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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친구 ‘커피’. 사실 커피는 유럽보다 아랍 문화권이 먼저 즐긴 음료였습니다. 아랍 문화권에서는 술 대신 커피를 즐겨 마셨습니다. 특히 15세기 오스만 제국에서는 아내가 남편에게 커피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으면 이혼 사유가 되기도 했다고 하니, 정말 그 힘이 대단하죠? 동서고금을 뛰어넘는 커피의 매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소문난 커피 애호가들을 불러모았습니다. 화요일 저녁 천안의 한 바리스타 학원에 모인 동호회 ‘바리바리’의 정모 현장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

▲ 바리바리의 회장 OLED사업부 진수인 프로

모임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강렬한 커피 향이었습니다. 화요일 저녁 7시, 오늘 정기 모임에는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습니다. 핸드드립을 연습하는 회원, 라테아트를 연습하는 회원, 커피 생두를 로스팅하는 회원 등 여기저기서 커피 삼매경입니다. 2012년 시작된 바리바리는, ‘바리스타’의 ‘바리’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동호회 회장인 OLED사업부 진수인 프로는 바리바리를 소개하며 “커피를 좋아하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보고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고 말합니다. 현재 회원은 100여 명으로, 매주 2~3명의 신입회원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 CELL기술그룹 송진웅 프로

오늘도 두 명의 신입 회원이 찾아왔습니다. 신입 회원들은 오늘 선배 회원들과 바리스타 학원 선생님들로부터 바리스타로 가는 가장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핸드드립’을 배웠습니다. 사내 게시판에서 동호회 홍보 글을 보고 찾아왔다는 CELL기술그룹 송진웅 프로는 “커피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다”며 앞으로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커피가 선물해준 마법 같은 변화

바리바리에서는 커피를 내리고 마시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리바리에서 연습하며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획득한 회원이 지난 6년간 약 1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서울 카페 쇼, 커피 엑스포, 강릉 커피 축제를 비롯한 커피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전국의 유명한 카페를 함께 다니는 ‘카페 투어’도 수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LCD제조기술센터 이광주 프로

6년째 총무로 활동중인 LCD제조기술센터 이광주 프로는 바리스타 1급 자격증은 물론 홈카페마스터, 커피지도사 등 커피와 관련된 자격증을 다수 취득했습니다. 그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피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바리스타가 되는 법과 관련 지식을 알려주는 재능기부까지 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커피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광주 프로는 ‘바리바리가 인생을 바꿔놓았다’라고 말합니다. “커피 그리고 바리바리는 저한테는 인생을 바꿔놓은 전환점이에요. 전에는 그냥 회사만 출퇴근했다면 이 동호회를 시작하며 취미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됐어요. 주변으로부터 무기력한 모습이 사라지고 활발해졌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답니다.”

 

‘커피’, 사랑의 묘약이 되다

▲ LCD제조기술센터 김수연 프로

사실 이광주 프로는 이곳 바리바리에서 인생의 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LCD제조기술센터의 김수연 프로입니다. 김수연 프로에게 바리바리는 일상의 쉼표였습니다. 혼자 와도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며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일까요? 바리바리에서는 이미 총 다섯 쌍이 연인으로 맺어졌습니다. 이광주, 김수연 프로는 올 11월에 제4호 부부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히 바리바리 표 커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할 만합니다.

 

커피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쌓고 연습도 해볼 수 있는 곳

각자 연습 시간 후에는 학원 부원장님의 커피 강의가 진행됩니다. 오늘은 자기가 마신 커피의 블렌딩을 맞춰보는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습니다. 맛을 음미하며 커피 속에 숨겨진 맛을 찾고 자신이 좋아하는 맛을 알아가는 과정은 상상 이상으로 즐겁다고 말합니다. 바리바리에서는 푸르스름한 생두를 로스팅하는 것부터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 라테아트까지 모든 단계를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잠시 들여다볼까요?

한편, 로스팅 기계가 없는 경우 불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할 수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공개합니다. 원두가 골고루 볶아지도록 일정한 속도로 회전시키는데, 통 안에서 원두가 톡톡 터지는 소리를 들으며 세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잘 볶인 원두를 이렇게 천천히 식히고 나면 로스팅이 끝납니다.

마지막으로 ‘바리바리’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사진과 영상으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커피는 기분 좋은 향으로 코를 자극하고, 시고 쌉싸름한 맛으로 혀를 기쁘게 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온기로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준다는 것을 확인한 ‘바리바리’ 탐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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