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공정위가 삼성디스플레이의 '크레파스 제도(CrePas:Creative Partnership)'를 대중소 기업간 상생을 실천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에도 기여한, 모범적인 상생협력 사례로 선정했습니다.

'공정거래협약'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대기업 상생 프로그램 10개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크레파스 제도'가 포함된 것입니다.

'크레파스 제도'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중소 업체에 무상으로 R&D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삼성디스플레이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크레파스 제도를 통해 유망한 중소기업에 지원한 R&D 자금은 총 330억 원에 이릅니다. 많은 실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 제도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뒷받침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크레파스'의 힘이 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초기인 지난 2010년 국내 OLED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비, 재료 등 핵심 후방산업군 업체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크레파스'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민관 공동투자 협력펀드'를 조성, 이를 기반으로 크레파스 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리고 매년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신규 개발 과제를 선정하고, 중소업체들이 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개발 자금 및 노하우를 지원해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크레파스' 제도를 통해 대중소 상생협력의 기틀을 만드는 한편, 국내 OLED 산업과 기술력이 세계 최고가 되는 데 필요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기존 실적이나 거래 여부와 상관 없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소규모 신생 업체들에게도 지속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OLED 사업 초기, 많은 기술적 난관이 있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업체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OLED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후방 산업간 상생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레파스' 홈페이지(crepasplaza.samsungdisplay.com)를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를 상시 공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