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고향 선후배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섭다?

고향 선배 말이면 무조건 들어야 한다?

혹은 괜히 연줄 생기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뭐 이런 답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다 보면 그래도 고향 사람이 제일 편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는 부산 사나이들의 ‘찐’한 대화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지난 1월 입사 후 신입입문교육을 받으며 좌충우돌하던 김영호 사원. 대학생의티를 벗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진지한 질문이 많아진 그의 고민을 ‘팍팍!’ 해결해주겠다고 나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U-PJT의 김창범 선임이다.

바쁜 업무에 눈코 뜰 새 없는 그이지만, ‘의리’ 하면 부산 사나이라며 고향 후배이자 학교 후배 그리고 회사 후배인 김영호 사원의 멘토를 자청하고 나선 것. 부산 사나이들의 진솔한 대화를 살짝 엿들어 보았습니다^^

 

김창범 선임 ● 고향 후배를 만나게 되니 반갑네요, 전 U-PJT의 김창범 선임이라고 해요.

김영호 사원 ● 안녕하세요. 신입입문교육을 받고 있는 52기 김영호입니다. 신입이라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 고향 선배님을 만나게 되니 기대가 큽니다.

김창범 선임 ● 한창 궁금한 것이 많을 때죠.ㅎㅎ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아낌없이 대답해줄 테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김영호 사원 ● 우선 제가 앞으로 어떤 부서로 가게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6월에 부서배치를 받게 되니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원하는 분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창범 선임 ● 나 역시 신입시절 부서배치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어요. 당시 개발분야를 지원했는데 인사팀으로부터 제조분야를 권유받았죠. 인사팀과 면담을 통해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포부를 얘기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었고 결국 원하는 곳에 가게 되었어요.

김영호 사원 ●● 저도 선배님처럼 개발분야로 배치받게 된다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어요. 회사에서 지원하는 석·박사 프로그램 또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데, 누구에게나 자격이 주어지는 건가요?

김창범 선임 ● 그렇지 않아요. 인사고과에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리급 이상이 되어야 신청할 수 있어요. 지원하는 나라의 언어실력도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김영호 사원 ●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아직은 타지생활이 실감 나지 않지만 앞으로가 걱정이에요. 선배님은 타지생활이 힘들지 않으셨나요?

김창범 선임 ● 나와 지내온 환경이 똑같네요. 나 역시 부산에서만 지내서 타지생활이 낯설었죠. 특히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있으니 외로움이 컸어요. 주말마다 부산에 내려가곤 했죠.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을 알게 되어 이곳에서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곧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김영호 사원 ●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자취를 하게 되면 돈을 모으기 어렵지 않을까요?

김창범 선임 ● 나는 신입 때 월급의 80%를 재테크에 투자했어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식사는 회사에서 해결하고, 더욱이 블루베리포인트 덕분에 자기계발도 할 수 있어 큰돈 쓸 일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몇 년 생활하니 집 한 채를 전세로 얻을 만큼 돈이 모이더군요.

김영호 사원 ● 블루베리포인트는 회사 복지포인트를 말씀하시는 거죠? 선배님이 이용하셨던 복지혜택 중에서 권장할 만한 것이 있나요?

김창범 선임 ● 싱글게시판에 다양한 혜택들이 올라오니, 수시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블루베리포인트를 통해 여행 숙박비도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자기계발도 할 수 있죠. 또 회사 내 복지관에서 무료건강검진도 진행하고 있으니 이용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김영호 사원 ● 삼성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네요.ㅎㅎ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입사라는 큰목표를 이루고 났더니, 회사에서 성장하면서 롱런하고 싶다는 또 다른 목표가 생겼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필요할 텐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병행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영호 사원 ● 제가 질문이 좀 많죠?(웃음) 낯선 곳에 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궁금한 것도, 걱정도 많아요. 저처럼 질문이 많은 후배도 예쁘게 봐주실까요?

김창범 선임 ● 당연히 질문이 많은 후배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게 되니 정이 갈 수밖에. 곧 멘토가 정해질 테니 앞으로 열심히 괴롭혀 봐요.ㅎㅎ 그래도 궁금증이 생기면 나에게 연락하고. 첫 사회생활이 만만치는 않을 거예요.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이 다 소용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것들이 언젠가는 도움이 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회사생활에 임한다면 예쁨 받는 후배, 일 잘하는 후배가 될 거라 생각해요. 파이팅!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