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 바이러스로부터 나와 우리를 보호하는 마스크에 편의성을 더해주는 '마스크 스트랩'도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스트랩은 마스크를 잃어버리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고, 때로는 마스크로 가려진 나만의 개성까지 살짝 드러낼 수 있어 지치고 힘든 시기에 작은 위안을 주기도 합니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바이러스 노출에 취악한 아동들이 보다 마스크를 잘 착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봉사활동' 펼쳐, 총 3천여 개의 스트랩을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했습니다. 2천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구슬을 한알 한알 엮어 만든 마스크 스트랩 봉사활동. 그 따뜻한 현장으로 함께 가 보겠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마스크 스트랩 제작중~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여가활동인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다양한 재료 키트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마스크 스트랩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활동입니다. 제작이 크게 어렵지 않은 만큼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의 취지를 새기며 이번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마스크 핸즈온 봉사활동’ 참여자 자녀가 스트랩을 만드는 모습.

작고 아담한 손으로 하나하나 엮어가는 예쁜 비즈들. 제법 긴 낚싯줄에 콩알만 한 비즈를 하나씩 끼우고 고정 고리로 마무리까지 해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기에 고도의 집중력은 필수! 남다른 개성을 담기 위한 디자인 센스는 선택입니다. 비즈 색상을 어떻게 배치할까, 하트 모양 비즈는 몇 번째에 넣어야 예쁠까를 고민하며 혼자 씨름을 하기도 합니다. 혹시나 중간에 잘못되면 되돌리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손끝에 온 신경을 쏟아 넣습니다. 하지만 스트랩이 꼭 필요한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찬 마음으로 만들어갑니다.

짜잔~ 드디어 마스크 스트랩 완성! 포장 봉투 안에는 정성스레 만든 어여쁜 스트랩 그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겨있는 듯 보입니다.


임직원 제안으로 마련돼 더 뜻깊은 ‘마스크 핸즈온’ 봉사활동

지난 10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핸즈온’ 봉사 활동 참여 신청을 받았습니다. 아산, 천안 및 충남 지역의 아동센터에 기부할 핸드메이드 마스크 스트랩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12일간의 모집 기간 동안 신청한 인원은 2천200여명.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참여 열기는 무척 뜨거웠습니다.

봉사활동을 신청한 임직원들은 재료 키트를 받은 뒤 11월 초까지 스트랩을 완성했습니다. 비록 비대면 방식으로 각자 집에서 작업을 진행했지만, 최종 취합한 스트랩의 완성도만 봐도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얼마나 정성을 다해 참여했는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약 일주일간의 작업 기간 동안 3천여 세트의 멋진 마스크 스트랩들이 완성됐습니다.

사실 이번 '마스크 스트랩' 봉사활동은 한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임직원들이 이번 봉사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건 어쩌면 이번 활동의 아이디어가 임직원을 통해 나왔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해당 아이디어를 낸 박보라 프로는 평소 자신의 마스크 스트랩을 직접 만들어 동료들에게 금손으로 인정받았고 본인의 손재주를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마스크 핸즈온’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박프로는 요즘같이 외출이 힘든 시기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언택트 봉사라는 점이 특히 더 마음에 들었다고 전합니다.

이렇게 모은 마스크 스트랩 3천여 개는 지난 11월 18일 충남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아산지역 36개 지역아동센터 및 주요 아동복지시설에 모두 전달돼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가족들과 집에서 모처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연말이 더 따뜻해졌다는 임직원들. 어려운 시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