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2018.05.25

최신 IT 기술의 각축장, 2018 월드IT 쇼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 IT쇼 2018(World IT Show 2018)’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IT’s SMART!(잇츠 스마트)’를 주제로 한,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통신, 자율주행 등의 다양한 최신 IT 기술이 등장해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SKT, KT 등 국내외 459개 기업이 참가해 ICT 디바이스, 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스마트미디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융합서비스 등의 부문에서 저마다 가진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화질을 자랑하는 갤럭시S9으로 관람객을 맞이한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 그리고 ‘2018년형 삼성 QLED TV’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삼성 노트북 Pen’ 등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꾸몄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긴 제품은 바로 갤럭시S9 이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첨단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한 갤럭시S9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구현해 더욱 실감나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갤럭시S9의 인피티니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화질 평가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역대 최고 점수인 ‘Excellent A+’ 화질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평가받았으며, 1130니트(nit)의 높은 화면 밝기와 색정확도 0.7 JNCD를 달성해 화질 관련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갤럭시S9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는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가장 정확한 색정확도를 표현하는 기록적이며 인상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갤럭시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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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24

SID 2018,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경연 현장에 가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SID)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18’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각 기업들은 최첨단 미래디스플레이 기술들을 대거 공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작년 SID 전시회에서는 탄력있는 섬유처럼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와 무안경 3D OLED 등 신개념 디스플레이 기술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자동차용 첨단 디스플레이의 등장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초고화질 LCD 등 최신 기술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디스플레이 위크 행사에서는 LCD 탄생 50주년을 맞아 LCD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발전 방향도 가늠해보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8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로 자동차 인테리어를 혁신하다 ‘SID 2018’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전시 제품 중 하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이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 롤러블(좌)과 S커브드(우)의 제품 모습 차량의 각종 기능을 컨트롤 하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의 경우 기존에는 소규모 모노톤 디스플레이와 고정된 버튼 등으로 구성되거나 7~8인치 크기의 LCD가 사용돼 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Rollable) OLED를 사용한 CID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둘둘 감아 차량 내부로 집어 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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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23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그 날까지! 인공신경망이 가져다 준 자동 통·번역 기술의 발전

최근 몇 년간 찾아보는 온라인 매체가 확 늘어났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돈을 내고 정기 구독하는 매체도 대여섯 가지가 넘는다. 국내 매체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과 일본 미디어다. 신경망 기반 자동 번역으로 인해 외국어 번역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진 탓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야 하지만, 제목만 번역해줘도 대충 훑어보며 읽어야 할 기사를 찾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다. 이렇게 컴퓨터를 사용해 외국어를 번역해 주는 일을 기계번역이라 부른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던 20세기 말에도 비슷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는 있었다. 이제는 사라진 포털사이트 ‘알타비스타’에서도 번역 기능을 지원해줬고, ‘바벨’이라는 나름 유명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자동 번역을 통해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게시판도 있었다. 다만 일본어를 제외하면 번역 수준이 매우 조악한 편이라, 재미로 한두 번 써보고 말았다. 기계번역은 기술 업계에서 흔히 있는 ‘그럴듯한 거짓말’처럼 여겨졌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간의 오랜 욕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망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실제로 컴퓨터 도입 초기부터 개발자들은 말이나 문장을 이해하고 번역하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었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최초로 프로그램이 가능했던 디지털 컴퓨터 ‘콜로서스 마크 1’이 했던 일도 난해한 암호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번역하는 일이었다. 학계에서 조용히 이뤄지던 기계번역이 일반인에게 선보인 때는 1954년이다. 조지타운 대학과 IBM은 짧은 러시아어 문장을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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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11

