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2020.03.24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의 교통을 바꾼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대거 참가했다. CES의 “C”가 자동차를 뜻하는 “Car”의 약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해당 전시에 참가했던 도요타는 ‘우븐 시티(Wooven City, 미래 도시 모습)’라는 독특한 주제로 스마트시티를 꾸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Woven City image video (출처: Toyota Motor Corporation) 이 스마트 시티는 ‘전기 자율 주행차’, ‘이동형 로봇’, ‘사람’이 다니는 공간을 3곳으로 나누며 이동수단에 따른 도시공간을 바꾸며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스마트 모빌리티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우리 삶을 변화시킬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자율주행기술로 스마트 모빌리티 변화 예상 ▲세그웨이 (출처: Flickr. Elvert Barnes. CC-BY) 모빌리티는 ‘모바일(Mobile)’의 명사형으로 ‘움직일수 있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똑똑한 이동수단’으로 기존 이동 수단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형태를 뜻한다. 이러한 융합 기술은 기존 모빌리티 산업에 편의성(Convenience), 자동화(Automation), 개인화(Personalization), 확장 (Expansion) 4가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자율주행기술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에 서 있다. 자동화를 가져와 변곡점처럼 연쇄반응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아우디, BMW, 벤츠, 현대 등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소니가 자율주행차 ‘비전S(Vision-S)’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퀄컴은 자율주행차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라이드(Snapdragon Ride)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라이드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소니 자율주행차 ‘Vision-S’ (출처: SONY) 로봇 역시 자율주행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이다. 용도는 주로 배달용으로 활용된다. 미국 IT 기업 스타쉽 테크놀로지(Starship Technologies) 는 작은 박스처럼 생긴 로봇을 개발했다.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해  무인으로 움직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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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스펙트럼까지 감지하여 기록한다!'초분광 영상 기술’
트렌드 2020.03.18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까지 감지하여 기록한다! ‘초분광 영상 기술’

앞으로 어떤 기술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을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2020년대 중반까지 널리 쓰일 미래 유망기술 10가지를 발표했다. 대부분 수소 에너지나 자율 주행,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등 한 번쯤 들어본 기술이지만, 뭔가 낯선 기술이 하나 들어가 있었다. 바로 ‘초분광 영상(Hyperspectral Imaging, HSI, 超分光映像)’ 기술이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농업이나 지질학, 의학 등에 이미 많이 쓰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도 찍는다, 초분광 영상 대체 어떤 기술이기에 유망 기술로 선정됐을까? 간단히 말하면, 초분광 영상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 다 찍어서 기록한 이미지다. 빛은 전기장과 자기장이 진동하면서 만들어지는 전자기파고, 전자기파는 파장이 아주 짧은 감마선부터 긴 라디오파까지,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우리 눈은 이 중에 가시광선 영역 밖에 보지 못한다. 하지만 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 가시광선 영역 위아래로, 보이지 않는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초분광 영상은 이 보이지 않는 빛까지 다 찍어서 보여준다. 물론 빛의 모든 파장을 기록하는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Visible Light) 영역(400~700nm)을 중심으로 근적외선 영역(700~1000nm)을 주로 찍는다. 용도에 따라 단파장 적외선 영역(1000~2500nm)과 장파장 적외선 영역(8~12㎛)을 찍기도 한다. 중요한 특징은 초분광이란 이름처럼, 빛을 아주 잘게 나눠서 찍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보통 빨강(R), 초록(G), 파랑(B)이라는 가시광선 영역을 중심으로 세상을 본다. 디지털카메라는 RGB 픽셀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TV 역시 RGB 픽셀을 섞어 색을 만들어 영상을 보여준다. 초분광 카메라는 이 영역을 파장에 따라 적어도 100개 이상, 보통 300~600개 정도로 잘게 나누고 연속해서 찍는다. 그래서 초분광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은, 사진 형태가 아니라 사진집 같은 두꺼운 형태로 표시된다. 대상을 파장별로 잘게 잘라 200장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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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020.03.11

