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분야에 AI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대!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 AI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AI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개발, 제조, 검사기술 등에 AI 기술을 접목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3, 14일 이틀에 걸쳐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이 AI 기술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AI 역량을 겨루는 ‘AI 해커톤’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난제를 즉석에서 해결하며 AI 활용 능력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는데요. 그 뜨거운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축제의 즐거움이 어우러진 현장

▲ 삼성디스플레이 AI 해커톤 대회가 열린 아산캠퍼스 OLEX동 현장

점점 후끈해지는 날씨 못지 않게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OLEX동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AI 해커톤 대회가 열렸기 때문이죠.

이번 대회는 Image(이미지), Tabular(태뷸러) 두가지 분야에 총 24개팀 64명의 인원이 참여했는데요. 여덟 시간 동안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통해 우승팀이 가려집니다.

첫 해커톤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티셔츠를 함께 입은 참가자들 덕분에 대회장은 시원한 파란 물결로 가득 찼지만 현장의 열기는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이번 해커톤 대회를 주관한 노철래 생산기술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문제가 공개되었는데요. AI 해커톤 대회인 만큼, 주어진 상황에서 최적의 AI 모델을 찾아 최고의 성능지표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인 문제가 나왔습니다.

해커톤 대회는 13일 Image, 14일 Tabular 분야 대회가 개최되었는데요, Image 분야에서는 <제공된 셀 공정 검사 Image를 활용해 Defect를 검출하고 판정하는 Object Detection(물체 감지) 모델 개발> 문제가, Tabular 분야에서는 <양산 공정 내 희소 불량 데이터를 통해 불량 분류 모델 (Classification) 개발> 문제가 각각 출제되었습니다.

예상을 벗어난 문제가 나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는 참가 팀들이 있는가 하면, 재빨리 대회장 옆에 준비된 아이디어 라운지에 모여 회의를 시작하는 팀들도 있었는데요. 대회 특성상 빠른 브레인 스토밍과 아이디어 논의를 위해 AI 관련 도서와 자료가 별도로 마련된 아이디어 라운지에서 간식을 곁들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반전을 거듭한 해커톤 대회!

▲ NAMU 플랫폼을 활용해 과제를 풀고 있는 참가자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의 특별함이 담겨 있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NAMU(Next generation AI Machine Learning Platform for U)가 대회에 직접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 NAMU AI 통합 개발 플랫폼 시작 화면

작년 10월에 오픈한 NAMU는 복잡한 AI 개발환경을 통합해, 삼성디스플레이만의 AI 개발 플랫폼을 만들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는데요. 공개 이후 AI 과제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들이 이 플랫폼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AI 개발을 위한 통합된 환경이 갖추어진 NAMU 덕분에 AI 해커톤 대회를 수월하게 열고 실력도 더욱 공정하게 견줄 수 있게 된 것이죠.

아이디어 회의가 끝나자 참가 팀들은 NAMU를 사용해, AI 모델을 본격 개발하기 시작했고 강의장은 금세 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시간이 흐르고 점심 시간 이후 다시 모인 참가 팀은 긴장되는 순간을 맞이했는데요.

▲ 대회 중간 점수 발표 현장!

바로 1시에 예정된 중간 점수 발표 때문이었습니다. 각자 개발한 모델을 제출하고,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중간 점수 1위팀이 발표되는 순간 해당 팀은 환호성을 질렀고, 다른 팀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 Image 분야 중간 집계 1위 ‘비전톤’ 팀

그리고 두 시간 후 다시 한번 오픈 된 2차 발표에서는 1등과 2등의 순위가 바뀌며 희비가 교차되기도 했습니다. 최종 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만드는 간발의 차이였습니다. Image 분야에서는 ‘비전톤’ 팀이 선두를, Tabular 분야에서는 ‘코린이’ 팀이 앞서 나갔습니다.

▲ Tabular 분야 중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코린이'팀

일반적인 해커톤 보다 더 짧은 시간이 주어져 더욱 치열했던 대회인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중간 결과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하더라도, 최종 결과는 전체 데이터 검증을 통해 결정되기에 순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감 시간이 도래한 오후 4시 30분, 과제가 끝나는 순간까지 많은 팀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팀이 과제 제출이 끝나자 김재완 AI팀장의 폐회사로 대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과연 삼성디스플레이의 첫 번째 AI해커톤 대회 우승팀은 누가 될까요? 그대로 1위 팀이 우승팀으로 굳어질까요? 아니면 중간 결과를 뒤집고 새로운 팀이 우승을 하게 될까요? 심사위원의 채점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 수상 팀은 오는 6월 22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기회가 되면 수상 팀과 AI 과제 모델에 대해 뉴스룸에서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해커톤 대회. 첫 대회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다양한 성과를 일궈 낼 수 있는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실력을 견주는 대회인 만큼 과제는 순위가 나뉘겠지만, 이들이 흘린 땀과 AI에 대한 열정은 단순히 수상의 무게로 나눌 수 없을 텐데요.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AI를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낸 만큼 이번 대회가 앞으로 더 큰 AI 역량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