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사회생활의 시작인 직장에 들어서면 누구나 막연한 두려움과 마주하죠. 이때 앞서 간 누군가가 “여기!” 하고 번쩍 손을 들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선행광원개발팀 (LCD) 박세기 수석이 오늘, 대학생들을 향해 번쩍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박세기 수석이 전해주는 진짜 사회와 통하는 방법, 함께 들어 볼까요?!

박세기 멘토 : 만나서 반가워요, 여러분. 제게 삼성 직업 멘토링과 관련해 보낸 메일을 보니 대부분 회사에서의 소통 방법과 자세에 대한 것이더군요. 오늘은 거기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장현주 멘티 : 요즘 기업에서 소통이 굉장히 강조되고 있잖아요. 삼성의 경우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어떻게 형성돼 있나요?

박세기 멘토 :  회의체, 소규모 미팅, 사내 메신저 등이 활성화돼 있어 편리하고 원활하죠. 직원들이 언제든 편하게 의사를 교류할 수 있어요.

윤두리 멘티 : 선배들 말에 의하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거리는 아주 신중하게 설정해야 한다던데 사실인가요?

박세기 멘토 :  회사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에요. 경험에 비추어볼 때 네 가지만 염두에 두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해요. 첫째, 타인에 대한 선입견을 만들지 말라. 둘째,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켜라. 셋째, 직장 동료들과 친구 혹은 선후배처럼 지내라. 넷째, 절대 적을 만들지 말라. 특히 세 번째 조항은 저도 부하직원들에게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자 제 좌우명이기도 하지요.

오영상 멘티 : 하지만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하잖아요. 끝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어떡하죠?

박세기 멘토 : 절충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예상치도 못한 사람이 상사로 부임하는가 하면,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람한테 도움을 받게 되기도 하는 등 직장이란 늘 변수가 많은 곳이거든요. 때문에 모든 사람과 어우러질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해요.

박미라 멘티 : 멘토님은 어떤 유형의 후배에게 정이 가시는지 궁금해요.

박세기 멘토 : 아무래도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후배가 예쁘죠. 하나라도 더 배우려 쫓아다니고 적극적으로 물어오는 후배들이 눈에 띄는 법! 단순히 활동적인 게 아니라 전향적이고 주도적인 사람이 기업의 중심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나만의 차별화 전략을 세울 줄 알아야 하는 거죠. 신입사원 면접을 예로 들면, 프리젠테이션하는 모습만 봐도 그 사람의 성향이 파악돼요. 대부분 준비해온 자료를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는데 표정, 눈빛, 몸짓까지도 수단으로 삼아야 특별한 사람으로 각인될 수 있거든요.

이현경 멘티 : 만약 지금 멘토님이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보신다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살짝 귀띔 좀 해주세요!

박세기 멘토 : 하하하. 제가 마치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양 말씀드렸나 보네요. 정답이랄 순 없지만 만약 저라면 화이트보드에 해당 내용들을 미리 정리한 후 암기까지 완벽하게 마쳐서 면접을 보겠어요. 그리곤 지켜보는 사람들과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대화하듯 풀어가겠죠. 소통의 방법으로 어떤 걸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지므로 여러분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어디에서나 소통이 가장 어려운 법이지만 회사에서는 더욱 그렇답니다.

김진희 멘티 : 마지막으로 ‘진짜 사회’로 들어서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바가 있으신가요?

박세기 멘토 : 개인주의적 관념은 필히 버리십시오! 조직문화를 효과적으로 영위하는 데 있어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손 내민다는 마음가짐이 멘티님들의 직장생활을 살찌우리라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