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에게 디스플레이란 '사랑' 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사보 4월호에서는 GOD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가수 김태우씨와의 데이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목소리면 목소리, 매너면 매너~~!!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김태우씨와의 데이트 현장으로 한번 가보시죠^^

데이트 이벤트에 당첨되신 김래미 사원 정말 축하드립니다^^


상상과 공상의 시너지로 영혼을 노래하다, 김태우

Theme On Display!! Celebrity Interview

아티스트는 고된 직업. 남들과 다르게 봐야 하고,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김태우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이 순간을 즐긴다고 했다. 이제 더 이상 단순한 가수가 아닌 진짜 ‘아티스트’ 김태우를 FAB2B파트 김래미 사원이 만났다.

FAB2B파트 김래미 사원

촬영협조 _ 카페 벨로마노

● 김래미 사원(이하 래) ● 파란 하늘~ 하늘색 풍선이~ 정말 김태우 씨 맞아요? 저 꿈꾸고 있는 거 아니죠? 어릴 때 GOD의 열성적인 팬이었거든요. 게다가 저랑 같은 고향 출신이세요. 저도 구미에서 20년 정도 살았어요.

● 김태우(이하 태) ● 어? 구미 출신이세요? 역시 말할 때 간간히 풍겨 나오는 느낌이 왠지 고향사람인 것 같았어요. 정말 반가워요.

● 래 ● 저두요~ 얼마 전 윤계상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8년 만에 다섯 멤버가 모인 걸 봤어요. 옛 추억도 떠오르고 너무 반갑더라고요.

● 태 ● 저희도 너무 좋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형들도 GOD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날 처음으로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털어놓으면서 속 깊은 얘기를 나눴거든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죽기 전에 꼭 한번 다시 뭉치자고 했어요. GOD를 추억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하며 그들에게 보답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 래 ● 와, 얼른 그 모습 보고 싶어요. 기다리겠습니다. 하하. 아! 태우 씨 새 음반도 2년 만에 나왔잖아요. 아이돌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살짝살짝 춤까지 선보이던데….

● 태 ● 에이~ 율동이죠(웃음). 퍼포먼스에 맞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댄서들이 추는 춤에 구색만 맞추는 정도예요. 춤도 춤이지만 이번 음반은 제게 특별한 도전이에요. 이전에는 대중이 찾는 음악을 했다면 지금은 제 스스로 만족도가 높은 음악을 하고 싶거든요. 사실 ‘Cosmic Girl’이 그렇게 대중성 있는 음악은 아니에요. 새로운 사운드를 시도해본 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저도 놀랐어요.

● 래 ● ‘팬심’ 때문인가요? 저는 좋던데…. <불후의 명곡> 무대를 위해서는 1,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이고, 총 60명의 스태프를 동원했다던데 길어야 5분짜리 무대에 왜 그런 시도를 한 건가요?

● 태 ● 시청자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다들 무대에 반복해서 선다고 해도 매일 똑같은 MR에 노래와 춤뿐이잖아요. 다양한 걸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얼마나 지겹겠어요.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선보이지도 못하고. 하지만 <불후의 명곡>은 다르죠. 다른 사람의 노래를 스스로 원하는 방향을 만들어 기획하고 편곡해서 부르잖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가수들이 이 무대를 위해 금전적, 시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해요.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스스로 만족하느냐에 중점을 두는 거죠. 후일담으로 얘기하자면 제가 돈을 가장 안 들인 무대가 1등을 했지만(웃음). 그래도 저를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기에 1등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 래 ●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의 주관대로 음악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예전에 GOD가 아기를 돌보는 <육아일기>라는 프로그램을 무척 즐겨봤는데 어느덧 진짜 아빠가 됐어요. 아기가 붕어빵처럼 태우 씨를 쏙 빼닮았다고 하던데….

● 태 ● 한번은 방송에서 딸이 저를 닮아서 걱정이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재미를 위해 한 말이지 실제로는 너무 예뻐요. 이건 객관적인 평입니다. 하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제 자식인데 오죽하겠어요. 절 닮아서 성량도 어찌나 풍부한지, 아이들 다섯 명이 모여서 떠드는 소리보다도 더 커요. 근데 살짝 걱정되는 게 11개월인데 몸무게가 11kg이나 나가요. 팔 다리도 또래보다 길고…. 이러다 커서 180cm가 되는 건 아닐까 겁나요. 헤헷!

● 래 ● 역시 태우 씨도 어쩔 수 없는 ‘딸 바보’시군요. 그래도 아이가 태우 씨의 성량을 닮았다는 점은 부럽네요. 저도 폭발성대를 가지고 싶어요.

