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11.17

VR 전문 리뷰어, ‘멀미왕’을 통해 가상현실 세계를 만나다!

첨단 VR 기술로 외상 후 스트레스, 공포증 등의 질환을 치료하고 평창 올림픽 주요 경기 종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VR은 어느새 우리 삶 가까이에 들어와 있습니다. VR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부터 대중화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본 VR 콘텐츠만 수백여 개가 넘는 VR 전문 리뷰어 ‘멀미왕’이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VR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멀미왕을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만나봤습니다.   ‘재미’가 아닌 ‘의미’를 쫓는 VR 리뷰어가 꿈 멀미왕은 VR 관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이에 대한 리뷰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소개하는 VR 전문 리뷰어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그가 제작한 VR 리뷰 콘텐츠는 360여 개에 이릅니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좋아했어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비즈니스가 탄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죠. 가상현실 공간 역시 결국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장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체험을 사고파는 공간이자, 우리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도구이지요. 그래서 가상현실 콘텐츠 리뷰 채널을 만들게 됐습니다.” 게임에서부터 소셜, 시뮬레이션, 스포츠, 교육, 여행, 커머스까지 멀미왕의 손을 거쳐 간 VR 콘텐츠는 무척 다양합니다. ‘VR 콘텐츠=게임’이라는 일반적인 선입관을 깨고 싶었다는 그의 생각은 리뷰할 콘텐츠를 선정할 때도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를 리뷰하려고 노력해요. 게임은 웰메이드 콘텐츠 위주로, 그 외에는 VR 산업에서 볼 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걸 중심으로 소개하죠.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The night cafe’라는 문화 VR이에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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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11.0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아르덴즈 웨이크]로 보는 VR 영화의 가능성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다른 일 때문에 좀 정신 없이 진행한 편이라 부대행사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 때문에 무료 VR 영화 상영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부산에 내려가서, 그것도 영화의 전당에 들어가서 알았다. 꽤 흥미로운 경험이라서 몇 편 더 챙겨봤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잘 안됐다. 다른 기회가 있으면 좋을 텐데. 유진 정(Eugene Chung) 감독의 [아르덴즈 웨이크](Arden’s Wake: The Prologue, 2017)를 그곳에서 봤다. 아침 일찍 나와서 한 20, 30분쯤 줄을 섰던 것 같다. 열 대 정도의 컴퓨터에 VR 기기가 붙어 있고 영화의 러닝타임은 15분 정도. 분위기를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같은 회사, 같은 감독이 만든 이전 영화인 [알루메트](ALLUMETTE, 2016)도 같은 곳에서 상영했는데,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다. ▲ 영화 [아르덴즈 웨이크] 이미지(출처 : PENROSE STUDIOS 페이스북) 영화는 미래 배경의 판타지이고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지구는 물에 잠겼다. 주인공은 프롤로그에서 어머니를 잃고 간신히 살아남은 여자 아이로 아버지와 함께 물 위로 삐죽 나와 있는 등대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물에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하고 주인공은 아직 완성이 덜 된 잠수정을 타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바다 밑으로 내려간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는 말해줄 수 없다. 일단 스포일러이고, 이 영화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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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11.03

게임 속, 게임 밖 증강현실(AR) 어떻게 다를까?

작년부터 IT 뉴스를 통해 유난히 많이 듣게 된 단어가 있는데, 바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입니다. 증강현실은 우리가 보는 현실에 가상의 사물과 정보를 합성해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 세계의 정보를 보강하거나 다른 형태로 재가공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예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눈앞에 표시되는 각종 홀로그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용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은 채 정보, 가상의 물체 등이 현실 속에 혼합된다는 점에서 유사한 개념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는 차이가 있죠. 가상현실로 박물관을 재현한다면 실제 박물관에 간 듯한 느낌이 들겠지만, 증강현실은 전시품의 홀로그램이 눈앞에 떠오른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한동안 증강현실 게임의 대명사격이었던 ‘포켓몬 GO’ (출처 : 포켓몬 GO 공식 스크린샷 http://pokemon.gamespress.com/products/p552/pokemon-go?grp=Mobile )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매체에서 ‘증강현실’ 개념을 이미 쓰고 있었지만, 실제 이 단어를 널리 알린 공헌자는 바로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2016년 AR 기술을 접목한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 일주일 만에 2천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온갖 기록을 깨자, 언론에도 대서특필되었고 대중에게도 증강현실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것이죠. 그럼 게임에서 다루는 증강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은 역시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입니다. GPS를 통해 체크되는 내 위치 정보, 그리고 근처에 있는 카메라로 비춰지는 현실 세계 속에 나타나는 캐릭터와 같은 특징이 바로 떠오릅니다. 이외에도 많이 다뤄지는 증강현실 요소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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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10.11

같은 영화도 다르게 보인다? 영화 감상의 중요한 포인트 ‘화면비’

