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사랑의 모자뜨기'는 에티오피아, 말리, 네팔 등 제 3세계 국가의 신생아들에게 털실로 모자를 떠서 보내는 국제적 캠페인 입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200만명의 아이들이 자신이 태어난 날 사망하고,

400만 명의 아이들이  한 달 만에 사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저체온증을 막아주기 위한 것으로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해 모자를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는 것입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우들과 가족 150명도 이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올겨울 처음 캠페인에 동참하였는데요~ 새생명에게 희망을 불어넣자는 생각에 참여한 많은 사우 중 의외로 뜨개질 초보자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를 빠뜨리기도 하고, 풀었다 다시 시작하는 등 꼬불꼬불 쉽지 않은 뜨개질을 하고 있다는데요~

인사팀 최혜정 사원 역시 뜨개질 초보다 보니 처음 해본 뜨개질 때문에 무척 애를 쓰고 있답니다.

"애들이 제 모자를 받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달 말까지 완성해야하는데..

이런식이라면 풀었다 떴다만 반복하다 끝날 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미숙한 솜씨나마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한 사우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공하는 모자뜨기 동영상을 보면서 하다보니 벌써 하나가 완성되었다고 기뻐하는데요~

어색한 바느질이지만 따뜻한 모자를 쓸 아가들을 떠올리니 기쁘다는 사우들~

서툰 손에서 완성된 모자는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