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DP란?

PDP는 Plasma Display Panel로, 기체 방전 시에 생기는 플라즈마로부터 나오는 빛을

이용하여 문자 또는 그래픽을 표시하는 소자를 말합니다.

PDP는 1964년 Bitzer and Slottow (Illinois Univ.)로부터 유래되었으며, 최초의 명칭은 ‘gas-discharge drvices’(1927)이었습니다.

* 플라즈마란?

: 방전에 의해서 발생되는‘전리된 기체’를 의미하며, '제 4의 물질 상태'

(4th state of matter)라고 부르기도 함.

그리스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1930년 미국의 랭뮤어가 전기를 방전할 때 생긴

이온화된 기체에 붙인 것에서 유래됨.

플라즈마는 원자와 분자 또는 화합물을 구성하는 전자가 핵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이며 돌아다니는 상태이다.

보통의 상온, 상압에서는 고체상태의 물질에 에너지를 주어 고온으로 만들면 용해

되어 액체상태가 되고, 더욱 에너지를 주어 고온으로 만들면 증발하여 기체상태가

되고 기체에 더욱 에너지를 주게 되면 다음 단계로 물질의 제 4상태라 불리는

보다 높은 에너지 상태를 갖는 플라즈마 상태가 된다.

 

2. PDP의 종류

PDP는 구동방식에 따라 크게 직류형(DC형) 교류형(AC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DC형: 전극이 방전 공간에 노출되어 있어 전극이 이온 충격에 의해 손상되어

수명이 짧으며 각각의 셀마다 전류 제어용 저항이 필요함

- AC형: 전극이 유전체로 덮여 있어 수명이 길며, 유전체가 저항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항이 필요 없고 현재 상용화된 형태임

※ 현재는 AC형이 주류임

 

3. PDP의 작동 원리

PDP의 기본적인 동작원리는 Ne, Ar이나 Xe와 같은 불활성 가스를 상·하 유리기판에

설치되는 전극 사이에 밀봉하고 전압을 인가하면 플라즈마가 생성됩니다.

이와 같은 기체 방전으로 발생하는 자외선이 R·G·B의 형광체를 여기 하여 가스광선을

구현하게 되는 것인데요~

적색, 녹색, 청색으로 빛나는 미세한 크기의 형광등을 무수히 배치하여 각각의 형광등을

빠른 속도로 점등시키거나 소등시킴으로써 영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최근 주춤하던 PDP TV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빠른 응답속도에 있습니다.

PDP TV의 빠른 응답속도는 3D TV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어지럼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3D TV는 셔터글래스 방식의 3D 안경이 왼쪽과 오른쪽에 번갈아가며 영상을 보내

입체감을 인식하는 방식인데, 이 때 액정의 응답속도가 느려 TV가 좌우 영상변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영상겹침현상(크로스토크)이 발생하면 어지러움과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LCD TV의 응답속도는 일반적으로 240Hz이며 빨라야 480Hz인데 반해 PDP TV의

응답속도는 대부분 600Hz가 넘는다고 하네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3D TV 시장에서 PDP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 동안 고발열, 과도한 전력 소모 등 PDP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사항들도

기술 개발을 통해 대폭 개선되면서 PDP TV의 장점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