빌리 와일더(Billy Wilder)의 [선셋대로](Sunset Boulevard, 1950)를 처음 본 게 아마 90년대 초였던 거 같다. 유명한 명작 영화들을 출시하는 비디오 시리즈 중 하나였는데, 당시엔 큰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때 나는 글로리아 스완슨(Gloria Swanson)의 연기가 내 취향이 아니며 각본도 좀 인위적이고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몇 년 뒤에 영어 자막을 깐 DVD로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이게 기억보다 훨씬 좋았다. 그러다 결국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이렇게 좋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것이다. 그동안 내가 관객으로서 성장한 것인가? 어느 정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소스와 디스플레이의 차이였다.   복잡한 화면비에 숨겨진 미묘한 감상의 차이 ▲ 빌리 와일더 감독의 영화 [선셋대로](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Sayers)의 명탐정 ‘피터 윔지’는 “초콜릿 상자처럼 생긴 책으로 찰스 디킨스를 읽을 생각은 없다”고 말한 적 있다.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거기에 굳이 그렇게 예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장정(裝幀)으로 읽어도 찰스 디킨스는 찰스 디킨스이며 텍스트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는 사정이 다르다. 형편없는 화질과 나쁜 음향, 엉터리 자막은 영화 감상에 심각한 손실을 유발한다. 이들은 나쁜 그림을 보여주고 나쁜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내용과 연기가 실제 이상으로 나쁘다는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만약 옛날 VHS 테이프로 본 고전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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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10.10

더 얇아지고 더 강해지고…게이밍 노트북의 진화

기술의 발전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가능케 합니다. 1970년대에 최초의 휴대전화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통화 말고 다른 기능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며 인터넷, 게임, 사진 촬영, 음악 감상 같은 다양한 기능이 가능해졌습니다. 휴대용 컴퓨터, 속칭 ‘노트북’ 역시 이런 발전의 수혜자입니다. CPU(중앙 처리장치)를 비롯한 제반 부품이 소형화되고 소비전력 효율도 좋아지면서, 노트북의 두께는 얇아지고 성능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영상 편집 같이 과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작업들이 가능해지면 휴대성만 강조했던 예전과는 다른 고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2017년 PC 업그레이드 붐의 주역,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출처 : 스팀 ‘배틀그라운드’ 뉴스 페이지) 그럼에도 노트북보다는 여전히 데스크톱이 강세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게임입니다. 보통 게임을 원활히 구동하려면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노트북의 작은 팬으로는 이런 그래픽 카드가 뿜어내는 열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발열을 해결하려면 팬이 커져야 하니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게는 무거워지고…휴대성이 떨어지니 노트북의 가치도 함께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그래픽 카드가 붙어 있어도 업그레이드가 힘들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긴 어렵다’는 선입견이 생겨 버렸죠.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런 생각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GPU(그래픽 연산 장치) 기술의 발전’, 그리고 ‘외장 그래픽 카드’입니다. GPU의 발전은 15인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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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10.03

추석에 볼만한 영상미가 돋는 영화 추천!

이번 추석은 유래 없이 긴 연휴 덕분에 ‘가을방학’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길고 긴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계획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영화 감상입니다. 추석 개봉 신작을 보기 위해 극장을 가기도 하지만, 고향을 오가는 길고 긴 귀성길엔 무슨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은 풀스크린의 넓은 화면 덕분에 영화를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S8과 노트8은 풀스크린 OLED로 보다 생생한 화면의 영상을 볼 수 있지요.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은 풀스크린 OLED로 보면 한층 더 돋보이는 영상미를 가진 영화 몇 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유의 색채감이 돋보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2014)은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인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와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등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2014년 개봉 당시 다양성 영화로 분류돼 소규모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된 작품인데요. ‘아트버스터’(아트+블록버스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예고 영상(출처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27년을 배경으로 세계 최고의 부호 ‘마담 D’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그 홍미로운 이야기만큼이나 화려한 영상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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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09.28

추석 연휴 꿀잼 예약!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 추천~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각종 국경일에 임시 공휴일이 더해지며 최장 10일간 휴일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명절에 고향에 다녀오려면 평소보다 오래 걸리는 귀성 행렬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인데요. 남녀노소 쉽고, 재밌게! 혼자 즐겨도, 다 같이 즐겨도 재밌는 모바일 게임을 추천해드립니다. 퀴즈부터 스포츠, 보드게임까지! 즐거움을 더해주는 장르별 6가지 모바일 게임과 함께 색다른 추석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퀴즈] 잔머리도 이길 수 있는 상식 게임, OX 퀴즈 서바이벌 100 긴가민가, 알쏭달쏭. 연휴만 되면 TV에서 서바이벌 퀴즈쇼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온가족이 정답을 맞히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OX 퀴즈 서바이벌 100과 함께라면 깨알 상식부터 넌센스 퀴즈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문제를 만날 수 있죠. 모르는 문제는 눈치를 봐 가며 잔머리를 굴려 맞힐 수도 있습니다. 하나둘 퀴즈를 맞히며 쌓인 포인트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바꾸며 개성을 표현하는 재미까지! 제한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맞히며 최후의 1인이 돼보세요. 추석 연휴 중 상식왕이 된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질 겁니다! ▶ 게임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aramel.quiz_stickman     [스포츠] 넓은 디스플레이로 생생하게 즐기는 볼링게임! GALAXY BOWLING 명절이 되면 볼링장에 가서 내기 게임 한판 즐기는 가족들이 종종 있습니다. 건전한 레저 활동으로 손색없는 볼링을 가족과 함께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갤럭시 볼링(GALAXY BOWLING)은 부드러운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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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09.26

