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2018.06.22

IoT로 보다 편리해진 주거공간, ‘스마트홈’을 꿈꾸다!

아침 출근길 교통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30분 일찍 나를 깨워주는 알람 시계. 사물들이 서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소통하는 ‘사물인터넷(IoT)’이 있기에 가능한 모습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지능화되면서 자동차, 주거공간 더 나아가 도시 전체를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줍니다. 얼마 전 공개된 서울 문정동의 ‘래미안 IoT 홈랩’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살아갈 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파트 거주자 생활 방식에 맞춘 다양한 IoT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래미안 IoT 홈랩’을 통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스마트홈’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래미안 IoT 홈랩(HomeLab)은 현관, 주방, 거실, 안방, 운동방, 공부방, 영화관 등 7개 주거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공간의 특성과 주 사용자의 성향에 맞춘 19종의 IoT 상품이 곳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현관입구에 들어서자, 오늘의 날씨 정보를 파악한 에어샤워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해, 내 몸의 미세먼지를 털어냅니다. 깔끔하게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나면, 스마트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나에게 맞는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달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통해 읽을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주방 주방에서는 음성인식을 통해 각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성인식과 냉장고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음식 레시피와 칼로리, 요리에 필요한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냉장고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또 에어컨,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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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8.06.15

쉽게 알아보는 공학이야기 – 열역학 편

열역학(熱力學, Thermodynamics)은 열(heat)과 일(work)을 다루는 물리학의 분야로 공학 분야에서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인류문명은 불을 사용하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열역학은 주로 열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의 변환과 흐름에 관련된 원리를 설명합니다. 열역학의 원리는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으로 요약되는데, 그 원리를 지금부터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열역학 제 1법칙, 에너지 보존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의 보존 법칙으로, 에너지는 스스로 소멸되거나 생성되지 않고 들어온 만큼 나간다는 단순하고 고지식한 법칙입니다. 만약 나가는 것에 비해 들어오는 것이 많으면 그 차이만큼 내부에너지는 증가하고, 반대로 나가는 것이 많으면 내부에너지는 감소합니다. 즉 공급된 열에너지(Q)와 외부로 행한 일에너지(W)의 차이는 내부에너지의 변화(ΔU)로 나타납니다. 아래 수식에서 보듯이 열(Q)과 일(W)은 서로 더하거나 뺄 수 있는데, 서로의 형태는 달라도 모두 에너지라는 같은 물리량을 의미하므로, ‘열’과 ‘일’은 등가(等價)라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 열역학 제 1법칙 예를들어, 내가 벌어들인 수입(Q)에서 지출한 비용(W)을 빼면 내가 취득한 재산 증가분(ΔU)이 됩니다. 여기서 돈이나 금 또는 기타 재화 등은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금전적 가치를 갖는다고 봅니다. 인체에 대해서 이 법칙을 적용해 보면, 내가 먹은 음식의 열량을 Q라 하고 행한 일을 W라 할 때, 그 차이는 내 뱃살 ΔU로 축적됩니다. 인체 열역학 제1법칙은 밥과 일 그리고 살의 보존성과 등가성을 설명합니다. 많이 먹고 일을 적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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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6.12

초소형 로봇의 시대가 오고 있다

로봇이라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를까? 영화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기계를 먼저 생각한다. 사람이나 동물 크기의 인공 지능 로봇이 그려지기도 한다. 다시 말해 생명체를 닮은 어떤 것, 움직이는 인형을 로봇이라 여긴다. 하지만 진짜 로봇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띤다. 특정한 환경 속에서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수술 로봇과 우유를 짜는 로봇, 용접 로봇, 배달 로봇은 각자 자기가 하는 일에 맞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10cm 이하의 작은 로봇을 초소형 로봇이라 부른다. 10cm 이하 크기는 미니 로봇, 1cm 이하는 밀리 로봇, 1mm 이하는 마이크로 로봇, 1㎛(1/1000mm) 이하는 나노 로봇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엄격하게 내려진 정의가 있지는 않다. 초소형 로봇이나 마이크로 로봇은 모두 눈에 띄게 작은 로봇을 부르는 이름으로 두루뭉실하게 쓰이지만 하는 일은 모두 다르다. 용도에 따라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리처드 파인먼과 미 정보기관에서 시작된 초소형 로봇의 역사 초소형 로봇의 개념은 1970년대 미국 정보기관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전쟁 포로 구출을 돕거나 전자 교란 업무를 맡기려고 했으나, 기술 부족으로 실제 제작할 수는 없었다. 묻혀있던 개념은 80년대 후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을 이용해 마이크로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되살아났다. 1993년 엡손에서 만들어 판매한 초소형 자율 주행 로봇 ‘므슈’는 1cm³밖에 안 되는 몸에 98개의 부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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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8.06.08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영상 제작 6편 – 키네마스터(Kinemaster)를 활용한 텍스트 및 사운드 편집 방법

