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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연구 발표를 듣는 듯 진지한 분위기가 감도는 회의실에 삼성디스플레이 설비개발팀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마스터 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업무를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접하기 힘든 이론을 배우고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시간입니다. 평소 궁금한 점이 있었거나, 더 깊은 연구를 원했던 많은 팀원들이 이 시간을 기다리고 준비합니다.

이 세미나를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한규완 마스터. ‘마스터’는 연구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된 연구원에게 주어지는 직함입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을 지향하는 엔지니어로서도, 회사 생활 선배로서도 닮고 싶은 ‘롤 모델’로 꼽히는 한규완 마스터를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만나봤습니다.

 

누구에게나 ‘햇병아리’ 시절은 있다

한규완 마스터가 처음 삼성 디스플레이에 입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이었습니다. 1999년 미국에서 레이저 개발 및 응용 기술 분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친구로부터 우연히 ‘삼성에서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생산장비 개발 인력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이 그 계기였습니다. 입사 후 지난 18년간 한규완 마스터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레이저 빛과 물질과의 상호 작용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레이저 결정화, 컷팅(cutting), 패터닝(patterning)등 주로 OLED와 같은 평판 Display에 필요한 레이저 응용 설비 개발 업무를 해왔습니다.

한규완 마스터가 신입사원 시절, 처음으로 받은 임무는 디스플레이 패널 불량을 수리하는 레이저 장비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때 주변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경험을 그는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 일을 통해 ‘회사에서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느끼고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협업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소통’이 기반되어야 하고, 소통의 시작은 상대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한규완 마스터의 지론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 가장 가슴 벅찬 순간

언제나 승승장구했을 것 같은 한규완 마스터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양산 설비는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며 운영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변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규완 마스터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규완 마스터가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한규완 마스터는 2010년 AMOLED용 레이저 결정화 시스템을 개발해 IR52 장영실 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상을 받았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1년에 수상한 ‘삼성 기술상’입니다.

▲ (왼) IR52 장영실상(2010), 삼성 기술상(2011), 삼성디스플레이 연말종합포장(2012)

그로부터 수개월 간의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한규완 마스터와 동료들은 함께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나갔습니다. 시행착오가 많았기에 무척이나 힘든 과정이었으나 마침내 문제를 해결해냈습니다. 덕분에 세계 최초로 OLED 전용 레이저 결정화 장비를 만들어 냈고, 더 나아가 삼성 디스플레이 OLED 양산 성공 신화에 하나의 초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 삼성 기술상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어려웠지만 가장 보람 있고 영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는 사람

한규완 마스터는 ‘Stay in hungry. Stay in foolish.’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좌우명 삼고,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레이저 기술 분야의 마스터로서 세계최고의 레이저 응용기술을 확보하여 우리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적기 공급하고, 그 누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월등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다짐입니다.

 

후배들에게는 언제나 ‘닮고 싶은 당신’

한규완 마스터는 후배 엔지니어들로부터 ‘롤 모델’로 꼽히곤 합니다. 뛰어난 전문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두루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규완 마스터는 자신이 마스터가 되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도움을 준 동료 선후배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받았던 그 도움들을 돌려주는 것이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그들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따뜻한 심장을 가진, 엔지니어들의 롤모델 한규완 마스터(Master)는 후배 팀원들에게,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인생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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