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탐험] OLED의 완벽한 화질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

OLED가 빼어난 색과 화질을 보여주는 이유는 디스플레이가 외부의 광원에 의존하지 않고 픽셀(Pixel)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OLED에서 픽셀을 만드는 과정은 화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공정입니다. OLED 픽셀은 '증착(Evaporation)'이라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데, 바로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이 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OLED에 빛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데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중소형EV기술팀을 만나 직무에 대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증착(EV)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디스플레이 톺아보기 ⑨ 증착' 편을 참고하세요.

 

중소형EV기술팀, 궁금한 이야기

중소형EV기술팀, 궁금한 이야기▲ (왼쪽부터) 하지원 프로, 김송이 프로, 김광록 프로

LCD와 OLED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LCD가 백라이트(Backlight)를 사용해 외부의 광원으로부터 빛을 받아 컬러필터(Color Filter)를 거쳐 색을 표현하는 반면, OLED는 유기재료(Organic Material)를 사용해 픽셀이 스스로 발광해 색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러한 유기재료를 사용해 빛을 내는 픽셀이 있는 부분 즉, 발광층을 만드는 것이 바로 ‘중소형EV기술팀’의 주요 업무입니다. 여기서 ‘EV’란, 유기재료를 가열해 증발시켜 디스플레이 회로 기판에 ‘증착(EV: Evaporation)’하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직무탐험] OLED의 완벽한 화질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 (왼쪽부터) 강윤수 프로, 이효근 프로

OLED공정에서 화질의 우수성을 좌우하는 증착 공정을 담당하기에 중소형EV기술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 보니 부서원들은 OLED 공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OLED에만 있는 특별한 공정이라는 점과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긍지가 무척 높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완벽을 위하여!

[직무탐험] OLED의 완벽한 화질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

중소형EV기술팀은 크게 증착 업무와 마스크 업무를 담당합니다.

증착 부문에서는 OLED의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공정 혁신과 고른 화질 분포를 위한 산포 관리를 담당합니다. 같은 재료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빛을 내는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EV기술팀은 증착 공정에서 재료를 최적화해 최고의 발광 컨디션을 만들어 내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 디스플레이 전체에서 고른 화질을 보여주기 위해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포(증착 정도의 차이)를 최소화해 원하는 목표 수준의 광 특성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직무탐험] OLED의 완벽한 화질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

마스크 업무에서는 마스크의 제작과 품질 관리를 담당합니다. OLED 픽셀을 만들기 위해서는 R, G, B 색을 내는 각각의 유기재료를 증착해야 하는데, 이때 유기재료를 미세한 구멍을 촘촘히 낸 마스크라는 얇은 철판(FMM, Fine Metal Mask)에 통과시키는 공정을 거칩니다. 작은 수치라도 맞지 않으면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스크는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돼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밀함이 요구되는 업무입니다. 중소형EV기술팀에서는 새로운 마스크 제작 솔루션을 완성하고, 마스크의 품질과 공정 프로세스를 관리하며 픽셀이 정확히 증착되도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중소형EV기술팀원들은 자신들의 개선 아이디어가 채택돼 테스트를 거쳐 실제 공정에 기술이 적용될 때마다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차갑게 일하고 뜨겁게 소통하라

증착 공정은 마스크와 증착기를 이용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각각의 업무를 맡은 팀원간의 협력이 무척 중요합니다. 중소형EV기술팀원들은 자랑하고 싶은 팀 문화로 ‘오늘의 칭찬 주인공을 공개합니다’라는 프로그램을 뽑았습니다. 중소형EV기술팀에서 창안한 이 프로그램은 칭찬을 받은 팀원이 다음 팀원을 칭찬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매일 진행됩니다. 규모가 큰 부서 특성상 가까운 팀원 외에는 서로를 잘 알지 못하고 어색하게 지낸 부서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팀웍을 높이고 있습니다.

OLED의 완벽한 화질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

 

중소형EV기술팀이 꿈꾸는 디스플레이 인재는?

EV업무를 맡고 있는 하지원, 강윤수 프로는 증착 성능 개선을 단기적으로는 올해 목표를 성취하고, 장기적으로는 맡은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갖춰 중소형EV기술팀 전체의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송이 프로는 시스템 관리의 세부 분야를 모두 섭렵해 EV 전 분야에 능통해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점점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시장 기술에 맞추어 마스크 업무를 맡고 있는 이효근, 김광록 프로는 이에 대응하는 고성능의 마스크 제작과 활용 기술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프로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직무탐험] OLED의 완벽한 화질을 만들어내는 마법사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EV기술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중소형EV기술팀. 그래서 ‘용광로’처럼 어마어마한 화력을 발휘하기에 팀에 함께 녹아 들어 열정과 긍정을 뿜어내는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학이나 회로구동, OLED 발광 원리 등 디스플레이공학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출 경우 조금 더 빠른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되겠지만, 증착 기술에 대해서는 입사 후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충분히 배워 나갈 수 있다는 팁도 전하고 싶습니다. 모르는 것은 서로 묻고 익혀가면서, 각자의 역할을 인정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곳이 바로 중소형EV기술팀의 매력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능동적인 자세와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한 인재라면 누구나 중소형EV기술팀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센스를 가진 후배라면 더더욱 환영입니다. 반도체, 또는 LCD 공정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직 OLED만의 특화 기술인 EV.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EV 주역이 되고 싶은 여러분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