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팀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10월 11일 오전 9시. 생산기술팀 사우들이 천안시 목천 ‘희망의 마을’에 떴답니다.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다부진 각오를 안고 시작한 이들의 고군분투 집짓기 현장 속으로~ Go Go~

 

마음으로 짓는 집

“우리의 손길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집에서 어떤 분들이 살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 생산기술팀 사우들의 눈빛이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사랑의 집 곳곳에 자신들의 손길이 닿는다고 생각해서인지 한시라도 빨리 현장에 들어가고 싶은 눈치였는데요~ 그러나 작업에 앞서 안전 교육은 필수! 서두를 수만은 없겠지요?

“이곳은 위험 요소가 많은 건축 현장이에요. 안전모는 물론 마스크, 장갑까지 완벽하게 착용해야 해요. 조금이라도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최통일 건축팀장의 단단한 주의에 사우들의 표정이 진지해졌습니다. 이어 안전 수칙을 전달받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됐던 몸과 마음을 풀고~ “하나 둘, 하나 둘”뭉쳤던 근육을 풀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에너지 충전 완료!

“점심식사는 일한 만큼만 드릴겁니다.”

최통일 건축팀장의 무시무시한(?) 선전포고와 함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생산기술팀이 맡은 임무는 건물 내부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일.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집 짓기에서 이 과정은 더욱 세심함이 요구되는데요~ 정확한 치수를 재고 재단하는 일은 꼼꼼한 여자 사우들의 몫. 남자 사우들은 “뚝딱 뚝딱”박음질로 재단된 단열재를 벽에 부착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금세 익숙해진 모습들~

“처음엔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막막했는데, 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재미있어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사우들의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대요~ 하지만 틈틈이 꿀맛 같은 생수를 나눠 마시며 서로를 격려하는 사우들. ‘사랑의 집짓기’현장에서 동료애도 챙겨가는군요^^

 

사랑과 정성으로 안락한 보금자리 ‘뚝딱’

종일 열심히 일한 결과 사랑의 집 2개 동에 단열재 부착이 끝났답니다~ 처음 해보는 고된 일이지만 마음만은 개운한 사우들~! 특히 고윤정 사원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집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체험할 수 있어 좋고,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더욱 더 친해진 것 같아 또 한번 좋다”며 웃음을 지었답니다.

단열재 재단과 박음질, 그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은 생산기술센터장 변정우 전무는 오늘 봉사활동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소탈하게 작업에 참여하는 모습에 사우들도 더욱 힘을 낸 것이라고 하네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보람찬 일이에요. 특히 10월은 ‘삼성그룹 자원봉사 대축제의 달’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기도 하고요.”

오후 5시.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나니 서로의 모습이 아침과는 달라졌어요~ 땀에 젖은 머리와 피로가 묻어나는 얼굴. 그러나 완성된 집이 누군가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거라 생각하니 사우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번지네요^^ 희망의 마을을 내려오며 사우들은 기도했답니다. ‘우리의 손길이 닿은 이곳에 사랑과 행복만이 가득하길….’

사보 'On' 3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