인간의 역할, AI의 역할 – 능률을 높이는 공생의 몫

인간의 체력과 지구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강철맨 존 헨리(John Henry). 그는 강철 망치로 바위에 구멍을 뚫던 힘센 철길 노동자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후반에 기계식 스팀 망치가 등장하자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걱정한 그는 스팀 망치와 터널을 먼저 뚫어 내는 대결을 통해 인간이 기계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했다. 존 헨리는 이 대결에서 기계보다 먼저 터널을 뚫으며 승리를 거두지만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과로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화는 일자리를 크게 변화시켰고 근육의 힘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던 시대는 사라졌다. 1970년대 이후 컴퓨터 자동화가 확산하면서 공장 기계들은 연결되고 자동화되었다. 공장 노동자들은 운전실 내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작업을 조종하는 화이트칼라로 변모했다. 몸보다 머리를 쓰는 노동자 시대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알파고(AlphaGo)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이제는 이마저도 저물고 있다. 과연 지식노동자들은 AI에 모든 일자리를 내줘야만 하며, 공존하는 길은 없는 것인가? 인간과 기계의 협동 전통적인 자동차 조립공장에선 로봇과 인간은 서로 분리되어 다른 일을 맡았다. 로봇은 위험하고 빠른 일처리를 위한 고속작업을 맡고 인간은 섬세하고 복잡한 조립작업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엔 로봇과 작업자가 유연하게 함께 작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로봇 주변에 민감한 센서들을 설치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주변 상황변화를 인지하여 반응하도록 한다. 그 후 인간이 로봇과 함께 섬세한 작업을 해내고 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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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02

5G 시대로의 진입 가속화

지난달, 올해 정보통신기술 업계의 최대 이슈인 5G 주파수 경매 초안이 공개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에 열리는 5G 주파수 최저경매가격으로 3.5㎓ 대역 280㎒ 폭을 10년간 공급하는 조건으로 2조6544억원, 28㎓ 대역 2400㎒ 폭을 5년간 공급하는 조건으로 6,216억원을 제시했다. 두 주파수를 합치면 경매 시작가만 3조2760억원으로 국내에 2011년 경매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한 첫 관문을 열게 된것이다. 5G 기술은 공식적으로 2020년에 표준화가 완료된다.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3GPP) 일정에 따르면 5G의 기술 속성에 따라 표준화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초고속 속성(eMBB) 표준화는 2018년 6월, 2단계 다연결(mMTC), 초저지연(URLLC) 속성 표준화는 2019년 말에 완성된다. 이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3GPP 등 단체와 여러 국가로부터 5G 후보기술 접수를 시작하여 2020년 10월에 5G 표준 채택을 완료하게 된다. 표준화 1단계에 포함되는 NSA 방식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져 2017년 말에 완료되었다. KT, SKT, AT&T, 도코모, 퀄컴, 인텔 등 22개 기업이 3GPP에 완료 시기 단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5G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 NSA(Non Standalone) 방식은 LTE 망 연동을 지원하므로 기존 LTE 인프라를 활용해 점진적 5G 도입 가능   5G에 담긴 새로운 기회 5G는 전에 없던 신시장이 창출될 수 있는 기회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초고속(eMBB), 초저지연(UR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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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4.24

실감 나는 가상현실이 성큼! 2018 서울 VR·AR 엑스포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2018)>이 극장가를 강타하며 전 세계 흥행 수익 4억 8천만 달러(4월17일 기준)를 돌파했습니다. 영화 속, 2045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 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즐거운 일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영화 속 이야기는 이제 우리에게, 먼 미래의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VR과 AR은 눈 깜짝 할 사이 어느새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도심 곳곳에도 VR 게임 체험방이 만들어졌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40억 달러 규모에 머물렀던 VR시장이 2020년엔 1500억 달러(약 16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한국 VR 시장도 현재는 1조원대 시장이지만 2020년엔 6조원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 안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VR, AR산업의 발전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SEOUL VR·AR EXPO 2018’이 지난 4월 19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 차이는? VR(Virtual Reality)은 말 그대로 가상 공간을 의미합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매트릭스’의 주인공들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가상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VR의 최대 장점은바로 이 ‘몰입감’에 있습니다. VR이 순수한 가상 공간이라면 AR은 실제 환경과 상황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7년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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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4.18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와 안전성

  자율주행차 사고 발생, 이대로는 괜찮을까? 지난 3월 18일 밤 10시경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에서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중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사고 후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 운행에 관한 안전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 자율주행차의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첫 사망사고를 내던 당시에도 이 기술의 안전성 논란이 있었다. 당시 사고는 테슬라의 모델S가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였다. 테슬라의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하늘색과 구분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정성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그렇다면 이런 논란이 자율주행차의 확산 자체를 가로막을 수 있을까?   지금의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을까? 미국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발전단계는 레벨 0에서 레벨 4까지 5단계로 나뉜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제어하는 단계(레벨 0), 1개 이상의 자동제어기능을 갖춘 단계(레벨 1), 2개 이상의 자동제어기능을 갖춘 단계(레벨 2), 대부분 운전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되 필요하면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레벨 3), 100% 자율주행하고 운전자는 목적지만 입력하는 단계(레벨 4)이다.우버나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는 레벨 3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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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4.06

인공지능의 발전, 일자리 쟁탈전 시작일까?

