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이 가능합니다. 고화질, 고해상도 영상도 빠르게 다운로드 받아 OLED의 생생한 화질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는 삼성 갤럭시 A시리즈
삼성은 올해 갤럭시 A와 J 라인업을 통합해, A10부터 A80까지 총 7가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4월, 동남아 타깃으로 태국에서 공개된 갤럭시 A80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 중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운 'New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구현하였습니다. 베젤을 최소화한 6.7형 FHD+ 해상도의 OLED는 A시리즈 중 가장 큰 크기입니다. 진정한 풀스크린 구현을 위해 홈버튼을 없애고,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로테이팅 카메라를 구현했습니다. 로테이팅되는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 3D 심도,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하였는데, 셀피 촬영을 위해 모드를 전환하면 카메라가 위로 슬라이딩 되면서 얼굴쪽 방향으로 자동 회전됩니다. 하나의 카메라로 전면과 후면 모두를 촬영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에는 A30, A50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둘다 6.4형 FHD+해상도를 가진 OLED제품으로, 4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졌습니다. A50은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 트렌드에 맞춰 2500만, 초광각, 심도 등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된 구글 픽셀 3a, 3a XL
구글은 지난 5월에 Pixel 3a와 3a Xl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픽셀폰은 안드로이드 OS를 만드는 구글이 직접 설계하는 스마트폰으로 OS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지난해 픽셀3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 보급형 제품인 3a와 3a XL을 선보인 것입니다. 픽셀 3a와 3a Xl은 각각 5.6형 FHD+와 6.0형 OLED를 탑재하였습니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각종 신기술을 탑재하며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특히 카메라는 머신러닝과 AI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선명하게 구현하는 등 이미지 화질을 향상시켰습니다.
다양한 OLED 스마트폰을 선보인 비보(Vivo)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 역시 올해 다양한 OLED 스마트폰을 출시했습니다.
3월에 공개한 X27과 X27 Pro는 'invisible'콘셉으로 출시된 OLED 탑재 제품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게 팝업식 전면 카메라와 스피커, 광센서를 숨기는 설계를 통해 전면 풀스크린을 구현했습니다. X27는 6.39형 FHD+ 해상도에 19.5대 9의 화면비로, 전면 대비 화면비가 90%가 넘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는 전작 대비 인식률이 50%가 개선되었습니다.
비보는 올해 초 하이엔드 제품에 주력하는 신규 브랜드 iQOO를 공개했습니다. iQOO는 고사양 스펙을 장착해, 고급 브랜드 제품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6.41형 OLED를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최대 12GB 램, 256GB 저장용량, 4천mAh 배터리를 장착하였습니다.
풀스크린 OLED로 구현한 오포(Oppo)의 Reno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는 지난 3월 자사 하이엔드 제품인 리노(Reno)를 공개하였습니다.
리노 역시 스마트폰 전면에 카메라홀이나 스피커가 없는 풀스크린 OLED를 탑재하였습니다. 6.4형 FHD+ (1080 x 2340) 해상도의 이 제품은 19.5대 9의 화면 비율에 제품 전면 대비 화면비가 무려 93.1%를 차지합니다. 팝업식 전면 카메라와 지문인식 내장형 디스플레이 기술로 풀스크린을 완성했습니다. 리노의 지문 인식 기능은 기존 제품보다 인식 면적을 넓히고, 정확성을 높여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샤오미가 선보인 가성비 좋은 OLED 스마트폰
샤오미는 지난 6월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홍미 K20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6.39형 FHD+ OLED를 탑재하였으며, 19.5:9 화면비를 가진 풀스크린 제품으로 출시 한달 만에 백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과 4800만+1300만+800만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4000mAh 배터리가 적용되었습니다. 홍미 K20은 64GB 모델이 1999위안으로 스펙대비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출시한 Mi9 Se는 5.97형 FHD+ 물방울형(dot drop) OLED를 탑재해 전면대비 화면비가 90%가 넘는 풀스크린 제품입니다. 밝기 600니트에 NTSC 103.8%가 넘는 컬러영역을 지원하며 생생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역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에 2000만 화소 셀피카메라, 후면 4800만 화소, 1300만 광각, 800만 망원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원플러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 7 프로'
원플러스(Oneplus)가 지난 5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 7 프로는 9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6.67형 OLED를 장착했습니다. 1초에 60Hz를 재생하는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동영상이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부드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측면 사이드의 베젤을 최소화하고 팝업 방식의 카메라를 통해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구현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는 차세대 광학식 지문센서가 적용되어, 전작 대비 인식 속도가 38% 빨라졌다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