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들이죠 딱딱한 책상, 글들이 빼곡히 적인 수많은 종이들. 계속되는 회의 시간. 여기저기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 등일 텐데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 오늘은 임직원들의 가족에 대한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던 연극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4월의 첫번째「디스플레이 문화」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4월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대강당 밖으로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는데요.

애써 참는 듯한 흐느낌이 한참동안 이어지더니 이내 뜨거운 박수소리가 한가득...~~

곧이어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의 직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너도나도 얼굴에는 눈물 자욱이 선명한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극단 ‘예인방’을 회사로 초청해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무대에 올렸는데요 이는 작가 노희경의 드라마를 연극으로 옮긴 작품이라고 합니다. 노희경 작가는 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죠!! 최근 S본부에서 인기리에 방송했던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작가분 이시기도 합니다!!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갑작스레 암선고를 받고 가족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평생 호되게 시집살이를 시켰던 치매 걸린 시어머니와 의료사고로 월급쟁이 의사노릇을 하는 남편, 돈만 생기면 노름판을 찾는 남동생, 부모에게 살가운 말 한마디 건네지 않던 무심한 자식들. 이들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시한부 선고 이후에서야 비로소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줄거리만 간략히 소개해 드려도 눈물이 찔끔할만큼 우리의 숨겨진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2011년 영화로 만들어지고 대학로 무대에도 수차례 올랐던 이 작품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게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한번이 아니라 총 네 번의 공연 내내 400석 규모의 대강당은 만원사례를 이뤘고, 통로와 무대 바로 앞까지 보조석으로 채워졌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텐데요~~ 중요한 사실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 감동적인 메시지로 인해 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몇몇 임원들도 연신 눈물을 닦느라 바빴다고 합니다.

사실 관객들은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생산현장 근무자들이라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 생각에 감동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자신의 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주인공의 모습에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를 떠올리고 살갑게 애정표현 한 번 못하는 자식들의 모습에서 자신을 돌아봤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극중 재수생 아들이 “엄마에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오열할 때에는 여기저기서 여지껏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OLED사업부 소속 고은님 사원은 지난 연말 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아버지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더욱 아팠다.

“동료들 앞에서 우는 게 부끄러웠지만 병원에 계시는 아버지와 간병 중인 엄마가 떠올라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

공연을 본 임한나 사원은 최근에 손을 다친 어머니 생각에 연극 내내 눈물을 훔쳤다고 합니다. 늘 먼저 전화해 “밥 먹었냐”고 물어 보는 엄마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나중에’라는 말처럼 바보같은 말은 없는 것 같다며 배우들의 커튼콜이 끝난 후에도 한참동안 객석을 떠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임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이색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사내 힐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사회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사내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일상의 힐링’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나눔, 감사, 배움’을 전파 중이라고 합니다. 이날 연극을 관람했던 임직원들은 공연장 앞에 준비된 모금함에 정성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천안·아산 지역 결손아동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는 모두들 앉은 자리에서 감사엽서를 작성했는데요.. 왜! 일까요? 또박또박 손글씨로 적어 내려간 엽서의 마지막은 하나같이 ‘감사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동생 등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2천여 장의 엽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의 고향집으로 보내지게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 내용은 4월 3일자 머니투데이 신문에서도 소개가 되었는데요(기사 바로가기 : http://2url.kr/reM) 생각만해도 가슴이 찡한 말!! '가족' 우리는 가족이 늘 옆에 있어서 가끔씩 소중한 것을 잠시 잊지는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루만 곁에 없어도 그 허전함과 소중함을 알 수 있을만큼 가족은 우리에게 분명 가장 소중한 존재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우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엽서로 인해 임직원 가족들 모두가 화목한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디스플레이 문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