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코엑스(강남구 삼성동)에서 ‘2017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IMID)’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주관 아래 매년 열리는 IMID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입니다. 150개사 350여 개 부스가 참가해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전자∙IT 제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디스플레이는 98인치 8K 초고해상도 LCD를 비롯해 두께 4.9mm 65인치 초슬림 커브드 LCD, 가상현실(VR), 차량용 OLED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었던 화제의 현장,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다녀왔습니다.

 

초대형·초고해상도·초슬림 LCD를 만나다

'IMID 2017' 전시 현장에서 마주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휘어잡은 제품은 생생한 화질의 98형 초대형 LCD TV입니다.

▲ 98형 8K 초고해상도·초대형 LCD 제품

이 제품은 8K (7680x4320) 초고해상도가 적용되었습니다. 초대형 화면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화질이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TV는 화면이 커질수록 높은 해상도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75인치 이상 대형 TV는 시청거리 2.5미터를 기준으로 8K 이상의 해상도를 만족해야 눈으로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98형 LCD는 UHD(4K) TV 보다 4배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해 가까운 시청거리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의 깃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고 또렷하게 표현하는 화질은 관람객들의 감탄사로 이어졌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8K 방송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초고해상도 TV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98형 8K LCD 제품 오른편에는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65형 슈퍼 슬림 커브드 LCD와 상하좌우 프레임을 최소화한 65형 프레임리스 UHD 커브드 LCD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65형 슈퍼 슬림 커브드 LCD는 글래스 LGP가 적용된 제품으로 LCD 모듈 두께가 겨우 4.9mm에 불과합니다. 글래스는 플라스틱 LGP보다 얇고 열에 강해 방열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초슬림 구현이 가능합니다. 또한 글래스 LGP 자체에 퀀텀닷 코팅이 가능해 별도의 시트를 부착하지 않고도 두께는 더 얇고, 화질은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레임리스 UHD 커브드 LCD는 프레임이 없는 듯 꽉 찬 화면으로 세련된 제품 디자인은 물론 한층 높은 화면 몰입도를 제공해줍니다.

▲ 65형 슈퍼슬림 커브드 LCD (Glass LGP)

▲ 테두리 4면의 프레임을 최소화한 65인치 UHD 커브드 LCD

LCD 부스 앞에 설치된 커브드 모니터 체험존은 가장 인기 있는 코너 중 하나입니다. 커브드 모니터를 직접 체험하며 생생한 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의 대기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49형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는 32:9의 폭넓은 화면비를 구현한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로 3840x1080의 듀얼 풀 HD 해상도의 폭넓은 시야를 구현했을 뿐 아니라 144Hz의 고속 화면 구동까지 가능해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과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이들 모두를 몰입시킬 정도로 압도적인 화질 성능과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를 이용해 자동차 게임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

 

삼성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 눈으로 보고 체험하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왼편에는 OLED의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Sueprior Image Quality’, VR,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Application Expansion’, 그리고 커브드 엣지 OLED로 제품의 디자인 혁신과 풀스크린 트렌드를 일으킨 ‘Design Innovation’ 존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뛰어난 야외 시인성, 넓은 색재현력, 깊은 명암비의 생생한 화질 덕분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부스에 마련된 암실 비교 코너에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OLED의 진정한 Black 색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HDR 표현력, 높은 조도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 등을 눈으로 직접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 관람객은 “직접적인 화질 비교 체험을 통해 OLED 기술을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웨어러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OLED 전시 코너에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블루라이트 저감 OLED, 기어VR, 스마트와치용 커브드 OLE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경험과 즐거움을 더해주는 제품이 대거 전시돼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관람객들은 각 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직접 착용해 보며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 1.3인치 원형 OLED (좌), 1.5인치 커브드 OLED(우)

▲ IT 제품 소개 부스에 전시된 디스플레이를 관람하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차량용 OLED 제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했습니다.

▲OLED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투명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위)와 클러스터(아래)

12.3인치 OLED 클러스터는 차량 계기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1920x720 해상도와 최고 밝기 800니트를 갖춰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주행 정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줍니다. 함께 전시된 4.94인치 투명 OLED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360x112 해상도에 1000니트 밝기를 구현해 햇볕이 강한 낮에도 주행 정보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 덕분에 어느 각도에서든 왜곡 없이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실현해줄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IMID 2017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이 가져올 편리하고 즐거운 미래 디스플레이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상상 속 디스플레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행보,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