‘현실’과 ‘가상’ 세계 경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이 온다

갑자기 집이나 사무실에 불이 났다고 가정해 보자. 평소에 화재 발생 시 소화기는 어떻게 작동해야 하고,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막상 불이 나면 당황해서 이전에 들었던 주의사항은 잊어버리기 쉽다. 그렇다고 대비 훈련을 위해 집이나 사무실에 불을 질러 화재진압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황 대비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가상환경에서 실제와 같은 상황을 재현시켜, 미리 화재 진압을 대비할 수 있는 체험을 시켜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이다.   증강현실 디바이스의 종류와 원리 증강현실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가리킨다. 증강현실 디바이스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분류되는데, 머리에 착용하는 고글 형태의 ‘HMD(Head Mounted Device)’와 ‘Non-HMD(Non-Head Mounted Device)’, 그리고 휴대하기 간편한 ‘Hand-Held Device’가 있다. HMD는 증강현실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디바이스다. 주변 빛을 차단하고 눈앞의 모든 시야를 가득 채운 공간에서 게임을 하거나 사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한다. 증강현실의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선 디스플레이 성능이 핵심요소 중 하나이다. HMD의 경우 눈에 밀착해서 착용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나 응답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리얼한 색표현력으로 진정한 증강현실을 제공해, 주요 HMD 기기들에 탑재되고있다. HMD의 기술적 방식은 ‘광학적 투과(Optical see through)’ 방식과 ‘비디오 투과(Video see through)’ 방식으로 구분된다. 광학적 투과 방식은 ‘반투과성 광학 합성기(optical combiner)’가 부착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시각은 컴퓨터 영상이 현실의 이미지 위에 겹쳐진 장면을 보게 된다. 반면에 비디오 투과 방식은 광학 합성기가 아닌 카메라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이는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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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 혁신을 불러온다! 피부처럼 늘었다 줄었다 가능한 '전자피부'
트렌드 2020.03.04

웨어러블 기기 혁신을 불러온다! 피부처럼 늘었다 줄었다 가능한 ‘전자피부’

사람의 피부를 모방한 ‘전자피부(electronic skin)’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전에 상상하기 힘들었던 놀라운 기능의 인공피부가 등장해 로봇, 인공지능(AI), 장애인 보족은 물론 인공지능, 신종 헬스기기에 이르기까지 적용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사용량도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조사 기관인 ‘마켓 리포트’는 지난 2018년 전자피부 시장 규모가 38억 99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7.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탱탱한 전자피부 속에 첨단 기능 주입 (출처: University of Colorado Bouder ) 전자피부가 개발되기 시작한 때는 2004년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는데 당시 연구자들은 실리콘에 주목했다. 실리콘에 센서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부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생각한 것처럼 휘어지지 않아 사람 피부처럼 유연성을 재현하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탄소화합물이 첨가된 유기재료다. 대표적인 것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인데 실제 피부만큼 유연한데다 신축성이 뛰어나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영국 글래스고 대학 공과대 연구팀은 그래핀을 사용해 사람의 피부보다 더 강하고 부드러운 인공피부를 선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전자피부는 피부 속에 획기적인 기능을 다수 포함하고 있었다. 센서를 부착해 피부 스스로 감촉을 느끼는 것은 물론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한 후 피부를 타고 흐르게 해 실제 피부처럼 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피부로 인공 손 ‘스마트 핸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대학의 라빈더 다이야 박사는 “전자피부를 로봇, 장애인 보족, 건축, 의료,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람보다 1,000배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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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기술의 퀀텀 점프! 양자컴퓨팅 (Quantum computing)
트렌드 2020.02.19

컴퓨터 기술의 퀀텀 점프! 양자컴퓨팅 (Quantum computing)

과학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양자 역학, 양자 물리학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꽤 친숙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양자 물리학을 컴퓨터에 접목해 ‘양자 컴퓨터’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 하다. 그렇다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이란 현재 사용중인 일명 ‘고전 컴퓨팅’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고전 컴퓨터의 3가지 한계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컴퓨터는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이 제안한 노이만형 모델을 기본으로 한다. 전자의 동작을 0과 1로 이루어진 2진수로 바꾸어 연산하고 그 결과를 다시 인간의 인지 체계에 맞게 변경해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최근에 이르러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큰 한계를 가지게 되었다. 첫째는 ‘무어의 법칙’의 한계이다. 무어의 법칙이란 반도체 회로의 집적도, 즉 반도체의 성능이 1년 6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최근까지 업계는 반도체 미세화 공정으로 회로의 직접도를 크게 높여왔으나 발전이 정체기에 이르자, 많은 전문가들은 반도체 공정이 무어의 법칙을 따르는 것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정해진 면적에 트랜지스터를 직접 하는 노력을 한 결과 트랜지스터의 크기가 원자 수준에 이르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회로를 구성하는 원자의 전자가 다른 곳으로 워프하는 현상인 양자 역학의 터널링 현상까지 발생해, 인접한 회로에 합선이 발생하는 등 전류 제어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에너지 비효율이다. CPU가 연산을 수행할 때 소모하는 에너지는 열을 발생시키는데, 연산속도가 1,000배 빨라지면 초당발생하는 열도 1,000배가 넘는다. 이를 막아 내기 위해 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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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먼지'가 사물 인터넷 세상을 앞당긴다!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의 탄생
트렌드 2020.02.11

