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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축구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는 TV의 몫이 상당히 컸습니다. 1950년대 전후에는 경기장에서 직접 축구를 관람 하거나 라디오 중계방송으로만 경기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만 선수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TV 중계방송이 등장하자 스포츠 관람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덩달아 축구 관람에 대한 인기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월드컵 경기에서 한 팀은 흰색 유니폼을 다른 팀은 짙은 색 유니폼을 입는 관행도 TV 중계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흑백TV로 경기를 관전하는 축구팬들이 팀을 헷갈리지 않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정한 것입니다. 또 축구공이 흰색의 정6면체와 짙은색의 정5면체 조각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흑백TV로 즐기는 축구팬들에게 선명하게 공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프로축구의 역사는 TV 중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TV가 축구 붐에 기여했다면, 역으로 축구가 TV의 발전과 판매에도 상당히 기여하기 시작했고, 현대에는 축구가 TV 마케팅의 대표적인 소재로 자리잡게 됩니다.

다시 찾아온 축구의 계절을 맞아 4년전과 지금의 TV 판매 트렌드에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TV 판매 전체 시장은 완만한 하락세

2014년 이후의 연간 TV 판매량을 살펴 보면, TV 시장 전체의 규모는 매출과 출하량 모두에서 점차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2014년 995억 달러였던 TV 시장은 2017년 852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고, 출하량 또한 2억 3천 5백만대에서 2억 1천 5백만대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TV에서 모바일 기기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시장 내에서의 판매 트렌드를 보면, 성장하는 제품군과 위축되는 제품군으로 뚜렷하게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TV가 살아남다 – TV 선호도의 변화

2014년 1분기 TV시장에서 55인치 미만 제품은 매출액 기준 74.3%를 차지했고, 55~59인치는 14%, 60인치 이상은 11.6%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2018년 1분기에는 55인치 미만 제품이 51.4%로 크게 낮아졌고, 55~59인치는 28.7%, 60인치 이상은 20%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55인치 이상에서는 모두 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55인치 미만에서는 모두 점유율이 감소했습니다.

 

해상도의 퀀텀 점프 – UHD 전성시대

지난 4년간은 TV 크기의 변화 이상으로 해상도의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2014년 1분기 TV시장매출액의 67.8%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름잡던 Full HD(1920×1080) 해상도의 TV가 올해 1분기에는 무려 21.5%까지 감소했습니다. Full HD보다 낮은 해상도의 제품 점유율도 나란히 감소했습니다.

반면 UHD(3840×2160) 제품은 2014년 1분기 매출액 14억 7천만 달러로 7%의 낮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2016년 2분기에 50.7%를 달성하며 36.5%를 차지한 Full HD 점유율을 처음으로 역전했고, 올해 1분기에는 184억 5천 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4년만에 12.5배로 증가하며 점유율 64.6%를 달성해 TV 판매 시장의 중심 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UHD TV는 기존 Full HD TV보다 4배나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 감상 또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더욱 실감나는 영상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UHD는 해상도 외에도 화질을 결정하는 다양한 규격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 잠재력을 크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UHD 얼라이언스’가 제시하는 4K(UHD) 규격에서는 일정 밝기 이상의 HDR(High Dynamic Range) 성능, 10bit 이상의 색심도(Color Depth), DCI-P3 90% 이상의 색역(Color Gamut) 등을 함께 제시하고 있을 만큼 UHD는 종합적인 고화질 규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UHD 얼라이언스 : 세계적인 TV 제조업체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배급업체, 영상기술업체 등이 UHD관련 기술에 대한 표준정립 및 기술개발을 목표로 2015년 결성한 연합체

올해 러시아 월드컵 경기는 UHD 해상도로 생중계 되므로 대화면 고화질 TV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글로벌 스포츠 경기들에 대한 UHD 방송 중계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므로 UHD TV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TV 수요의 무게추도 UHD로 지속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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