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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기사 또는 리포트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캐파(CAPA)라고 불리는 단어입니다. 캐파는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라인)에서 생산량을 일컫는 업계 용어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개념입니다.

오늘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APA(캐파)의 개념

CAPA는 영어 Capacity를 업계에서 줄여서 부르는 용어로,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의 라인별 월간 생산하는 원장의 매수를 의미합니다. 원장이란 OLED 또는 LCD 패널을 만들 때 기반이 되는 커다란 패널을 의미합니다. 이 원장을 여러개로 잘라서 TV 또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장의 라인이 한달에 원장을 생산하는 양이 TV나 스마트폰용 패널의 생산량을 좌우합니다. 원장에 대한 자세한 개념은 앞서 살펴본 톺아보기 25편을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디스플레이 톺아보기] ㉕ 디스플레이 패널 세대의 이해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 처럼, 공장의 1개 라인에서 한달에 1,000매(장)의 원장을 생산할 수 있다면 1K라고 부릅니다. 만약 10,000매를 생산하면 10K라고 하고 한달에 100,000매를 생산하면 100K의 CAPA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개념을 가리켜 설비에 투자해 최대로 생산 가능한 수량이라는 의미에서 ‘총투자 CAPA’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조금 더 현실적인 생산량 개념으로는 라인의 생산 수율, 가동율, 기타 다른 요인에 의한 생산력 하락을 감안한 실제 생산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실 CAPA’라는 개념을 업계에서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인 세대별 CAPA의 차이

CAPA는 라인의 규모에 따라서 실제 생산량이 달라지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톺아보기 25편에서 소개한 것 처럼 다양한 크기의 원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인별로 만드는 원장의 크기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달에 같은 매수의 생산량을 갖더라도 실제의 총 생산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1세대(G) 원장을 생산하는 라인과 10.5세대(G) 원장을 생산하는 라인이 각각 1K를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원장의 크기(면적)가 약 100배 차이나므로 실제로 스마트폰용 패널을 만드는 패널의 개수도 이론적으로 약 100배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4.5G 라인과 6G 라인은 세대의 명칭만 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생산하는 원장의 크기는 각각 730*920mm와 1500*1850mm로 약 4배 가량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각각의 라인에서 1K를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4.5G의 1K와 6G의 1K는 실제로 생산량이 4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4.5G라인에서 4K 정도 생산을 해야만 6G라인 1K와 비슷한 생산량을 갖출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계산이고, 면취효율까지 고려했을 때는 일반적으로 원장이 클수록 효율성이 높아지므로 생산성도 우수합니다.

 

CAPA는 어떻게 결정될까?

그럼 CAPA는 어떻게 결정이 될까요? OLED 또는 LCD에는 각 공정별로 필요한 설비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 설비들 마다의 자체적인 생산능력(CAPA)이 있습니다. 만약 A, B라는 2개의 설비를 연속으로 사용해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라는 설비가 한달에 10K의 생산력을 갖추고 있고, 이어지는 공정에서 B라는 설비가 7K의 생산력을 갖는다면, 이 라인은 최종적으로 7K의 생산력을 갖게 됩니다. 다른 예로 A 설비 2대로 20K만큼 설치하고, B 설비 3대로 21K만큼 설비를 설치해 라인은 운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되면 최종적인 CAPA는 20K가 됩니다.

단순히 A, B 설비를 이용하는 가상의 라인을 예로 들었지만, 실제 제조공정은 굉장히 다양하고 설비도 그만큼 많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CAPA는 디스플레이 기업의 생산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CAPA가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패널을 Set 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달라지고, 그만큼 매출과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CAPA를 늘리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된 라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손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CAPA를 늘리기 위한 투자를 할 때에는 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생산량을 의미하는 CAPA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톺아보기를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기사 또는 리포트에서 언급하는 디스플레이 CAPA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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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석진 says:

    이런거를 폐북에 올려나도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