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직원이자 'Design your  display' 블로그의 필진이기도 한 사우 한 분이 IT전문 신문에 아래 글을 깜짝! 기고했다고 하네요. ^^

영화 속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찾는다는 병(病)아닌 병을 가지게 됐다는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제목 : 영화 아이언맨에서 AMOLED를 보다.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디스플레이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요즘 화제가 되고 영화 아이언맨에는 사무실 창문에 신무기 설계도가 뜨고, 격렬한 전투 중엔 헤드업(head-up)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정보를 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아바타에는 플렉시블ㆍ폴더블ㆍ투명디스플레이 등 우리 회사의 미래 먹을거리들이 등장해 색다른 기쁨을 맛보았다. 디스플레이 회사에서 해외영업 담당자로 5년, 홍보 담당자로 1년을 보내면서 세상을 디스플레이로 보는 병(病)아닌 병이 생긴 셈이다.

몇 년 전까지 만해도 미래디스플레이가 등장하는 영화를 보며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에 감탄했었다. 하지만, 이제 더는 신기하지 않으니 미래디스플레이가 우리 생활에 더욱 가까워졌음을 실감한다. 그 중심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있고 내가 그 일원으로서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까지 하다.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인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스마트폰ㆍ디지털카메라ㆍPMP 등에 탑재되어 프리미엄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데다, 미래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이다. 아직 컨셉제품이기는 하지만 회사 연구실에 가면 영화 속 디스플레이들을 직접 볼 수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직접 구부려보고 투명노트북을 만져볼 수 있으니 어쩌면 내가 가장 최첨단 디스플레이 속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달 말 우리 회사는 디스플레이 정보를 담은 블로그(samsungamoled.net)를 열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미래디스플레이가 가져올 변화된 삶을 보여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영광스럽게 나도 필진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무한 상상력이 필요한 일이라 어렵기도 하고 업무 외의 일이라 때로는 주말까지 고민이 이어지기도한다. 하지만, 나의 노력이 미래디스플레이를 우리 삶에 한발 더 가깝게 만드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힘들지만은 않다. 공상과학 영화감독들의 상상력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3Dㆍ플렉시블ㆍ투명디스플레이 다음엔 과연 어떤 디스플레이들이 등장할까? 앞으로 펼쳐질 디스플레이의 무한상상력을 또 한 번 기대해본다.

기사 게재 결과는 전자신문 5/11일자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