‘똑똑한 먼지’가 사물 인터넷 세상을 앞당긴다!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의 탄생

컴퓨터와 컴퓨터를 이어주는 네트워크 시스템 그리고 위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GPS는 당초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현대인이 생활하는 데 있어 필수품이 돼버린 인터넷과 네비게이션의 탄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혁신적 기술 들이다.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혁신적 기술이 현대인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네트워크 시스템이나 GPS처럼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했지만, 다가오는 사물인터넷(IoT) 세상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기술은 바로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다.   주변의 변화를 감지하는 초소형 센서들의 군집 시스템 ▲ 먼지처럼 작은 초소형 센서 ‘스마트 더스트’ (출처: obosapiens.mit.edu) 스마트 더스트는 초소형 센서들이 잔뜩 모여 있는 군집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다. 초소형 센서들을 먼지처럼 뿌려서 온도나 습도, 압력 같은 물리적 정보들을 감지해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초소형 센서라고 해서 단순한 기능만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눈에 겨우 보일 정도의 크기지만, 컴퓨팅은 물론 양방향 무선 통신 및 태양전지 같은 에너지 저장 기능까지 탑재된 첨단 장치다. 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인 멤스(MEMS)를 활용해 센서를 구현하고, 감지된 정보를 자체 저장하거나 통신 기능을 통해 다른 센서 및 중앙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그리고 소재 간 온도차와 태양열 등을 활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 에너지를 초소형 배터리에 저장해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하나의 초소형 센서가 다른 여러 개의 초소형 센서들과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상호 통신뿐만 아니라 정보 교환까지 가능한 기능은 스마트 더스트 시스템만이 가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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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로봇 개발 어디까지 왔나? 살아있는 로봇 생명체 탄생!
트렌드 2020.02.05

생체 로봇 개발 어디까지 왔나? 살아있는 로봇 생명체 탄생!

일본의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을 보면 사람의 의지에 의해 힘을 발휘하는 생체병기형 로봇이 등장한다. 겉은 로봇이지만 속은 피와 내장이 들어있어 동물처럼 살아 움직이는데 과학계에서는 이를 생체로봇(bio robot)이라고 한다. BT, IT, NT 등 첨단 과학을 총동원해 만든 생명체를 닮은 첨단 로봇이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생체 로봇을 개발해왔다. 그중에는 박테리아나 정자를 이용한 것들도 있고, 면역세포를 활용한 경우도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해 동물처럼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킨 사례도 있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 생체 로봇이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사람을 흉내 낸 생체 모방 로봇은 많이 개발됐지만 생명체의 구조를 지닌 생체 로봇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생체 로봇을 활용할 경우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기계로봇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박테리아의 모습으로 혈관 속으로 들어가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고, 세포의 모습으로 체내에 침투해 종양을 제거하는 등 그 용도를 크게 확대해나갈 수 있다. 과학자들 역시 이런 점에 착안 다양한 생체로봇을 개발해왔다. 지난 2017년 독일 드레스덴 통합 나노과학 연구소에서는 생체 로봇이 대표적인 경우다. 정자 머리 부분에 자석을 씌워 리모컨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으로 정자의 활동력을 키워 불임을 치료하고, 정자에 항암제를 투여해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인체를 유영하며 치료한다, 마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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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020.01.21

모바일 기기에는 어떤 AI 기능들이 탑재됐을까?

