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을 어떻게 새롭게 탈바꿈하는지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PC하면 빠질 수 없는 입력장치인 키보드의 사례인데요.

키보드의 키에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원하는 대로 글자를 바꾸고

동영상까지 재생하는 놀라운 제품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러시아의 유명한 디자인 스튜디오 Art Lebedev Studio에서 만든 Optimus Maximus 키보드인데요.

113개의 키보드에 48x48 픽셀의 OLED 디스플레이를 내장했고, 각 키보드에 CPU 사용 현황, CPU 온도, 네트워크 스피드, 메모리 사용 현황 등의 정보를 출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GIF 애니메이션, 퀵타임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네요

또 이미지 편집기를 이용해 키보드에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고,

아랍어나 일본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 다양한 문자를 키보드에 넣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Art Lebedev Studio는 지난 6월 Optimus Popularis라는 모바일용 키보드를

발표했는데요.

키보드에 디스플레이를 넣어 날씨나 주가 등 각종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든 혁신적인 제품으로,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음은 UnitedKeys에서 내놓은 OLED 키보드인데요. Art Lebedev의 제품과는 달리 전체 키보드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것은 아니고, 키보드 왼쪽에 9개의 흑백 OLED키를 장착했습니다.아마존에서 179.99달러에 팔리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OCZ Technology의 Saber gaming OLED 키보드인데요. OLED키에 디지털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넣어 '나만의 키보드'를 만들 수 있고, 키보드 옆에 달린 푸른색의 LED 라이트는 이 제품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79.99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어떤가요? 하나 갖고 싶지 않으신가요?

앞으로도 휴대폰이나 모니터, TV 외에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재미있는 제품을 계속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