지난 편(종합 편집툴 Kinemaster 활용하기)에서는 영상 편집의 기본 바탕이 되는 ‘컷 편집’과 배경 음악 적용을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영상을 더 풍성하게 하고 집중도를 높여 줄 텍스트와 사운드 편집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접하는 영상의 종류 따른 텍스트와 사운드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크게 5가지 종류에 대해 언급했지만, 그 안에서도 각 영상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집니다. 위 표를 종합하여 보면, 영상에 들어가는 텍스트와 사운드는 각각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영상에 들어갈 텍스트와 사운드는 위의 표를 참고해, 영상에 맞게 해당 소스나 텍스트 내용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Kinemaster를 활용한 텍스트 편집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효과적인 텍스트 편집을 위해서 5가지 중요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1. 자막 색상, 컬러 선택이 중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막 색상을 변경할 경우,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장 무난하고 깔끔한 색인 하얀색으로 설정하고, 강조할 부분은 노란색 정도로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자막 형태, 개성은 살리고, 가독성은 높이고! 보통의 영상 편집 앱에서는 영문 폰트만 제공되는데, Kinemaster에서는 다양한 한글 글꼴(폰트)을 무료로 받아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에 맞는 글꼴을 선택하고, 텍스트가 잘 보이게 해주는 효과(그림자, 글로우, 윤곽선, 배경색)를 적절히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단, 예쁘게 꾸미는 것도 좋지만 텍스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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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라이프 2018.06.05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처럼 찍어보기 6편 – DSLR 부럽지 않은 아웃포커스 사진

사진을 처음 접하던 그 때를 떠올려 봅니다. 그땐 어떠한 매력으로 사진에 빠지게 되었을까요? 수 많은 강의현장에서 사진에 빠진 이유를 물어보면 가장 많이 말하는 것이 ‘아웃포커스’ 였습니다. 저 역시 아웃포커스의 매력에 이끌려 신비한 사진의 세계로 빠지게 되었죠. 아웃포커스(Out Focus)란 찍고 싶은 피사체(인물, 사물 등)는 선명하고 배경은 흐릿하게 표현되는 사진을 말합니다. 배경이 흐릿해지면 시선은 선명한 물체를 찾아 이동하게 되고, 그로 인해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를 더욱 부각 시켜주게 됩니다. 아웃포커싱 사진은 값 비싼 DSLR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만 표현되는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아웃포커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STEP 1. 렌즈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크다. 평소 찍고 싶은 피사체에 스마트폰 렌즈를 가까이 대어 보면, 피사체는 선명하지만 뒤 쪽의 배경은 흐릿하게 구성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DSLR카메라는 렌즈의 조리개값(F)이 낮을수록 아웃포커스가 잘 형성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조리개값의 영향보다는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 차이인 원근감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주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의 격차에 따라 아웃포커스의 느낌도 달라지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스마트폰 렌즈와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아웃포커스 정도를 표현한 것입니다. 렌즈에서 가까울수록 아웃포커스 느낌이 살아나고 멀어질수록 아웃포커스 느낌이 사라집니다. 각 사진마다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을 확인해 봅시다. ▲ 렌즈와 피사체 거리에 따른 배경 흐림 정도 (아래 : 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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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28

통신 업계의 뜨거운 감자, 5G! ‘해외 통신사업자의 5G 추진 현황’

국내 5G 주파수 경매가 임박해오면서, 관련 업계와 기술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국내에서는 2019년 3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련기사:5G 시대로의 진입 가속화) 해외 각국에서도 5G 주파수 경매와 망구축 시점이 가까워오면서, 5G망을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서비스 모델에 대한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해외 주요국 통신사업자 중 적극적으로 5G를 준비 중인 미국 AT&T/Verizon, 영국의 보다폰(Vodafone), 일본 NTT Docomo의 5G 서비스 추진 현황과 서비스 모델에 대해 살펴보자.   미국, 유선 네트워크를 대체할 고속 무선망 미국은 통신사들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획 중이고, 정부도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T&T, Verizon 등은 초기엔 유선 인터넷의 대체재로 5G를 활용할 예정이며, 연내 5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Verizon과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통신사들은 향후 4K 동영상,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분야 트래픽 성장을 감당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고 있다. AT&T의 경우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2007에서 2015년 사이 1,500배 증가하였고, 총 트래픽의 60% 이상이 동영상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통신사들은 5G 초기엔 고속 대용량 트래픽을 수용할 서비스(eMBB) 가운데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Fixed Wireless Access) 방식 서비스에서 활용 기회를 엿보고 있다. FWA란 기존 댁내까지의 유선네트워크 구간을 5G로 대체 구축함으로써 망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5G로 무선이 유선을 대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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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25