2011년 애플에서 시리(Siri)를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은 이제 미래를 살게 된다고 여겼다. 말만 하면 알아서 검색도 해 주고, 조언도 해 주고, 정보도 주는 AI 비서를 가질 수 있다니!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세상이 곧 올 것만 같았다. 놀란 구글은 2012년, 구글 나우를 내놓게 된다. OK 구글로 호출하면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고, 이용자가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예측해 알아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앱이었다. 그때쯤 함께 출시된 스마트 워치들은 그런 기대를 부채질했다.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모바일 AI는 내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들었고, 할 수 있는 기능도 별로 없었다. 스마트 워치도 꽤 비쌌고 알림과 만보계 기능을 빼면 쓸 곳이 별로 없었다. 붐은 곧 꺼졌고, AI는 점차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희미해져 갔다. 꺼진 불씨는 아마존 알렉사가 살렸다. 아마존 에코 AI 스피커와 함께 출시된 알렉사는, 조용히 성장하다 2017년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한다. 알렉사의 성장을 지켜보던 구글, 삼성전자 등에서도 다들 구글 어시스턴트, 삼성 빅스비 등을 공개한다. 예상보다 빠르게, 제대로 된 모바일 인공지능 시대의 막이 올랐다.   모바일 AI, 보기 시작하다 새로운 모바일 AI는 이전과 뭐가 다를까? 우선 그사이 ‘알파고 쇼크’가 있었음을 생각하자. 기계 학습과 딥러닝 기술로 인해 인공지능이 크게 발전했다. 전에는 음성인식만 제대로 해도 큰 성과였다면, 이젠 이미지 인식과 자연어 처리는 물론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런 기술은 번역 및 정보 검색, 증강 현실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갤럭시 S10 야간촬영 모드로 찍은 야경 (출처: https://bit.ly/2G4ptUt) 모바일 AI가 널리 쓰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이다. 요즘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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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020.01.14

다양해지는 생체 인식 센서, 어떤 것들이? 영화에서 일상이 된 ‘생체 인식 기술’

2015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영화 속 첨단 생체인식 기술 (Biometric Technology)이 화제가 됐다. 영화에서는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를 찾기 위해 톰 크루즈와 팀원들은 중동의 한 비밀 저장고에 침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보안 구역에 접근하려는 이들의 걸음걸이를 디지털 스캐너로 분석해, 접근이 허락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동작 인식 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동작 인식 장치는 걸을 때 속도, 근육의 움직임이나 보폭이 일치하는지 검사한다. 이처럼 생체인증은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모방·복제가 매우 어려우며 도난·분실 염려가 없어 보안성이 우수하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생체 인식 센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폰이 쏘아 올린 생체인식 기술 생체인식 기술을 대중화시킨 것은 스마트폰이다. 지문과 홍채, 얼굴로 잠금 해제가 가능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친숙해졌다. 생체인식 기술 중에서도 지문인식은 비교적 역사가 깊다. 사람들의 손가락무늬인 지문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부터 만 17세가 되면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본인 지문을 등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10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시리즈부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전면이 모두 디스플레이인 풀스크린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스마트폰이 등장한 것이다. 이 제품은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였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물질을 뚫고 지나가는 초음파 특성을 활용한다. OLED 디스플레이 내부에 초음파 센서를 배치, 초음파가 디스플레이를 뚫고 지문에 도달하게 한다. 그 뒤 지문에 닿으면서 변하는 초음파 값을 토대로 지문 모양을 판별하는 원리다.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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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에서 선보인 다양한 이색 제품들
트렌드 2020.01.10

‘CES 2020’에서 선보인 다양한 이색 제품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5G, Io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기술들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과 흥미로운 제품들로 가득한 CES 2020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이색 제품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화제의 중심! 삼성전자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Ballie)’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는 테니스공 모양의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Ballie)’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용자를 인식해 애완동물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여러 동작을 수행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볼리는 기상시간에 맞춰 스피커를 켜주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바닥을 관찰하여 더럽다고 판단되면 로봇청소기를 가동하는 등 가정 내 스마트홈 기기들을 제어합니다. 볼리는 이처럼 자유롭게 굴러다니면서 온 집안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케어를 제공합니다. 또한,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능 탑재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까지 강화되어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반려로봇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식당 서빙 로봇, 푸두테크 ‘벨라봇(BellaBot)’ ▲ 벨라봇 (출처: PuduTech) 올해 CES에서는 헬스케어, 홈케어, 교육 등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그 중 중국의 푸두테크는 웨이터를 대신할 수 있는 식당 서빙 로봇 ‘벨라봇(BellaBot)’을 선보였습니다. 기기 전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서는 고양이 얼굴이 나타나 상황에 따라 다른 표정을 짓거나 말을 하며 감정을 표현합니다. 벨라봇은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면서 손님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쓰다듬으면 미소를 지으며 손길이 따뜻하다고 말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친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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