인공지능(A) 기술이 대중에게 가장 극명하게 부각된 사건은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와의 바둑대결이다. 평생을 바둑만 공부해온 프로기사가 바둑을 배운지 1년도 안 되는 소프트웨어에 참패한 세기의 바둑대결은 인간두뇌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았다. 그 후로 지난 2년 동안 인공지능의 위력은 바둑게임에 머물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특정인의 녹음된 음성을 음성합성 인공지능인 라이어버드(Lyrebird)에게 1분 정도만 들려주면 컴퓨터는 그 사람의 디지털 음성으로 책을 술술 읽어낼 수 있다.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음성·이미지 복제기술 구글의 타코트론(Tacotron)이나 딥마인드의 웨이브넷(WaveNet)도 사람의 음성을 거의 완벽하게 복제한다. 이젠 녹음된 음성만 듣고 피의자가 사건의 범인일거라고 단정하는 일은 위험하다.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도(supervised) 학습과 달리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생성하면서 자체학습을 진행하는 비지도(Unsupervised) 학습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기법은 음성뿐만이 아니라 이미지 복제기술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든 사진 이미지를 유명화가의 작품처럼 변환시킬 수 있고 가상의 인물을 마치 실존하는 인물처럼 생성시킬 수도 있다. GAN기법이 다양하게 파생되면서 지금도 다양한 응용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컴퓨팅 성능이 좀 더 강화된다면 동영상 속의 정보검색이 원활해지고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존하지도 않는 가상인물이 가수나 영화배우로 유명인사가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예제 1, 2 구굴의 타코트론2(Tacotron2) 녹음 음성(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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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3.28

코드커팅을 하지 않아도, OTT 세상은 뜬다

  넷플릭스, 그리고 코드 커팅 미국의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상륙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2016년 1월에 시작한 넷플릭스는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플랫폼이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를 뜻하는 오리지널(Original)이라는 말을 유행시켰으며, 콘텐츠 몰아보기를 뜻하는 빈지워칭(Binge Watching)이라는 말도 넷플릭스가 처음 사용했다. 미국에서는 전세계 방송계의 큰 적이자 희망이 된 플랫폼으로 우리에게 알려졌다. 우리는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OTT(Over The Top)라 부른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즈음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팍스 어소시에이트(Parks Associates)는 코드 커팅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그 발단은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벌어진 후 미국 가정들에게 닥친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다. 경제 위기 후 가정에 가장 먼저 손을 본 것이 유료방송, 우리로 이야기하자면 케이블 TV, IPTV와 같은 TV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것이었다. 미국 가정은 한 달에 평균 $70(약 8만 원) 이상을 지불했는데, 당장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서비스 화면(출처: 넷플릭스) 그때 사람들이 케이블 TV를 끊는다는 표현, 즉 케이블 코드를 커팅한다는 뜻에서 코드 커팅(Cord-cutting)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은 것이 넷플릭스였다. 그 당시 한 달에 사용료가 $7.99(약 9천 원)으로 평균 비용의 약 11% 정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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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3.22

인공지능과 로봇의 차이, 그리고 미래의 모습

우리가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개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의 부족한 역량을 높이고 약점을 보완하는데 있다. 인간의 지적인 약점은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을 통해서 보완하고, 신체적 약점은 하드웨어인 로봇기술을 통해서 강화시키고자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인간을 지배할 ‘적’이 될 것으로 우려하지만,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믿는다. 사람들은 모든 로봇이 인공지능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대부분의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논리회로에 의해 작동되는 자동화 장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공장 로봇을 비롯해 가정용 청소 로봇도 일정한 논리회로에 따라서 작동되므로 자율로봇이 아니다. 스스로 주변의 새로운 변화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바로 대응할 줄 아는 자율로봇이 실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 인공지능은 같은 일만 반복해서 처리하는 논리회로와 달리,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해서 일처리 방식이나 내용을 바꾸는 능력을 갖는다. 인공지능이란 표현이 마치 인간의 두뇌를 대신해서 일처리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실제론 작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거나 처리해야할 데이터가 많은 경우 두뇌를 보완하는 기능으로 활용하면 좋다. 로봇 역시 인체의 허약함을 보완하는 기계장치로서 더 활용가치가 높다. 인체가 견디기 어려운 환경,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방사능 오염지역이나 화재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공장에서 인체가 감당키 어려운 고속 반복 작업이나 매우 정교하고 미세한 작업들을 대신하는 게 바람직하다. 로봇이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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