최신 IT 기술의 각축장, 2018 월드IT 쇼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 IT쇼 2018(World IT Show 2018)’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IT’s SMART!(잇츠 스마트)’를 주제로 한,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통신, 자율주행 등의 다양한 최신 IT 기술이 등장해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SKT, KT 등 국내외 459개 기업이 참가해 ICT 디바이스, 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스마트미디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융합서비스 등의 부문에서 저마다 가진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화질을 자랑하는 갤럭시S9으로 관람객을 맞이한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 그리고 ‘2018년형 삼성 QLED TV’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삼성 노트북 Pen’ 등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꾸몄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긴 제품은 바로 갤럭시S9 이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첨단 플렉시블 OLED를 탑재한 갤럭시S9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구현해 더욱 실감나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갤럭시S9의 인피티니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화질 평가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역대 최고 점수인 ‘Excellent A+’ 화질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평가받았으며, 1130니트(nit)의 높은 화면 밝기와 색정확도 0.7 JNCD를 달성해 화질 관련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갤럭시S9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는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가장 정확한 색정확도를 표현하는 기록적이며 인상적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갤럭시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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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24

SID 2018,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경연 현장에 가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SID)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18’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각 기업들은 최첨단 미래디스플레이 기술들을 대거 공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작년 SID 전시회에서는 탄력있는 섬유처럼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와 무안경 3D OLED 등 신개념 디스플레이 기술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자동차용 첨단 디스플레이의 등장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초고화질 LCD 등 최신 기술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디스플레이 위크 행사에서는 LCD 탄생 50주년을 맞아 LCD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발전 방향도 가늠해보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8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로 자동차 인테리어를 혁신하다 ‘SID 2018’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전시 제품 중 하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이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 롤러블(좌)과 S커브드(우)의 제품 모습 차량의 각종 기능을 컨트롤 하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의 경우 기존에는 소규모 모노톤 디스플레이와 고정된 버튼 등으로 구성되거나 7~8인치 크기의 LCD가 사용돼 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Rollable) OLED를 사용한 CID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둘둘 감아 차량 내부로 집어 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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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23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그 날까지! 인공신경망이 가져다 준 자동 통·번역 기술의 발전

최근 몇 년간 찾아보는 온라인 매체가 확 늘어났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돈을 내고 정기 구독하는 매체도 대여섯 가지가 넘는다. 국내 매체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과 일본 미디어다. 신경망 기반 자동 번역으로 인해 외국어 번역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진 탓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야 하지만, 제목만 번역해줘도 대충 훑어보며 읽어야 할 기사를 찾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다. 이렇게 컴퓨터를 사용해 외국어를 번역해 주는 일을 기계번역이라 부른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던 20세기 말에도 비슷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는 있었다. 이제는 사라진 포털사이트 ‘알타비스타’에서도 번역 기능을 지원해줬고, ‘바벨’이라는 나름 유명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자동 번역을 통해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게시판도 있었다. 다만 일본어를 제외하면 번역 수준이 매우 조악한 편이라, 재미로 한두 번 써보고 말았다. 기계번역은 기술 업계에서 흔히 있는 ‘그럴듯한 거짓말’처럼 여겨졌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간의 오랜 욕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망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실제로 컴퓨터 도입 초기부터 개발자들은 말이나 문장을 이해하고 번역하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었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최초로 프로그램이 가능했던 디지털 컴퓨터 ‘콜로서스 마크 1’이 했던 일도 난해한 암호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번역하는 일이었다. 학계에서 조용히 이뤄지던 기계번역이 일반인에게 선보인 때는 1954년이다. 조지타운 대학과 IBM은 짧은 러시아어 문장을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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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2018.05.11

인간의 역할, AI의 역할 – 능률을 높이는 공생의 몫

인간의 체력과 지구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강철맨 존 헨리(John Henry). 그는 강철 망치로 바위에 구멍을 뚫던 힘센 철길 노동자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후반에 기계식 스팀 망치가 등장하자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걱정한 그는 스팀 망치와 터널을 먼저 뚫어 내는 대결을 통해 인간이 기계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했다. 존 헨리는 이 대결에서 기계보다 먼저 터널을 뚫으며 승리를 거두지만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과로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화는 일자리를 크게 변화시켰고 근육의 힘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던 시대는 사라졌다. 1970년대 이후 컴퓨터 자동화가 확산하면서 공장 기계들은 연결되고 자동화되었다. 공장 노동자들은 운전실 내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작업을 조종하는 화이트칼라로 변모했다. 몸보다 머리를 쓰는 노동자 시대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알파고(AlphaGo)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이제는 이마저도 저물고 있다. 과연 지식노동자들은 AI에 모든 일자리를 내줘야만 하며, 공존하는 길은 없는 것인가? 인간과 기계의 협동 전통적인 자동차 조립공장에선 로봇과 인간은 서로 분리되어 다른 일을 맡았다. 로봇은 위험하고 빠른 일처리를 위한 고속작업을 맡고 인간은 섬세하고 복잡한 조립작업을 맡았다. 그러나 최근엔 로봇과 작업자가 유연하게 함께 작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로봇 주변에 민감한 센서들을 설치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주변 상황변화를 인지하여 반응하도록 한다. 그 후 인간이 로봇과 함께 섬세한 작업을 해내고 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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