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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여느해보다 뜨겁던 여름의 끝자락에 삼성디스플레이 자전거 동호회 ‘자탄풍’의 멤버들을 강릉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의 아흔아홉구비를 오직 자전거로 달리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도전을 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대관령을 정복하기 위해 모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자전거 라이더들

태풍 ‘솔릭’이 잠잠해지면서 고요하게 시작된 토요일 아침. 삼성디스플레이 자전거 동호회 자탄풍은 정기 라이딩 모임이자 대회 참가를 위해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였습니다. 이번 ‘대관령 국제힐클라임’은 대관령 정상을 자전거로 주파하는 대회로 사이클과 MTB그룹으로 나뉘어 정해진 코스를 최단 시간에 주파하는 기록경기입니다. 올해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대관령 정상까지 총 24.7Km의 코스가 마련되었습니다. 매년 3천~4천 명의 선수들이 이 대회에 참가해 라이딩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83명의 자탄풍 동호회 회원 중 22명이 참석했습니다. 경기의 강도가 높은 만큼 상위권 레벨의 멤버들이 주로 참여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멤버들은 자신의 자전거를 꼼꼼히 점검하고, 스트레칭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여유롭게 경기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힐클라임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 업힐(경사5~10% 언덕) 테크닉, 자전거 세팅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참가자들간의 경쟁과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개인 기록 단축에 초점을 맞춰 성취감을 이루는 것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자탄풍의 멤버들도 이번 대회의 목표를 ‘전원 완주’, 그리고 ‘작년 기록보다 10분 단축’으로 내걸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라이딩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는 ‘자탄풍’

동호회 회장을 맡은 서정남 프로는 “자탄풍은 ‘자전거를 탄 풍경’의 줄임 말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모인 동호회입니다. 특히 힐클라임처럼 난코스를 라이딩할 때는 개인 실력만으로 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동료들간에 주고받는 도움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기도 하며, 바람을 막아주고, 힘들면 서로 끌어주면서 멤버들 간의 애정과 신뢰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라고 동호회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2009년 처음 동호회가 만들어진 이래 자탄풍은 매주 목요일마다 단거리 코스 정기 라이딩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은 장거리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또 주말마다 멤버들끼리 번개 라이딩도 즐기고 있습니다. 자탄풍은 부서·나이·성별·직급에 관계 없이 자전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대관령 아흔아홉구비를 넘고 넘어, 내가 달리는 이유

출발선 이동 전 잠시 개회식이 치러졌습니다. 이때,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치러진 경품 행사에서 이기윤 프로가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 프로는 “출발도 전에 선물도 받고, 왠지 오늘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며, 기분 좋게 출발선으로 나섰습니다.

상기된 모습으로 출발선에 선 자탄풍 멤버들. 성취감, 동료애, 그리고 속도와 쾌감까지 다양한 이유로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지만, 이날만은 대관령 코스를 완주하겠다는 목표로 서로를 이끌어주고 격려하면서 달려나갈 준비를 합니다.

자전거 동호회 ‘자탄풍’의 멤버들은 결과보다는 완주를 꿈꾸며, 기록보다는 자기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스타트 라인을 떠났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에도, 온 세상이 새하얗게 뒤덮인 계절에도. 자전거를 통해 삶의 열정을 불태우는 그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도 그 누구보다 뜨겁게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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