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는 신입사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입사원 입문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노베이티브 크리처(Innovative Creature)’가 바로 그것. 화기애애했던 그날의 현장 분위기,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생생하게 전해 드립니다.

 

지치지 않는 신입사원들의 에너지가 가득~

삼성디스플레이 기흥 캠퍼스의 한 대형 강의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관문을 통과한 신입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개 조로 나뉜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이나 조직 문화 등을 컨셉으로 한 조형물 만들기. 시안 구성에서부터 재료 선정, 제작까지 팀원들과 함께 서로 머리를 맞댄 채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신입사원들의 열띤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대형 입체 조각물로 눈길을 사로잡은 A조는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작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혁신=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 이들은 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글자를 거꾸로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전구를 사람 모양으로 제작해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혁신이 시작, 실천된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과 이를 사용하는 사람을 형성화해 소통(Communication)의 가치를 표현한 팀도 있습니다. B조는 '소통'을 주제로 작품을 다루는 만큼 사소한 부분까지 함께 의견을 나누며 해결점을 모색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C조는 커다란 퍼즐을 4명의 사람이 함께 맞추는 모습을 제작해 팀워크(Team work)의 중요성을 표현했습니다. 한 사람이 들기엔 무겁고 큰 퍼즐 조각이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모은다면 거뜬히 완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8명의 팀원들은 각각 역할을 분담해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등 협업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D조의 작품 주제는 FILL YOUR DISPLAY. 파란색과 흰색을 이용해 알파벳 ‘SAMSUNG DISPLAY’를 표현했습니다DISPLAY’ 조형물은 흰색으로 표현해, 회사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앞으로 멋진 색으로 채워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한정된 시간 동안 힘을 모아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는 팀원들은 “협업 덕분에 완성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멋진 액자 가득 OLED의 매력을 그려낸 E조는 하드보드지로 틀을 만들고 그 안에 골판지를 돌돌 말아 넣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완전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OLED의 장점을 표현하고자 배경은 짙은 검정 바탕으로,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소자는 전구 모양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플렉시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늘이고 구부리는 모습을 손가락으로 나타냈습니다.

F조는 골판지 색상을 이용해 QLED TV의 높은 색 재현율을 강조하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색을 눈에 다 담아내겠다는 의미로 알파벳 ‘Q’를 눈으로, QLED로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의미로 세계 지도를 활용했습니다. 또한 빨간색 골판지는 크게, 푸른색 골판지는 작게 말아 제작함으로써 퀀텀닷 입자가 크면 붉은색을, 작으면 푸른색을 띤다는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신입사원의 역량, 몸으로 익히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계속된 작업에 지칠 법도 한데 신입사원들의 표정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수행하며 몸으로 직접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하다 보니 동기 간의 끈끈한 정도 생겨났습니다. 오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운 이건호, 장준순 프로는 “공동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금방 친해졌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앞으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건강한 회사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의 다양한 혁신 사례들에 대해 공부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지아, 문금주 프로는 “OLED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며 많은 고민을 한 덕분에 미처 몰랐던 다양한 지식들을 알게 됐다”며 “향후 현업에서 관련 업무를 맡게 되면 보다 자신감 있게 일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는 이재빈, 정성아 프로는 “협업이 없었더라면 제한된 시간 내에 결코 작품을 완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업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신입사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지도선배 황현식, 여기백 프로는 “몰입하는 태도로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며 후배들의 남다른 열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 “오늘 작품을 만들며 느낀 생각과 각오들을 현업에 가서도 잊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SDC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신입사원들의 앞날을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