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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시각적 정보를 전달해 줌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적절한 판단을 하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의 장점 때문에 오래 전부터 공항의 항공편 안내, 지하철의 역명 표기를 위한 장치에 디스플레이가 사용돼 왔고, 특히 최근에는 극장, 패스트푸드 점의 메뉴판이 디스플레이로 바뀌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스플레이가 유용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가운데 특히 개인 또는 가정용이 아닌 공동, 공용 또는 외부 공간에서 정보 전달 또는 광고를 위해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를 통칭해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PID의 특징에 대해서 톺아보겠습니다.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란?

공공장소와 상업공간에 설치돼 정보,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가 결합된 융복합 정보매체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형태에 따라 비디오월, 옥외 사이니지, 전자칠판(IWB) 정도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바로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입니다.

전통적인 옥외광고 매체가 간판, 포스터 등의 아날로그 형태였다면, PID는 역동적인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디스플레이 장치입니다.

PID는 영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기존의 아날로그 옥외광고 매체를 대체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공항, 지하철, 쇼핑몰, 교통상황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마케팅 효과 극대화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

▲ 비디오월 (Videowall)

▲ 지하철 역의 Bar 사이니지

 

PID는 TV와 무엇이 다를까?

PID는 크기와 해상도 측면에서 보면 TV와 매우 흡사합니다. 따라서 TV용 패널을 그대로 디지털 사이니지에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PID는 가정과 같이 안정적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TV와는 달리, 옥외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365일 24시간 사용할 때에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 등 더욱 가혹한 환경에서도 가동이 가능한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PID 제품의 특징은?

PID가 갖춰야 할 가장 큰 특징은 우선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내구성과 신뢰성입니다. 그리고 옥외용, 실내용, 비디오월 등 각 제품군에 따라 고휘도, 고내열성, 초슬림베젤의 특성이 함께 고려됩니다.

우선 옥외용 PID는 직사광선이 밝게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휘도(밝기)가 상당히 높아야 합니다. 일반 TV는 대체로 휘도가 300니트(nits)에서 1,000니트 사이이므로 야외에 두고 시청한할 경우에 화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화면 밝기보다 직사광선이 훨씬 밝기 때문에 TV의 빛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양 빛 아래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약 2,5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이와는 달리 실내용 PID의 경우에는 휘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눈부심 현상이 있으므로, 일반 TV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설정합니다.

▲ 옥외용 PID

옥외용 PID가 높은 휘도를 위해서는 빛을 내뿜는 백라이트유닛(BLU)의 휘도를 상당히 높여야 하는데 이때 동반되는 문제가 바로 열입니다. 휘도와 열은 일종의 트레이드오프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빛을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열도 비례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PID는 TV보다 더욱 강화된 방열 구조를 갖추도록 설계해 열이 원만하게 방출되도록 합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될 수 있는 옥외용 PID의 특성상 열은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도 전달된다는 점 또한 고려되어야 합니다. 즉, 고휘도를 구현할 때 발생하는 내부의 열 방출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태양 빛으로 부터 전달되는 강한 열과 빛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LCD TV의 액정은 섭씨 약 75도까지는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일반적인 실내 시청환경에서 그 이상의 열이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양빛이 지속적으로 비치는 동시에, LCD 패널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이 합쳐진다면 그 이상의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 TV의 액정 형태가 변하는 온도인 ‘상변이온도’ 약 85도까지 넘어서게 되면 액정은 일반적인 환경일 때보다 늦게 움직 잔상을 일으키거나, 검게 그을린 듯 보이는 흑화현상을 일으켜 화질을 극도로 떨어뜨립니다. 여기에다 태양의 강한 빛은 TFT의 특성도 저하시켜 원활한 화면 구동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PID는 약 110도까지 상변이가 발생하지 않는 열에 강한 재료인 ‘TNI(Temperature Nematic Isotropic) 액정’을 사용해 이를 해결하고, TFT도 더욱 보강된 설계를 합니다.

또 PID는 TV와는 달리 비디오월 등 여러개의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패널과 패널사이에 간격이 좁을 수록 일체화된 디스플레이 느낌을 주기 때문에, 패널 테두리 즉, 베젤의 두께를 얇게 해야 상품성이 좋아집니다. 따라서 PID 패널과 이를 구성하는 TFT, 드라이버IC의 초슬림 베젤 설계가 일반적인 TV의 베젤 축소보다 더욱 중요시됩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인 1.7mm를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해, 비디오월이 마치 하나의 화면인 듯한 자연스러움을 연출, 콘텐츠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PID의 미래는?

최근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도 공지사항을 전달하거나,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하는 용도로 PID가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PID의 활용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삼성전자에서 교통 안전을 위해 트럭 뒤에 PID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삼성 세이프티 트럭’을 공개해 PID의 활용 영역을 넓히는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PID 시장은 2015년 약 400만대가 출하됐으며, 2020년에는 1000만대가 넘을 전망으로 연평균성장률(CAGR) 20.59%의 상당히 높은 증가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PID는 우리가 정보를 더 가까이에서 더 친숙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PID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PID에 관한 더욱 다양한 내용은 삼성디스플레이 PID 홈페이지(https://pid.samsungdisplay.com/ko)를 방문하시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톺아보기 다음 시간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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