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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봉해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 ‘레디플레이원’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에 접속해 가상의 삶을 즐깁니다.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현실에서도 가상현실 기술이 점점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7일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5G 기반의 가상현실 생중계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진행된 브리핑 역시 360도 VR 영상으로 촬영해,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중계되었습니다. 얼마 전 열렸던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 IT쇼 2018’에서는 다양한 VR 기술들이 펼쳐졌습니다. 놀이동산 체험이나 가상 공간에서의 운전 연습, 현장 실습이 어려운 각종 중장비 실습 체험 등 다양한 관련 기술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VR 카페나 테마파크 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월드 IT쇼 2018에서 VR체험을 즐기는 관람객들

앞으로 다가올 5G 상용화나 고화질 디스플레이 등 관련 기술 발전으로 인한 가상현실의 미래도 밝습니다.

 

가상현실(VR) 기기의 핵심은 바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가상의 환경을 체험하는 VR 기기는 양쪽 눈의 시차를 활용해 입체감과, 원근감을 표현하는 스테레오스코픽 3D방식을 활용합니다. 양쪽 눈에 각각의 다른 영상을 보여 주기 때문에, VR기기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거나,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두 개의 영상이 나와야 합니다. 보다 실감 나는 영상과 이미지 감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화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VR 기기는 화면과 눈 사이 거리가 가까워, 낮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게 되면 픽셀이 마치 ‘모기장’처럼 하나하나 보이는 ‘스크린도어 이펙트’로 인해 몰입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또한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잔상 없는 매끄러운 화면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VR 기기에서 디스플레이의 낮은 반응 속도는 사용자에게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디스플레이 응답속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 하이엔드급 VR 기기들은 응답속도가 높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31일, 국내에 정식 출시하는 신제품 발표회 행사를 진행한 HTC의 최신형 헤드셋 ‘바이브프로(VIVE PRO)’는 기존 제품인 바이브(VIVE)보다 78% 향상된 3K 해상도 (2880×1600)의 듀얼 OLED를 탑재했습니다. 기존 448PPI보다 훨씬 높은 615PPI의 고해상도 OLED를 탑재해 이미지와 텍스트의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하이레스(Hi-Res) 오디오 인증을 받은 앰프 일체형 헤드폰과 3D 공간 오디오를 통해 몰입감을 더하며, 압도적인 VR 경험을 가능케합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 10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자체 가상현실 플랫폼인 ‘윈도MR’을 선보였습니다. 윈도 MR은 VR, AR 이들 모두를 합한 혼합현실(MR)기술과 콘텐츠를 윈도 운영체제로 구현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윈도 MR용 헤드셋을 선보였는데, 그 중 가장 뛰어난 사양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삼성 HMD 오디세이입니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1440×1600 해상도의 3.5인치 OLED를 2개 탑재하였습니다. 최대 130nit의 밝기와 넓은 색역으로 압도적 화질 제공합니다. 또한 AKG 일체형 헤드셋과 내장형 마이크 등을 내장하는 등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출시 이후 200만대가 넘게 팔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은 줄곧 큰 인기를 끌며 하이엔드 VR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5.7형 FHD OLED가 탑재되어 생생한 가상현실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입니다.

이처럼 주요 하이엔드급 VR 기기들은 대부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습니다. OLED가 VR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화면에서도 빛샘 현상이 없는 깊은 블랙색 표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뛰어난 색재현력은 보다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경험케합니다. 또한 빠른 응답속도로 화면의 딜레이나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해 어지러움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보급형 VR도 선보였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로 VR헤드셋 시장을 이끌어온 페이스북은 5월 1일에 ‘오큘러스 고’를 공개했습니다. 오큘러스 고는 스마트폰을 장착하거나 PC에 연결하지 않는 독립형 VR 기기입니다. 헤드셋 자체에 컴퓨팅을 활용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활동성이 좋아졌습니다. WQHD(2560X1440)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VR기기의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제품입니다. 32GB 가격을 200달러 미만으로 제공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별도의 오디오가 필요 없도록 두 개의 스피커를 내장하였습니다.

 

가상현실(VR) 시장이 확대되려면 제반 기술 마련이 중요!

VR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확대되려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발전을 비롯해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네트워크 등의 기반 마련이 주요 관건입니다. 그런 면에서 2019년을 목표로 하는 5G의 상용화는 VR 시장 확대를 위해 반가운 소식입니다. 5G 시대에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가상현실이기 때문입니다. VR 콘텐츠의 경우 일반 영상보다 훨씬 큰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5G의 초고소 인터넷과 초저지연 특징은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VR 기기의 핵심인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 ‘SID 2018’에서 공개한 삼성디스플레이 VR기기용 고해상도 OLED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SID의 ‘디스플레이 위크 2018’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VR기기용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2.43형 OLED 디스플레이 2개로 제작된 이 VR 제품은 해상도가 무려 무려 3,840×2,160입니다. 일반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해상도의 2배에 달하는 초고해상도로 모기장 현상(Screen Door Effect) 없는 선명하고 생생한 VR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VR시장이 2016년 1,000만 대 수준에서 2021년 9,900만대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VR 시장이 가져올 변화된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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