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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11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1개, 우수상 1개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글로벌 삼성 기능인의 축제’로 2008년에 시작된 기술경연대회입니다.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매년 전자 계열사들과 해외법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국내 4개사(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와 해외 8개국 25개 법인에서 온 182명의 선수가 자동화시스템구축, 전기제어시스템구축, 제조설비/JIG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까지 총 5개 부문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국내 9명이, 해외 법인에서 22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국내 대회에서는, 자동화시스템구축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CNC밀링가공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해 종합우승의 영광을 이어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은 이번 대회 금상을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을 만나봤습니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Q.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어느 부문에서 수상하셨나요?

최영해 프로> 저는 문순기 프로와 함께 ‘자동화시스템구축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제품을 투입하면 센서가 제품을 구분하고, 구분된 제품에 맞게 조립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문이었습니다. 2인 1조가 되어 기구 배치, 조립, 배선, 공압 연결, PLC 및 Touch 화면 구성 등 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백광현 프로> 저는 ‘CNC밀링가공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밀링머신을 사용해 정밀 가공하여 원하는 형상의 가공물을 만드는 일입니다. 쉽게 말하면 가공 툴을 사용해서 블록 형상의 원재료를, 제시된 도면의 형상과 치수에 맞게 가공하고 설비 파츠, 금형 등을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같아요어떠셨나요?

문순기 프로> 저희 팀은 약 3주간 대회를 준비했어요. 사무국에서 내주는 공개과제가 있는데 그걸 가지고 연습을 하는 겁니다. 대회 당일에는 그 과제의 일부를 변경해서 다시 공지해주고, 정해진 시간 안에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죠. 특히 저희가 출전한 부문은 2인 1조를 이루는 경기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업무 배분과 팀워크가 중요했습니다.

최영해 프로>  PLC Program 작성은 문순기 프로가, 기구 조립 및 배선 등은 제가 맡아서 연습했습니다. 대회 출제 문제가 모두 글로 적혀 있다 보니 처음에는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고, 연습 2주 차 후반이 되어서야 저희가 생각하는 완벽한 Logic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때부턴 조립-디버깅-해체의 반복연습만 해왔고, 몸에 익힌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백광현 프로> 저는 준비를 좀 더 빨리 시작했어요. 대회 두 달 전부터 가공 프로그램과 모델링 프로그램을 숙지했고, 정밀가공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대회에서 사용하려는 프로그램이 실제 직무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어서 새로 프로그램을 숙지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에요. 특히 대회에서는 10미크론 내 정밀가공 및 가공시간 최소화, 가공 최적화에 대한 점수반영이 커서 그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출전하셨던 경기 내용이 평소 하시던 직무와 관련이 있나요?

최영해 프로>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대회 때 나온 문제는 현장 설비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저는 설비 보전 업무를 하고 있는데 설비 보전 업무는 기초 부품부터 설비 Program 구성 등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평소 직무에 쓰이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백광현 프로> 프로그램은 달랐지만, 제 경우에도 실제 직무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제시된 도면을 보고 요구하는 형상과 치수에 맞게 가공한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직무와 대회의 차이는 대회에서는 단시간 내 선수의 역량을 평가해야 하므로 정확성, 신속성, 정밀성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더 많아진다는 점이죠.

 

Q.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영해 프로님은 경사 있었다고 들었어요.

최영해 프로> 하하. 네. 대회 준비 이틀 차였던 4월 3일 새벽에 둘째 딸이 태어났어요. 출산 당일에는 병원에 가야 하니 대회 연습을 못 했어요. 제가 없어 같은 팀원의 연습에 지장이 생길까 봐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래서 배우자 출산 휴가는 대회 끝나고 쓰기로 하고, 당일 하루만 쉬고 다음 날부터 맹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연습하는 내내 딸이 보고 싶기도 했고, 혼자 육아에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만큼 더욱 대충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문순기 프로> 최영해 프로님이 아내의 출산에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이거 상 못 받으면 안 되겠다’ 하는 다짐이 절로 들더라고요.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고생하신 최영해 프로님과 아내분께 감사한 마음이에요.

 

Q. 대회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열심히 준비하신 만큼떨리진 않으셨나요?

문순기 프로> 저희 팀은 처음 출전했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어요. 개회식 때 강당 안에 각 계열사 및 해외법인 선수들까지 모두 모여 있으니, ‘진짜 대회가 진행되는구나’ 하고 실감이 났습니다. 최영해 프로님과 함께, 연습한 대로만 하자며 애써 긴장을 풀었습니다.

최영해 프로> 대회는 총 4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1일 차에는 개회식 및 장비 점검, 2일 차에는 오전에 2시간, 오후에 4시간 동안 경기합니다. 그리고 3일 차 오전에 2시간 동안 경기하고 이후로는 채점을 합니다. 4일 차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회 2일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3일 차 오전 2시간은 추가 시간이라서, 시간을 사용할수록 최종 점수가 깎이거든요. ‘2일 차에 완벽히 끝내야겠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2일 차 심사위원의 “시작!” 소리와 동시에 모두 일사불란하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백광현 프로> 국내 선수, 외국 선수 할 것 없이 모두 대회에 열정적이었어요. 사실 제 사수, 안준현 프로가 전년도 대회의 금상 수상자거든요. 많은 도움과 지도를 받은 만큼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처음 출전하는 대회여서 많이 떨렸어요.

▲ 삼성국제기능경기 대회에서 경기 중인 선수들!

 

Q. 수상자가 발표되고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백광현 프로> 저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동상, 은상 발표 후 ‘안됐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금상 발표 때 갑자기 “삼성디스플레이 백광현 프로”라는 소리를 듣고 너무 놀라고 좋아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문순기 프로> 일단 저희 팀이 최선을 다했고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는 했지만 정말 ‘금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죠.

최영해 프로> 정말 기뻤습니다! 기뻤고,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수상자 발표 직전엔 긴장감으로 손에 땀이 났지만, 수상자 발표되고 너무 기쁘고 시원했습니다. 그 동안의 걱정이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Q. 수상에 도움을 주신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최영해 프로> 같은 팀원인 문순기 프로에게 참 고마워요. 문순기 프로가 완벽한 Program을 만들지 않았다면, 수상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한 달이란 긴 시간 동안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준 저희 그룹 MASK 부서원들에게도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연습 기간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설비연수센터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간 출산하고 혼자 육아를 감당한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백광현 프로> 전 년도 금상 수상자인 제 사수 안준현 프로에게 덕분에 좋은 경험도 하고, 좋은 상도 받은 것 같습니다. 제 대회준비로 퇴근도 못 하고 함께 있어주신 신광희, 노승훈프로님께 감사드리고요. 자주 오셔서 격려해주신 양희영 그룹장님, 대회 준비 하면서 빈자리를 채워준 공작실 분들, 지원해 주신 설비연수센터 관계자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응원하고 축하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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