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삼성디스플레이 '멀티비타민' 봉사팀이 출동했습니다. 방과 후 선생님으로 변신한 임직원들이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편광필름 종이집을 함께 만들며 재미있는 과학교실을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편광을 이용한 착시현상 실험으로 호기심을 충족한 아이들!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6년 넘게 이어 온 지역 아동센터와의 인연!
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원들이 결성한 '멀티비타민' 봉사팀은 매달 2차례 회사 근처의 지역아동센터 두 곳을 찾아 ‘삼성과학교실’ 봉사를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방과 후 학습 활동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하다 보니 단순히 학습 활동을 돕는 것보다는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떠 오른 것이 바로 ‘삼성과학교실’!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봉사팀원들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날 봉사팀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 좋은 이웃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구동연구팀 유봉현 팀장의 주도로 결성된 멀티비타민 봉사팀이 이 아동센터와 인연을 맺은지는 벌써 6년이 넘어갑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얼마 전 지역 아동 센터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하였습니다.
전경숙 지역아동센터장은 “ 6년이 넘게 매월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저희 센터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 봉사팀원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요. 에어컨 등 필요한 집기 지원은 물론이고, ‘삼성과학교실’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도 제공해 주시니까요. 아이들이 늘 과학교실 시간이 돌아오기를 무척 기다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과학을 조금 더 재미있게 할 순 없을까?
매월 과학 교실이 진행되는 만큼 주제 선정은 늘 고민거리입니다. 봉사팀장을 맡은 김지웅 프로는 “주제 선정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6년이 넘게 하다 보니 작용&반작용, 관성의 법칙을 비롯해 비행기, 망원경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엔 무엇을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을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번 과학교실에서 진행할 실험은 디스플레이와 밀접한 관련 있는 ‘편광을 이용한 과학실험’입니다. 편광필름은 특정한 방향의 빛만 통과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LCD 역시 이런 편광의 특성을 이용해 빛의 투과를 조절합니다. 봉사팀원들은 오늘의 주제를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들기 예습도 하면서 보다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해 세심하게 노력합니다.
이게 2층집이라고? 재미있는 착시현상
봉사팀원들은 각각 2~3명의 아이들을 지도하며, 만들기를 도와주고 편광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편광필름을 통해서 보면 각도에 따라 빛의 세기가 변하는데,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필름을 가로, 세로로 움직여서 보고, 투명하게 보이는 필름과 어둡게 보이는 필름을 교차해 보는 등 직접 체험해보면서 편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갔습니다.
필름의 방향이 변할 때마다,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필름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이거 왜 이래요?”, “신기해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종이 2층 집은 편광필름을 사용해 마치 2층 집처럼 느껴지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모습입니다. 이 안으로 슈퍼맨 모형을 넣어서 강아지를 구출하면 성공!
모두 함께 완성!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만큼 임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고, 설명만 듣고 알아서 ‘척척’ 만들어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아이들 모두 집중해 편광필름 종이집을 완성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면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던 아이들! 즐겁게 하는 공부야 말로 가장 기억에 남고, 잘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닐까요? 삼성디스플레이 멀티비타민 봉사팀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과학교실’ 수업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