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ce Solution 팀 박진우 사원과 PA3그룹 한승호 사원의 만남

입사한 지 3개월 된 한승호 사원은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모든 신입사원들이 궁금해하는 회사 적응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더구나 학교 선배님이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터. 입사 4년 차 박진우 사원이 귀띔해주는 리얼한 회사 생활 적응기, 지금부터 시작~

박진우 사원 (사진 오른쪽)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01학번)

패기 넘치는 후배님을 봐서 나도 불끈 힘이 솟는 것 같아요. 근무하는 사업장은 다르지만 오늘을 계기로 친한 형이 돼줬으면 좋겠네. 고민이나 어려운 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밥 사달라는 부탁도 언제나 콜~

한승호 사원 (사진 왼쪽)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03학번)

선배님의 생생한 조언이 그 어떤 교육보다 인상 깊었어요. 사회 생활에 아직 적응을 못해 걱정이었는데 선배님을 뵙고 나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해요.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참, 선배님 말씀대로 항상 ‘예스맨’이 될게요!

박진우 사원(이하 박) : 반가워요. 오랜만에 캠퍼스에 오니 학교 다닐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멀리서 오느라 힘들었죠?

한승호 사원(이하 한) : 아니에요. 좀 멀긴 했지만 선배님 뵐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박 : 하하. 난 입사 4년 차인데 승호씨는 얼마나 됐어요? 내가 한번 맞춰볼까? 음~ 패기 넘치는 표정을 봐선 1년 미만인 것 같은데?

한 : 우와~ 맞아요. 이제 겨우 입사 3개월 차~ 선배님 눈에는 그게 다 보이나봐요.

박 : 나도 아직 4년 차밖에 안 돼서 신입사원 시절의 기억이 엊그제처럼 생생하거든. 그땐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렸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입사 초에 한 업무가 가장 큰 자산이 되는 것 같아. 경험하는 모든 업무를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시기니까.

한 : 선배님이 만약 입사 3개월 차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다’라는 게 있나요? 실천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일이랄까?

박 : 입사 3개월 차로 돌아간다고? 그런 비극이 생기면 안 되지~ 농담이고, 아쉬운 점은 너무 많아요. 그중 내 발목을 잡는 게 바로 영어. 회사 특성상 해외 출장이 많은데, 영어 실력이 좋지 못하면 기회를 놓치게 되거든. 꾸준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동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언젠가는 그 결과가 되돌아오더라고.

한 :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들께 예쁨 받는 비결 좀 살짝 알려주세요. 너무 어려워요~

박 : 이건 내가 4년 차가 돼서야 터득한 거라 쉽게 알려주는 게 아닌데…. 멀리서 왔으니 승호씨에게만 살짝 귀띔해줄게. 바로 ‘예스(Yes)맨’이 되는 거야. 선배들이 어떤 업무를 지시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예스~!”하는 거지. 너무 군대식인가? 하하. 선배도 후배가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지시를 하는 게 아니거든. 버거워도 그 업무를 풀어나가는 훈련을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 거지. 내가 선배가 돼보니까 선배들의 마음이 십분 이해돼.

한 : 입사한 날부터 선배들이 “회사 생활 엄청 힘들다~”라고 말씀하시던데 연차가 쌓여도 그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가요?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세요?

박 : 부서마다 다르지만, 바쁠 때가 있으면 한가할 때가 있는 것 같아. 일에 매진했던 시기를 훗날 돌아보면 또 그때만큼 뿌듯했던 시간도 없거든.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 당연히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지. 하하. 회사 생활은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만 완주할 수 있는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항상 기억하고.

한 : 그럼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때 선배님께 연락해도 되나요?

박 : 언제든지 환영이지. 승호 씨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3년 후에는 지금의 나보다 더 유능한 사원이 돼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 ‘꿈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말처럼 그 꿈을 위해 승호 씨도, 나도 모두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