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기술이 나날이 발전되며 디스플레이 패널은 TV, 스마트폰 등 관련 기기들의 핵심 부품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TV와 PC, 모바일 기기에 이어 제 4의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어떤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디지털 사이지니의 제품 완성도와 광고, 홍보 등의 콘텐츠 전달 효과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죠.

2016년에는 최소 베젤 두께 경쟁과, 아웃도어 사이니지 제품 다양화 등이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요 트렌드 였습니다. 올해에는 고화질 구현, 디자인 강화, 시장 응용처 확대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더 밝고 선명한 화면 구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화질 디스플레이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휘도와 명암비, 색재현력 등이 강조되고 있으며, TV 시장에서 진화하고 있는 고화질 기술 트렌드가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완제품 디자인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플래카드처럼 생긴 스트레치 디스플레이(32:9) 등 설치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들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베젤 두께 최소화 트렌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치 측면에서도 기존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최소 2~3명의 인원이 모여 함께 설치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혼자서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얇고 가벼우면서도 간편한 조립방식이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또 모션감지센서, NFC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응용처들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모션감지센서를 통해 음악 감상 또는 제품 정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NFC를 활용하면 사이니지에 광고되는 제품의 할인쿠폰을 주변의 관람객 스마트폰으로 전달할 수 있어 다양한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확대를 통해 스마트 사이니지 관련 후방 생태계와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었던 ISE 2017 전시회에서 "Your Future. On Display"라는 신규 캠페인을 통해 사이니지의 전체 산업군 활용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캠페인 메세지에 맞춰 리테일, 대형 마트, 레스토랑, 기업/공공기관, 공항, 영화관, 호텔 등 B2B 8대 대표 산업군에 맞는 전시 부스를 꾸며 상업용 사이니지의 미래 모습을 선보였죠.

위에서 소개해드린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 패널이 채용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PID 전용 설계 기술 및 생산 공정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TV용 생산라인을 활용해 만들던 기존 패널들과 달리 내구성이 높은 고품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 베젤(1.7mm), 휘도(5,000nit), 고해상도(UHD) 구현 등을 통해 PID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PID에 특화된 패널 생산을 통해 여러 장의 패널을 연결해 사용해도 하나의 자연스러운 화면처럼 균일한 색상을 구현합니다.

또 사용시간이 긴 PID 제품 특성에 맞춰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전력 효율을 높여 밝은 화면에서도 전력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비디오월부터 옥외 및 실내 사이니지, 전자칠판, 스트레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패널 제품 라인업을 통해 응용처별로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16년 전세계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122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세상, 삼성디스플레이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