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다음 해에 예상되는 ICT 관련 10대 이슈를 선정하여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정보 기술과 통신 기술의 합성어로 IT기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들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생산하고 가공하며 보존하고 전달하여 활용하는 모든 방식을 의미합니다. 2017년도에 예상되는 ICT 10대 이슈는 약 25,000명의 전문가 설문조사와 검토를 거쳐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선정되었던 2016년 ICT 10대 이슈에서는 IoT, 자동차 ICT, 핀테크,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이 ICT 주요 이슈로 등장했었죠. 2017년 예상 이슈에서도 주요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 팩토리, 생체인식 등이 신규 이슈로 선정되었고 자동차 관련 기술이 1위로 선정된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입니다. 2017년 10대 예상 이슈 중 디스플레이와 밀접한 기술들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자율주행차 ·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설정된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로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완전히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는 2019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커넥티드카 내부에 다양한 터치가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차량용으로 특화된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기능, 그리고 내구도 등의 발전을 통해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

기어VR의 대중화와 증강현실게임 포켓몬GO의 세계적인 인기를 통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VR과 AR. 이 두 기술은 디지털 네크워크와 결합해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여행, 자재관리, 소셜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뛰어난 화질과 응답속도 등 독보적인 기능으로 기어VR, 플레이스테이션VR, 오큘러스리프트 등의 VR기기에 채용되면서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지캐피털은 2020년에 VR과 AR시장이 총 1,2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 IoT)

2014년 IT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IoT. 인터넷을 통한 IT기기간의 연결성이 강화되며 무궁무진한 활용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연결된 기기의 상태, 주변환경 등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조절하는 기능이 핵심이며,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정확한 터치 감도, 멀티터치 기능 추가 등의 기술 발전이 수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IoT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표준 제정이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통신망, 모듈, 플랫폼, 보안 등 복잡한 생태계 구성 요소로 인해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밖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드론/로봇, 생체인식, 인공지능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다양한 기술들이 10대 이슈로 선정되었습니다. 다양한 혁신을 통해 우리 생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ICT 기술들. 자율주행차를 타고 가상현실을 즐기는 인포테인먼트의 세상을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기술이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