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벌써 1년... 이제 막 신입사원 티를 벗은 입사 2년 차 삼성디스플레이 사원들!

한참 이력서 제출, 면접 준비 등으로 바쁜 취준생을 보면 작년 이맘때가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는데요. 학창 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취업에 성공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느꼈던 지난 1년간의 회사 생활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입사 2년 차 사우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박장순 사원) 저는 메카트로닉스 공학부를 졸업하고 작년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했습니다. 현재 LCD 공정에서 설비 유지, 보수 및 개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연희 사원) 저는 재료공학을 전공했고, 현재 OLED의 수율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일하는데요. 현재 Data 분석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이를 위해 시스템 사용법과 여러 Tool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은별 사원) 저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OLED에서 재료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업무 중 대부분이 화학에 대한 기본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저는 전공 덕분에 빨리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에요?

박) 디스플레이는 모든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제품이잖아요. 그래서 호감이 갔어요.

또 먼저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친구들이 회사생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거든요. 듣다 보니 삼성디스플레이에 꼭 입사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장) 저는 재료공학을 전공하면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를 하였는데요. 제가 공부한 전공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하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현재 업무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 유기 발광 소자가 OLED의 수명이나 소비전력에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OLED에 사용되는 유기 발광소자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고 싶었고요. 그런데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고잖아요!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할 수 있었던 나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장) 저는 학부연구생으로 일하면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를 사용하는 실험들을 자주 했었는데요. 디스플레이 장비를 직접 다뤄보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산학협력 제도를 활용해 액정 코팅 관련된 업무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김) 학교에서는 졸업작품으로 2년 동안 유기고분자 합성에 대하여 연구했어요. 덕분에 유기재료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고, 화학 분석 기기나 설비 측정 기기 들을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시절 1년간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도 해보고, 학교와 연계된 봉사단체를 통해 몽골로 해외봉사 활동을 가서 집짓기, 도서관 건립도 도운 적이 있었어요. 덕분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경험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할 수 있었던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박)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회'에 두 번 참가하여 4등을 했습니다. 5명이 팀이 되어 주어진 시간 내 직접 도면을 설계하고 용접하고 모터, 부품들을 장착하여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설계 구조와 프레임 제작, 용접 등을 맡았는데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덕분에 메카트로닉스 분야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즐거운 축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변 지역 대학생들과 연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캠퍼스 개더링'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이 프로젝트가 발전하여 축구, 자전거 라이딩, 힙합 콘서트를 여는 지역 대학생 모임으로 확대되었답니다. 이렇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도전하는 것이 제 장점입니다.

★ 사회 초년생이 되면서 학생 때와는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요?

김) 제가 책임져야 하는 업무가 있다는 점이에요. 학생 때는 하기 싫으면 포기하면 그만이거든요. 팀에서는 내가 하는 업무가 틀어지면 다른 사람의 업무에도 영향을 주게 되잖아요.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고 더 많이 노력하게 됩니다.

장,박)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학교에서는 자신을 위해 공부하지만 사회에서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

★ 회사 생활에는 어떻게 잘 적응하게 되었어요?

장) 부서에 잘 적응하려면 모르는 것은 제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 업무나 비업무적으로 실수를 하기 좋은데 선배에게 미리 물어보고 지속적으로 조언을 구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김) 저는 부서 배치 전에 채용 TF 업무를 하면서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늦게 부서에 합류했지만 적응은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주눅 들지 않으려고 더 많이 웃고 긍정적으로 행동했더니 팀원들이 더 많이 챙겨주시고 가르쳐 주셨어요!

박) 저는 먼저 입사한 학교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내 병원, 헬스장, 카페 등은 어디에 있고, 시스템 사용이나 결재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에서 팁을 얻을 수 있었어요!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장) 입사 초기에, 사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사업장이 너무 넓어서 도대체 어디서 내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버스에 혼자 남게 되었어요. 다행히 친절하신 기사님이 다시 내리는 데까지 데려다 주셨을 뿐 아니라 신입사원이라는 말을 들으시더니, 힘 내라고 커피까지 사주셨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박) 하계수련대회 끼페스티벌에 선발되어 동기들과 공연을 준비했었어요. 다양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우들과 모여서 드럼, 베이스,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콘서트 팀이 만들어졌는데요. 저는 거기서 DJ 역할을 했습니다. 약 3주간 열심히 연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김) 라인에서 고생고생하며 동료들과 함께 샘플을 만들었는데요. 트레이에 담아 이동하다가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샘플이 날아가서 깨진 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속상했었는데요. 그래도 함께 만들었던 동료들이 괜찮다고 위로해주었는데, 미안하면서도 참 고마웠습니다.

★ 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도나 인프라는 어떤 것이에요?

박) 기숙사와 회사에 헬스장이 있어서 참 좋아요. 일과가 끝나고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운동을 할 수 있어서 건강관리하는데 도움이 돼요. 또 기숙사에는 동료들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킨집도 있는데요. 저녁시간에 모여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워터파크, 놀이동산 이용권, 숙박시설 신청 역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장) 회사에 다양한 동호회가 있어서 어떤 것을 할까 고민하다가 기타 동호회에 가입했어요. 기타는 처음 배워보는데요. 5개월째 동호회실에서 연습하다 보니 점점 더 재미를 느끼게 되네요. 기숙사 문화강좌에서도 기타를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업무 외적으로 사우들이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것들이 많아요!

김) 출퇴근 버스 운행 제도가 참 잘되어 있어요. 기숙사나 회사에서 시내의 주요 장소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이용하는데 매우 편리하고요. 장거리에 사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다니실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출퇴근 버스가 있는 것도 좋아요. 또 명절에 마련되는 귀성버스를 지난 추석에 이용했더니 고향에 내려가는데 너무 편리했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이에요?

김) 제가 직접 제품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신규 모듈 재료를 개발하는 거예요. 아직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겠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배우고 노력할 겁니다.

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제 업무를 도와주시는 사수는 업무 능력이 뛰어나 부서나 다른 부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 도움을 구하거든요. 많은 사람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을 보고 배우고 싶었어요.

박)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스마트하게 업무를 해결하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즐겁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항상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