디지털 펜으로 일상의 행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펠트보이

‘그’의 그림에는 사람을 웃음 짓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걸리고, 잊고 지냈던 동심이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평범한 사물에 다양한 표정을 넣어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일러스트 작가, 펠트보이를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만나고 왔습니다.   사물이 말을 걸다 강추위에도 끄떡없을 것 같은 아이스크림이 재채기를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자꾸만 올라가는 수은주를 보며 온도계는 땀을 뻘뻘 흘립니다. 믹서기는 춤 삼매경에 푹 빠졌고 자신의 알람 소리에 놀란 시계는 귀를 틀어막고 얼굴을 찌푸립니다. ▲ (http://feltboy.blog.me/)   ‘사물에게 감정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됐다는 펠트보이는 잡지, 웹툰, 삽화 등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입니다. ‘펠트보이와 함께하는 ‘컬러링 놀이’, ‘손그림 일러스트 놀이’, ‘점 잇기· 선 잇기 놀이’와 같은 이미지 서적 발간을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TV에서 ‘펠트보이의 그림 교실’을 운영하며 아기자기한 손 그림 일러스트 강좌도 진행 중입니다. “어릴 적부터 주변 물건들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심히 관찰하다 보니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런 걸 그림에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죠. 사물에 표정을 부여하는 방식이 따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에요. 사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상상하다 보면 재미있게도 그 감정이나 표정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특정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고요. 그걸 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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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09.19

테크놀로지가 영화에 미치는 영향, 상상과 현실 사이

영화와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칼럼을 의뢰받았다면 SF 영화에 나오는 미래 세계의 환상적인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SF의 가제트는 대부분 허구의 기계이다. 이 허구의 기계는 그 세계가 존재하는 (허구의) 기술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작동 원리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 그 시대의 쓰임새보다 그 기계를 상상한 사람들의 당시 욕망을 반영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실제 기계와 상상 속 미래 기계의 차이를 가장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과거 할리우드 사람들이 상상한 손목시계 전화기나 영상통화가 가능한 공중전화기가 존재하지 않는 건, 과거의 사람들이 앞으로 다가올 기술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욕구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우리는 미래를 만들려 노력할 수 있을 뿐, 정확한 미래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결국 앞으로의 미래를 상상하는 최근 영화 속 테크놀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좀 공허하다. 차라리 과거의 영화들이 그린 지나간 미래를 보면서 그 상상력의 한계와 엉뚱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낫다.   테크놀로지가 바꿔 놓은 오늘의 풍경, 영화 [다빈치 코드] 물론 그보다 더 의미가 있는 건 현대의 관점에서 현대의 테크놀로지와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칼럼에서는 영화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지금의 테크놀로지가 영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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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7.09.05

거실과 방 어디서나 자유롭게 게임을, ‘게임 스트리밍’ 알아보기

TV로 방송사가 틀어 주는 방송만 본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입니다. TV에도 독자적인 운영체제(OS)가 탑재되고, 스마트 기능이 추가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죠. 특히,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PC나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게이머에게도 이런 변화는 반길 부분입니다. 원격으로 TV나 다른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트리밍’ 기능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게임기나 컴퓨터가 직접 연결된 모니터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가족 중 누군가 게임기가 연결된 TV를 장악하고 있거나 게임 프로그램이 깔린 컴퓨터를 독점하고 있을 경우에는 다음 차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게임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하면 홈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다른 기기에서 내가 원하는 때 원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그림으로 보는 게임 스트리밍의 원리 (출처 : 스팀 홈 스트리밍 소개 페이지 : http://store.steampowered.com/streaming/?l=koreana) 게임 스트리밍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게임기나 PC에서 연산한 게임 화면을 영상의 형태로 가공해, 태블릿과 같은 목표 기기에 무선으로 보냅니다. 이렇게 보는 게임 화면은 사실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게임 영상인 셈입니다. 게이머가 이를 보고 조작하면, 영상을 보여 주는 기기가 조작 신호를 받아 게임이 구동되는 PC나 게임기로 다시 전송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무엇보다도 장소의 제약이 없어집니다. 방에 완벽한 PC 게임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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