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오면 다이어트 열풍이 붑니다.

해수욕장에서 좀 더 슬림하고 멋진 보디라인을 자랑하기 위해서인데요.

스마트폰에도 두께가 줄어든 초슬림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갤럭시 A8! 경제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삼성이 출시한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5.9mm의 초슬림 두께인데요. 전작인 A7보다 0.4mm나 더 얇아졌습니다. 5.7형 FHD AMOLED가 탑재된 이 제품은 슬림한 디자인과 메탈 소재의 프레임이 어우러진 감각적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기네스 월드에 기록된 제품도 있습니다.

바로 4.7형 AMOLED를 탑재한 지오니(Gionee)의 Elife S 5.1인데요. 제품명처럼 두께가 겨우 5.1mm입니다. Elife S 5.1의 전작인 S5.5 역시 5.0형 FHD AMOLED가 탑재되었는데요. 5.5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5mm의 벽을 깬 초박형 스마트폰도 등장하였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ppo의 R5 두께는 4.85mm이며, VIVO의 X5Max는 겨우 4.75mm에 불과합니다. 겨우 500원짜리 동전(두께 2mm) 2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 두께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지요.

이렇게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스마트폰들은 모두 AMOLED가 탑재되었답니다.

AMOLED는 화소가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에 사용되는 백라이트와 컬러필터가 필요 없는데요. 구조가 단순하다 보니 LCD 대비 약 30% 얇고 더 가벼워 스마트폰의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패널 두께가 얇아지면 더 슬림한 제품 디자인이 가능할뿐 아니라 제품 속 배터리 영역이 커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여러모로 삼성의OLED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입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역시 얇고 가벼운 제품이 등장하였습니다.

얼마 전 공개된 갤럭시 탭S2는 5.6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데요. 8.0형, 9.7형 AMOLED가 탑재된 두 가지 타입의 제품입니다. 각각 265g, 389의 가벼운 무게로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이 강조되었답니다.

OLED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패널의 성능과 함께 두께도 점점 얇아지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얇은 제품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