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2015년 10대 기술전략 트렌드'를 선정하였습니다.

'컴퓨팅 에브리웨어'(Computing EveryWhere)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컴퓨팅 환경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이런 컴퓨팅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스마트워치처럼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가 증가하면서 컴퓨팅 에브리웨어는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슈퍼아몰레드는 이런 '컴퓨팅 에브리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데요. 높은 야외시인성과 명암비, Adobe RGB 100%의 풍부한 색재현력은 어디서든 선명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답니다. 또한 가볍고 얇으며, 휘어질 수도 있어 웨어러블 기기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런 슈퍼아몰레드의 특장점 덕에 작년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탭S는  화질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역대 최고 등급인 'Excellent A'를 받았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끼리 연결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은 CES 2015에서도 주목받은 올해 주요 기술 중 하나였습니다. 전자제품뿐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 간 정보를 공유하여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IDC가 발표한 '2015년 10대 기술전략 보고서' 역시 제3의 플랫폼(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사물인터넷 등과 결합해 새로운 비지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였는데요.

지난 CES 2015에서는, 이런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었습니다. 스마트워치 '기어S'는 BMW의 스마트카 i8를 제어하여, 무인 주차 및 시동을 걸었고, 네스트(NEST: 가정용 자동 온도조절장치)는 스마트 도어록에서 보낸 정보를 통해 사람이 집안에 들어오면 냉난방 온도를 조정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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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기와 연결가능한 NEST]

이러한 환경이 마련되면,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텐데요. 디지털화된 각 사물의 특성에 맞게 투명, 미러, 폴더블, 플렉서블 등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겠지요. 2013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등장한 Toyota(도요타)의 Corolla Furia 컨셉카 발표에서는 무대전시장이 투명디스플레이로 꾸며져 제품을 돋보이게 하였는데요. 투명디스플레이가 윈도우, 전시장, 쇼박스 등에 사용되면, 인터넷 및 다른 디지털 사물과의 접속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표시해줄 수 있답니다.

[투명디스플레이 무대로 꾸며진 Corolla furia 컨셉카 영상 (1분 50초 부터)]

나아가 이 디스플레이들은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에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세계 최초로 한쪽 면이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노트 엣지는 혁신적인 UX를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답니다. 커브드 TV는 평면 일색인 TV를 뛰어넘는 새로운 디자인과, 가치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답니다.

한편, 가트너는 2015년에는 인터넷 연결 기기 (connected things)가 14년 대비 30% 증가한 49억 대, 2020년엔 25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는데요. '컴퓨팅 에브리웨어', '사물인터넷'의 보편화가 머지않은 만큼 디스플레이의 발전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