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AMOLED! 불과 수년 전만 해도 AMOLED(아몰레드)에 대해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죠? 그 이유는 아마도 기술 구현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대량양산에 실패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2007년 삼성이 세계 최초로 대량양산(Mass Production)에 성공한 후 '햅틱 시리즈'에 이은 '갤럭시 시리즈'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AMOLED의 대중화는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Google Trend에 나타난 네티즌들의 AMOLED 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1> AMOLED 관심도 변화 (Google)

2006년부터 'AMOLED', 'OLED', '아몰레드' 용어가 사용된 언론 보도 빈도 수를 보더라도 지난 2008년 이후 보도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료2> 키워드에 따른 언론보도 빈도(한국언론진흥재단)

우리는 여기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AMOLED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시리즈 등 글로벌 히트 제품에 탑재되면서 얼마나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AMOLED 기술은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 잔상 없는 동영상, 자연색에 가까운 색 표현력 등의 강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현재 이 기술은 2009년 이후 화질과 크기 그리고 응용 애플리케이션 기기 측면에서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데요.

디스플레이 크기는 3~4인치에서 55인치까지 확대되었고, 모바일에서 구현이 힘들다던 고화질(FHD) 해상도 제품 역시 등장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위주에서 게임기, 태블릿PC, TV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돼 AMOLED 혁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3> 연도별 AMOLED가 탑재된 스마트 기기의 발전 경향(언론보도 종합)

애플리케이션별로는 갤럭시탭7.7, 갤럭시노트 등 태블릿PC와 요즘 유행하는 패블릿에도 탑재돼 많은 관심을 받았죠! 해상도는 WVGA를 넘어 TV 수준인 FHD까지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 시켰죠^^

<자료4> 연도별 AMOLED가 탑재된 스마트 기기의 발전 경향(언론보도 종합)

 

그럼 AMOLED 기술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한 번 볼까요?

 

1. 점점 선명해지는 화질

2009년‘햅틱아몰레드’가 시장에 출시되자 언론은, "3.5인치 WVGA AMOLED를 결합한 햅틱 아몰레드로 보는 휴대전화' 시대가 열렸다" 며 '화질' 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료5> '디스플레이'와 '화질'에 대한 관심도 변화(Google)

당시 언론에 보도된 제일기획 소비자 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실제 음성통화(20.3%)보다 게임, 메시지, DMB 등 멀티미디어 기능 이용(60%)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었죠.

즉 2009년 이후 휴대전화가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목적의 이용 기기로 확고히 자리잡으면서 '화질'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적 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부터 IT 관련 언론보도를 보면 디스플레이 화질의 구성 요소인'선명함'을 언급한 보도양이 2009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빈도를 통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기기에서 화질이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를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건으로 부각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겠죠?

<자료6> 키워드에 따른 언론보도 빈도(한국언론진흥재단)

2010년 갤럭시S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디스플레이 화질 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되었는데요. 2011년 WXGA(1280×800) 해상도 갤럭시노트, 2013년 FHD(1920×1080) 갤럭시S4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4년여만에  5배 이상 해상도가 혁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도 성숙되는 법!! 자료6에 나타난 것처럼 연도별 언론 보도빈도의 경향을 보면 디스플레이 선명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지난 2010년 이후 조금씩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디스플레이에서 화질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하고 한번 쯤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향후 디스플레이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뭐가 될까요?

여러분의 선택은 몇 번인가요? 한번 상상해 보시죠^^

※ 1. 화질(?) 2. 크기, 3. Flexiblility, 4. 응용기기(?) 5. 기타

 

2. 모바일 기기 중심의 크기에서 TV사이즈 확대

'장비와 기술력 부족으로 AMOLED의 대형화는 힘들 것이다' 라는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어 AMOLED는 3~5인치 중심의 스마트폰 크기에서 7인치 태블릿을 넘어 TV 크기까지 확대되었는데요.

<사진> 삼성전자 Galaxy Note2 공개 현장

지난 2009년 AMOLED 크기는 손바닥 사이즈의 3.5인치 (햅틱아몰레드)에서 2011년 패블릿(Phablet) 시장을 개척한 5.3인치 갤럭시노트가 출시되면서 5인치 이상의 크기로 확대되었죠. 최근에는 55인치 커브드 OLED TV가 전격 출시되면서 새로운 TV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 55인치 Dual View OLED TV(삼성디스플레이)

 

3.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기기로 확산

AMOLED 채택 애플리케이션 기기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죠? 피처폰, 스마트폰 위주로 탑재되었던 AMOLED는 IFA 2011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7.7'에서 탑재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관람객 최고의 인기제품으로 부상한 갤럭시 노트에는 HD해상도를 구현하는 5.3인치 슈퍼아몰레드가 채택되기도 했죠. 최근 트렌드를 보면 AMOLED는 야외 촬영시나 게임을 할 때 강한 태양빛 아래에서도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급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진> 스마트 카메라 NX 300(삼성전자)

일본 소니는 휴대용 게임기 '비타(VITA)'에 5인치 AMOLED를 채택했으며, 삼성전자 NX 디지털카메라 시리즈에도 탑재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기기에도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답니다.^^

<사진> SONY PS VITA (playstation.co.kr/psvita)

지금까지 AMOLED의 기술적 진화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불과 몇년 전만해도 작은 사이즈와 MP3 플레이어 등에 탑재가 되던 AMOLED가 이제 어딜가나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되었다니 기술의 발전은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이 블로그 지기인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