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복도 벽면에는 사우들이 활동 중인 여러 사내동호회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쁜 글씨체로 정감 있게 쓰인 멋진 문구들이 사우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로 사내 캘리그라피 동호회 “예쁜 글씨”의 작품들입니다.

오늘은 하얀 도화지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캘리그라피를 사랑하는 '예쁜 글씨' 동호회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영수 : 안녕하세요. 예쁜 글씨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책임입니다. 동호회에서 살림을 맡고 있는 총무 박완성 대리와 열정적인 캘리그라퍼 회원인 백정숙 대리도 함께 했습니다.

동호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영수 : 예전부터 감성적인 아날로그 메시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캘리그라피로 써진 멋진 글씨를 보게 된 후 본격적으로 동호회를 설립하여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2월에 개설하여 현재 30여명의 동호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예쁜 글씨 동호회를 소개해 주세요.

박완성 : 캘리그라피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자신만의 개성이 가미되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글씨입니다. 매주 한번씩 모여 활동을 진행해 오다가 동호회원들의 실력이 부쩍 늘면서 최근에는 월 2회로 2시간씩 사외 전문 강사님을 모시고 1:1 맞춤 수업을 진행 합니다.

캘리그라피 작품들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백정숙 : 캘리그라피는 흔히들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날의 감성, 글자 내용에 따라 활용도가 다양하죠. 거리의 간판부터 컵, 부채, TV 드라마 제목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소재들에 응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거나 결혼 축하, 돌잔치, 집들이용 선물로도 좋습니다. 명절에 부모님 용돈 봉투나 부채, 캘리그라피 도장으로 활용되는 낙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를 잘 쓰는 비법이 있다면?

박완성 : 딱히 비법이라기 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캘리그라피 글씨체를 보면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글씨체로 변화를 가미하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캘리그라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김영수 :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입니다. 아름다운 글씨를 쓰는 기술로 다양한 소재에 덧입힐 수 있어 한번 배워둔다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열심히 집중해서 쓰다 보면 저절로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정숙 : 마치 그림을 그릴 때처럼 실력이 늘어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습 삼아 썼던 글씨가 너무 잘 써져 연습용 한지를 오려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집중력을 키우는데 아주 효과적인 취미활동 입니다.

박완성 : 기본적인 기법을 배워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형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 있는 필기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문서 작성을 할 때 자신만의 폰트가 생기는 것처럼요. 다양한 작품을 만들 때 아크릴 물감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먹물을 사용하며 먹물만이 가지는 살짝 번지는 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종이에 써서 스캔을 하여 컴퓨터 상에서 별도의 색을 입혀 작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영수 : 사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나누고자 재능기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작품을 만들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회사 로비에 전시된 감성 넘치는 동호회 작품들을 보면서 사우들이 웃음짓는 모습을 볼 때 참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시된 작품을 보시고 동호회 가입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답니다.

예쁜 글씨 동호회만의 즐거움이 있다면?

백정숙 : 유대감이 끈끈한 동호회 입니다. 캘리그라피를 하는 동안은 오히려 대화보다는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지만 끝나고 나면 같이 회식도 하면서 즐겁게 어울립니다.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이 되면 동호회원들끼리 서로 자신만의 캘리그라피로 향초나 부채 같은 물품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합니다.

박완성 : 사내행사에서 캘리그라피 전시를 통해 재능기부도 하고 있고, 실력을 더 쌓아서 동호회 작품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회장님이 동호회를 이끌어가시면서 애정을 가지고 자기 시간도 많이 할애하시고 수업 일정 수립부터 회원들을 위한 간식과 식사까지 세세하게 꼼꼼히 잘 챙겨주셔서 동호회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임직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동과 사진촬영부터 여행, 댄스스포츠, 맛집 탐방에 이르기까지 569개의 다양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는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우들끼리 함께 모여 여가를 함께 즐길 뿐만 아니라 부서 간의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 속에서 즐기면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는 예쁜 글씨 동호회처럼 항상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운 사우들의 회사 생활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