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이 구동 될 수 있도록 각 구성요소를 조합하는 공정인 ‘모듈(Module)’. 소재 및 광학 필름을 개발하고, 모듈의 구조를 디자인해 패널을 더 얇고 견고하게 설계하는 모듈개발팀(대형)의 직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왼) 박진혁 프로, 신진수 프로, 이슬 프로, 이현미 프로, 남지은 프로
디스플레이 공정에서의 ‘모듈’로 말할 것 같으면!
TV, 모니터, PID 등 대형 LCD는 TFT(박막트랜지스터)와 CF(컬러 필터) 제작과 합착, 그리고 스크린에 맞게 절단한 개별 패널인 셀(Cell)에 액정을 주입한 후 마지막 단계인 모듈을 거쳐 완성됩니다.
디스플레이(LCD) 공정에서 모듈이란, 세정한 셀의 위아래에 POL(편광판)을 붙이고, 드라이버IC와 PCB(인쇄회로기판)를 연결하는 OLB(Outer Leader Bonder) 공정과 LCD에 빛을 쏘아주는 BLU(백라이트 유닛) 작업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패널을 구동하게 하는 전 과정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모듈은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패널과 구동보드의 조합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립식 장난감 키트의 피스들을 하나하나 맞춰 멋진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모듈 공정이라면, 그러한 모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립식 장난감의 키트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이 바로 모듈개발팀의 역할입니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설계한다!
모듈개발팀(대형)은 디스플레이 제품의 모듈 구조를 설계하고, 소재 및 광학 필름과 디스플레이용 LED, 선행 공정을 개발하는 부서입니다.
신진수 프로와 박진혁 프로는 LCD 모듈의 구조를 설계하고, 리스크를 검토하며, 고객 신뢰성이나 생산 과정 중 생기는 문제에 대해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여 개발에 착수하기 전 사전 검증을 위해 실물 모형(Mockup) 관련 업무에 참여합니다. CAE(컴퓨터 이용 공학) 해석을 통해 강성·열·충격 등을 미리 시뮬레이션하여 리스크를 예측하고 사양에 반영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모듈개발팀에서는 빛을 내기 위한 요소인 LGP(도광판)과 광학 필름을 개발합니다. 남지은 프로는 광학 필름의 신규 개발에 참여하여 슬림화 모듈 구현이 가능하도록 개발합니다. 이현미 프로는 BLU의 기본이 되는 광원인 LED 부품을 개발해 고객이 원하는 색감과 밝기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기기의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구매요소로 떠오르면서, 디스플레이 역시 그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모듈 구조 설계, 광학 및 접착 재료 등 각 분야의 신기술을 집약해 모니터나 PID의 베젤을 파격적으로 줄인 ‘내로 베젤(Narrow Bezel)’을 개발하거나, 인체공학적 설계로 유연하게 휘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 (Curved Display)’의 개발 역시 모듈개발팀의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이처럼 모듈개발팀은 효과적인 모듈 설계와 소재개발로 제품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협력과 소통은 기본~!
모듈개발팀은 재료, 광학, 공정, 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품별 담당자 모두가 함께 평가를 진행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도 의논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협력’이 돋보이는 부서입니다. BLU의 빛샘 현상, 색차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팀원 모두가 아이디어를 도출해 이슈를 해결합니다.
부서원이 함께하는 회식에서는 함께 영화를 보거나 볼링을 치고, 야구를 즐기면서 팀워크를 단단히 합니다. 모듈 개발팀원들은 제품 확인을 위한 해외 출장도 잦고, 해외 법인과 협업하는 일도 많아,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는 등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향한 꿈을 펼치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듈개발팀은 엔지니어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지식, 경험, 그리고 센스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신규 재료의 물성을 평가하고 비교하여 최적의 재료를 찾아내기 때문에, 구조에 대한 분석력이나 이해도가 높을수록 현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더 좋습니다. 설계 툴의 사용법이나 해석 능력을 갖춘다면 업무를 익힐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공인분석기관 등 직무와 관계된 전문적인 경험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전공 지식은 입사 후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얼마든지 쌓아갈 수 있답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해 무엇을 꿈꾸든, 그 꿈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오늘도 모듈 개발팀원들은 보다 완벽한 디스플레이를 위해 개발에 매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