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와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죠. 이제 몸에 착용해서 사용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선보여지면서 본격적인 '웨어러블 빅뱅'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헬스케어, 게임, 핀테크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 되면서 차세대 IT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삼성의 기어VR, 구글의 구글 글래스, MS의 홀로렌즈 등 정교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구현한 기기들부터 시계, 팔찌, 반지, 신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기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스타트업 Nod Labs가 개발한 스마트 반지 ‘NOD’는 착용자의 동작을 인식하여 리모트 컨트롤 형식으로 작동하는 기기인데요.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TV 화면조작,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대중 교통 결재도 가능합니다. 추후에는 드론을 조정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인도의 두 IT개발자들이 개발한 스마트슈즈 ‘Le Chal’은 신발에 GPS기능을 장착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하여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출발할 때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걸어갈 때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경우 진동을 통해 알려주며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시각장애인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저마다 특화된 기능들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휴대가 간편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IFA 2015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들로 무장한 스마트워치들이 공개되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삼성의 ‘기어 S2’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기어 S2는 360x360 해상도의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550nit의 밝기를 구현해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 가장 뛰어난 야외시인성으로 주목 받았답니다.

스마트워치는 헬스케어,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대되며 그 활용도를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가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2020년에는 약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처럼 얇고 가볍고 유연한 소재의 부품이 상용화되면서 점차 기존 디자인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웨어러블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차별화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웨어러블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삼성이 보여줄 기술 혁신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