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노 경제 연구소는 지난 8월23일 세계 전자종이(ePaper)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전자책 단말기 출시 붐에 힘입어 전자종이 시장도 2011년에는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눈길을 끕니다.

먼저 '10년 전자종이 세계 시장 규모는 710억엔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09년 337억엔 대비해 211%가 늘어난 것인데요.

연구소는 '10년 전자책 단말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iPad)의 출시로

시장이 활성화된 덕분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11년 시장 규모는 '10년보다 126%가 늘어난 893억엔으로 예상했는데요.

이 시기에는 각 전자종이 제조 업체들이 단말기 가격 100달러대를 목표로 전자종이 모듈 가격을 인하할 것이므로 전년과 비교해 대폭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12년에는 컬러 플렉시블 전자종이 기반의 업무용 전자 뷰어의 보급, 전자태그 등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채택이 본격화되어 시장 규모는 '11년 대비 122%인 1090억엔으로 예상했네요.

야노 연구소는 전자종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단말기 업체들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았는데요. 그래도 '11년 이후에도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는 것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무한한 미래를 예감케 합니다~

* 전자종이의 정의!

전자종이는 종이에 가까운 형태로 계속해서 내용을 바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뜻합니다.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종이 혹은 잉크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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