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촬영하는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조금은 특별하게 연출 할 수 있는 사진은 바로 음식을 먹을 때 찍는 ‘먹방 사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다양한 음식 사진을 찍고 있지만, 그냥 촬영한다고 해서 음식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 촬영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들이 존재하듯 흔한 음식 사진이라도 약간의 원칙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음식 사진을 더욱 특별하게 찍을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STEP 1. 음식과의 거리 - 최대한 들이대기

광각렌즈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비교적 넓게 보여지는 렌즈입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장착된 렌즈는 대부분 광각렌즈 계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눈으로 보는 거리보다 비교적 넓은 세상을 담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음식 사진을 찍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 (왼쪽부터)원거리, 중거리, 근접거리 촬영 사진

물론 찍고자 하는 음식을 사진 속에 담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피사체가 너무 많이 담기기 때문에 음식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럴 경우 음식에 카메라를 가져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야를 분산시켰던 불필요한 피사체는 스마트폰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내가 찍고 싶었던 음식의 모습은 그대로 화면 속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원거리, 근접거리 사진 비교

물론, 음식의 종류에 따라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다르게 조정하면서 지난 시간에 배웠던 가장 보기 좋은 구도(http://news.samsungdisplay.com/12856)를 참고하여 촬영한다면 기존과는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음식 사진은 가까이 갈수록 눈으로 볼 수 없는 섬세함이 보여집니다. 단, 음식을 담은 그릇이 특별할 경우 그때는 그릇과 함께 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근접거리 사진 결과물

STEP 2. 음식과의 각도 – 가장 돋보이는 화면 찾기

두 번째는 바로 음식과의 각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측면 45도에서 바라보는 각도와 위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가 대부분의 음식 사진의 각도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각도의 경우에도 음식의 모양, 담기는 그릇의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거리입니다. ‘원거리 측면, 탑뷰(Top View), 근거리 측면 및 탑뷰(Top View)’ 이 4가지 조화에 의해 음식 사진은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측면 원거리 촬영의 경우, 가장 무난한 촬영방법이지만, 주변의 불필요한 요소가 화면 속에 존재하게 됩니다. 즉, 특정 피사체를 돋보이기보다 전체적인 상차림의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좋습니다. 단, 복잡한 느낌이 전달되어 시선을 분산시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피사체에 근접해서 촬영할 경우, 주 피사체는 선명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표현되는 아웃포커싱으로 설정됩니다. 이 경우 상차림의 분위기도 살리면서 주요 피사체 음식에만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왼쪽부터)측면 원거리, 근접거리 촬영 사진

이와는 반대로 탑뷰(Top View) 원거리 촬영의 경우, 측면 원거리처럼 불필요한 요소가 화면 속에 존재하지만, 음식 배열이 평면적인 구성으로 담겨지기 때문에 정리된 느낌을 주게 됩니다. 화면으로 바라보면서 불필요한 음식이나 시선을 분산시키는 요소는 화면 속에서 제외하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탑뷰(Top View) 근거리 촬영의 경우,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촬영을 한다면 측면 촬영보다는 수평, 수직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테이블의 가로선, 세로선 또는 사각 그릇의 수평, 수직을 먼저 잡고 촬영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 탑뷰(Top View) 원거리, 근접거리 촬영 사진

 

STEP 3. 음식의 높낮이 – 높낮이에 맞게 촬영

음식이나 그릇의 높이에 따라 촬영방식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피자처럼 넓은 음식의 경우 완전한 측면 촬영은 불가능하며 측면 45도 또는 탑뷰(Top View)로 촬영하게 됩니다. 반대로 파르페, 아이스크림과 같이 음식의 높이, 그릇의 높이가 있는 경우 측면 45도 각도의 촬영이 유리합니다. 이와 같이 촬영할 경우 음식과 배경의 거리가 발생하여 더욱 입체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 낮은 높이의 음식은 측면 또는 탑뷰 촬영

▲ 높은 높이의 음식은 대부분 측면 촬영

STEP 4. 음식의 라인 - 그릇의 라인 활용

음식 사진 촬영 원칙 중 가장 쉬운 방법은 그릇의 라인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 음식점 혹은 카페에서 사용하는 그릇은 원형일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음식만을 촬영하고 싶을 경우 음식과의 거리나 각도를 생각하며 촬영하면 되지만, 결과물에 그릇까지 함께 넣고 싶을 때는 그릇의 둥그런 라인을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단, 그릇 전체를 넣는 것보다 절반 혹은 1/4 정도 보이는 것이 시선 집중 효과가 더욱 뛰어납니다. 만약 그릇을 넣고 싶지 않을 경우는 음식에 최대한 근접하여 촬영하면 됩니다.

▲ 그릇의 라인 유무 비교사진

[갤럭시 노트8의 음식모드]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에는 음식 촬영을 위한 음식모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자동모드에서 촬영할 때와 음식모드로 촬영할 때의 결과물은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식모드의 경우 오로지 음식으로만 강력한 시선 집중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갤럭시 노트8의 음식모드 사용 방법

음식모드의 사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카메라를 켜고 음식모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찍고자 하는 음식을 한번 터치할 경우 화면 속에 가상의 프레임이 만들어집니다. 이 가상의 프레임은 손가락으로 늘리고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음식의 크기에 따라 그 효과를 적용하기 위함입니다. 동그란 부분에 찍고자 하는 음식을 위치시킨 후 셔터를 누르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 자동모드와 음식모드 비교 사진

결과물은 어떻게 나올까요? 자동모드와 음식모드의 결과물의 차이는 확연하게 구분이 됩니다.

음식모드의 경우, 가상의 동그라미 속에 위치한 음식은 아주 선명하고 컬러가 도드라지며 먹음직스럽게 표현이 되지만 동그라미 바깥의 경우, 아웃포커싱 효과처럼 화면 흐림이 적용됩니다. 이러한 효과로 보여주고자 하는 음식으로의 시선 집중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 갤럭시 노트8의 음식모드 적용 사진

지금까지 자동모드로만 음식사진을 찍으셨다면 이제는 음식모드로 먹방 사진을 만나실 차례입니다. 더욱 선명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찍는 법!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