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4일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삼성사회공헌상은 1995년 제정되어 올해로 21회를 맞았는데요.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의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습니다.

자원봉사자 부문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이가희 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이가희 사원은 2009년부터 3개 봉사팀에 소속되어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봉사팀 리더로서 그리고 봉사팀원으로서 올 한해 동안 54회에 걸쳐 총 238시간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는데요. 처음 봉사를 시작한 2009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191회에 걸쳐 731여시간의 누적 봉사시간을 기록했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로그 운영진이 삼성사회공헌상에 빛나는 열정의 자원봉사자 이가희 사원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LCD 패널 생산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이가희 사원입니다. 제가 좋아서 했던 봉사활동인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기도 하고 쑥스럽네요.

★ 현재 3개 봉사팀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봉사 활동들인가요?

'삼성나라 치킨공주'라는 봉사팀을 조직하여 매달 한번씩 수제치킨을 만들어 가나안우리집이라는 아동보육시설의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어요.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야외 나들이와 생일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프리마켓' 봉사 활동은 장터처럼 지역 청소년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직접 사고 팔며 경제활동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현장 총괄운영 및 프로그램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징검다리 봉사' 활동은 지역의 외로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도시락을 가져다 드리는 것으로 월 2회 참여하고 있답니다.

★ 열심히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지원하는 사내대학 코스로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면서 현장실습을 통해 봉사 활동을 처음 접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회사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조금씩 참여하기 시작했고요. 남을 돕는 일이 가치 있고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봉사팀을 직접 조직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소속된 3개팀의 봉사활동 이외에도 볼런투어, 김장봉사, 벽화봉사, 자매마을 일손돕기, 드림락서 멘토 등 회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활동에 참여 중인데 봉사활동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봉사는 무작정 남을 돕는 것만이 아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나약한 내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비록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도 활력소가 되고 같은 봉사팀의 회사동료들과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고요.

★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

드가 있다면?

수제치킨 봉사는 봉사팀을 처음 설립한 2013년 8월부터 가나안우리집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월 봉사를 진행했는데요. 가나안우리집의 원장님과 아이들로부터 정성 가득한 손편지와 함께 감사패를 받았을 때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매달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이 해주지 못해 항상 아쉬움이 남아요. 힘이 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여쭤 볼께요, '이가희에게 봉사란'?

저에게 있어 봉사란 '죽마고우'같은 느낌이에요, 이제는 제 인생의 일부분이 된 것 같고, 회사 생활에 있어 활력소가 된답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가희 사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봉사 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