● 태 ● 하하! 폭발성대요? 노래는 즐기면서 부르는 게 최고예요. 요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냐’는 건데, 가수들과 일반인은 다르잖아요. 테크닉을 흉내 내기보다 그냥 즐기면서 부르세요. 아! 팁 하나를 드리자면 똑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거예요. 가수도 마찬가지인데, 연습을 많이 한 곡일수록 실력이 높아지거든요. 그리고 저는 매일 아침과 자기 전에 물 500ml씩을 마셔요. 수분량에 따라 목 상태가 좌우되거든요. 건조한 상태에서 노래를 과하게 부르면 성대결절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 늘 촉촉하게 유지해주죠. 오늘부터 시작하세요(웃음)!

● 래 ● 넵~! 호호. 혹시 다른 가수가 가진 것 중 탐나는 게 있나요?

● 태 ● 아이돌의 스키니? 하하~ 농담이고요. 아무래도 목소리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보니 다른 가수의 목소리 중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이 탐날 때가 있어요. 특히 성시경 형의 미성. 저랑은 정반대잖아요. 그래서 가끔 탐날 때가 있는데, 그 가수가 가진 고유함이니까 도저히 따라할 수가 없더라고요.

● 래 ● 태우 씨 음성, 가창력도 예술인걸요. 그런데 예전에 박진영 씨에게는 왜 그렇게 혼나신 거예요? 칭찬도 딱 3번 들으셨다면서요.

● 태 ● 진영이 형은 제가 음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자, 음악적 테크닉을 완성시켜준 사람이에요. 평생 감사하고 싶은 분이죠. 당시 왜 그렇게 칭찬에 인색했는지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제가 너무 거만하거나 자만할까봐 그랬던 거죠. 잘한다, 잘한다 했으면 아마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예요.

● 래 ● 그렇게 혹독한 트레이닝 덕분에 홀로서기에 성공한 거군요. 가수도 예술가인지라 뛰어난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이잖아요. 끊임없이 창착물을 만들어내야 할 텐데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요?

● 태 ● 가사는 제가 직접 겪었던 걸 바탕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야 감정 전달이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트레이닝을 항상 해요. 예를 들어 보통 사람은 자전거를 그냥 자전거로 보지만, 저는 ‘저게 왜 자전거일까?’ ‘왜 바퀴는 동그랗지?’라는 질문을 늘 스스로에게 던지죠. 그런 궁금증에서 상상과 공상이 시작되면 멈추지 않고 어떠한 형태로든 만들어내요. 그래야 세상을 놀라게 할 결과물이 나오는 거거든요. 흥미롭고 매력적이지만 너무 어려운 작업이죠.

● 래 ● 그럼 그게 잘 안 풀릴 때는 어떻게 하세요?

● 태 ● GOD 앨범을 다 들어요. 7장의 앨범에 모든 게 다 들어 있거든요. 장르, 사운드, 가사의 다양성, 희노애락 등. 그 작업은 마치 제가 Refresh하는 것과 같아요. 감성적, 멘탈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많이 받죠. 그렇잖아요. 점이 하나 찍혀 있는데, “이게 뭐지?” 하고 바라보기만 하면 아무 생각도 안 나니까 멀리서도, 옆에서도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동안 해왔던 음악이나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뭔가 새로운 발상을 떠올려요. 가끔은 한강을 바라보며 한없이 뛰기도 하고요. 래미 씨도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디스플레이도 창의력 싸움이잖아요.

● 래 ● 음~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방법을 키워야겠네요. 올해 둘둘째가 태어난다죠? 새로운 음반 반응도 좋았고, 왠지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은 2013년이네요.

● 태 ● 맞아요. 작년과 올해 좋은 일이 많았어요. 가정도 가졌고, 둘째도 태어나고, 회사도 스스로 성장시키고. 그래서 2013년은 새 출발하는 기분으로 보내고 싶어요. 15년 동안 음악을 해온 터전이 GOD와 JYP였다면 앞으로 제가 해나가야 할 터전은 현재 제가 운영하는 소속사, 소울샵과 김태우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커요. 이제는 제 가족뿐 아니라, 직원들과 그 가족들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니 더 노력하려고요. 대부분의 큰 기업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니 ‘가족애’를 토대로 회사를 발전시키고 싶어요. 물론 음악 작업도 끊임없이 할 거고요. 꿈이 있다면 모든 장르에 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것. 음악인으로서의 저를 시험하는 거죠. 여러분도 꿈꾸세요. 그러면 이루어집니다.

● 래 ● 네~ 저도 꿈꿨더니 드디어 태우 씨를 만났잖아요, 흐흐. 앞으로도 쭉~ 응원할게요~


데이트 현장!! 어떠셨나요?

부러우시다고요? ㅎㅎ 부러우면 지는거죠^^

앞으로의 더 멋진 스타와의 데이트를 기대해주시고요~~!!

스타만큼 멋진 여러분들의 일상에도 행운이 깃든 하루하루가 되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