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라면 하나씩 갖고 있는 명함은

처음 보는 상대에게 자신의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해줌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명함의 시초는 기원전 2세기의 중국으로 알려졌는데요

처음 만난 상대 앞에 자갈과 같은 돌멩이를 두어 상대가 그 자갈을

자기에게 향하게 하면 적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명함의 개념이 알려진 것은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데요

다른 사람 집에 방문 시 주인이 없으면 종이에 이름을 적어두고

왔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명, 청시대엔 종이나 비단에 이름을 써 명첩을 건네는 것이 학자의 예절이었으며

프랑스는 루이 14세 때부터 명함의 사용이 시작되었답니다.

이처럼 명함은 오래전부터 소통을 위해 존재해왔고

돌이나 종이 같이 각 시대에 활용 가능한 매체를 명함으로 활용하였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명함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디자이너 샘 벅스톤(Sam Buxton)은 3D 입체로 만든 명함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래 명함은 머니투데이에 소개된 조경전문가의 '싹트는 명함'입니다.

이 명함은 영국 조경전문가의 명함이라는데요

명함을 받은 지 4일이 지나면 새싹이 튼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직업을 잘 나타내주는 재미있는 명함입니다~

그렇다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명함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지는데요!~

jedchan.com에 소개된 이 반지 명함은 악수할 때 반지의 데이터가 상대방의 반지로

전송되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수 제작된 카드에 반지를 얹으면 전송된 상대방의 정보를 카드에서 읽어들입니다.

이 명함을 제작하려면

특수 카드로는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종이처럼 얇은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고.

반지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범프'의 원리를 활용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범프(Bump)'는 서로의 아이폰을 가볍게 부딪쳐 연락처와 사진을 교환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 전송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휴대폰끼리 부딪칠 때 가속도 센서가 작동하면 전송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범프서버'로 보냅니다.

이 '범프서버'에서는 각 휴대폰의 위치정보,

부딪친 시간과 각도를 정확히 인식하여

동시에 부딪친 한 쌍의 휴대폰을 찾아내는 것인데요

이 찾아낸 각 휴대폰에 상대의 데이터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이런 원리를 활용하여 직접 서로의 명함을 부딪치면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어떨까요?

|가상으로 적용해 본 얇고 투명한 디스플레이로 제작된 명함|

위 명함은 아주 얇은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어 명함 끝을 살짝 부딪치면 각자의 명함에 상대방의 데이터가 전송되고 바로 화면에서 상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송된 명함은 메모리에 자동 저장되어 필요할 때 검색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편리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