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디스플레이가 밝고, 전력소모 또한 적다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분명 각광을 받을 텐데요~~

이 같은 요건을 만족시키는 생체모방 반사형 디스플레이를 최근 국내 대학 연구팀에서 개발했다고 합니다!!

반사형 디스플레이란 별도의 광원 없이 외부의 빛(외광)을 이용하여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로서 햇빛 등 외부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외 시인성이 좋고 소비전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와 생체모방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의 개발 배경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나비의 현상에서 개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몰포나비’는 밝은 구조 색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똑같은 푸른 빛깔을 낸다고 합니다.

<사진 : 몰포나비를 모방해 연구팀이 만든 박막. 플렉서블하면서도 크게 만들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는 질서와 무질서를 동시에 포함하는 몰포나비 날개의 독특한 구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몰포나비의 날개 구조는 1μm(마이크로미터) 수준에서 관찰하면 주기적인 질서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크게 확대해 100nm(나노미터) 수준에서는 주기성을 상쇄시킬 수 있는 무질서함을 구조 속에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크기를 갖는 수백 나노미터(nm) 크기의 유리구슬을 임의로 배열해 무질서함을 구현했고

또, 배열된 유리구슬 위에 반도체 증착 방법을 통해 주기적인 박막을 쌓아 넓은 면적의 몰포나비의 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즉 무질서함 속에 질서를 확립!! ㅎㅎㅎ

새롭게 개발된 박막은 몰포나비의 색과 밝기의 재현을 넘어 실제 몰포나비 보다도 각도에 따른 색의 변화가 훨씬 더 적은 우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 몰포나비를 모방해 연구팀이 만든 박막. 다양한 색깔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또 이 박막을 얇은 플라스틱 필름 안에 파묻음으로써 몰포나비보다 더 우수한 성질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고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신 개념 재료를 구현했다고 하니 향후 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구현에도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ㅎㅎ

연구팀에 의하면 이 기술을 이용해 5만원권의 부분 노출 은선을 만들어 위조나 복제가 어려운 화폐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간단히 프린트해서 위조하는 기술은 사라지겠죠~~

물론 지금도 지폐 위조는 감히 꿈꿀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요 ㅎㅎ

또 기존의 색소에 의한 색과는 다르게 번쩍거리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지갑 등의 코팅재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지폐, 코팅제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우리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 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