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워치가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9월1일,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삼성의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3'를 공개하는 언팩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장 원형 무대 위에 '기어 S3'의 모습이 거대한 홀로그램으로 등장하자, 전 세계에서 모인 1,500여 명의 관객들이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기어 S3'는 아웃도어 스타일의 '기어 S3 프론티어(frontier)'와 럭셔리한 디자인의 '기어 S3 클래식(classic)', 이렇게 2종입니다.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두 가지 서로 다른 스타일로 나왔지만, 두 모델 모두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에 최첨단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출시돼 '원형 휠 UX'로 큰 인기를 끌었던 '기어 S2'(1.2형)보다 디스플레이는 좀더 커지고 화면 밝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로 만들어진 1.3형 크기의 원형 슈퍼 아몰레드 패널에 한층 개선된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채로운 컬러 화면으로 언제든지 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 ‘기어 S3’는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Gorilla Glass ® SR+를 최초로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으며 배터리 용량도 250mAh에서 380mAh로 늘어나 한번 충전으로 최대 나흘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층 개선된 기능들에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신제품 스마트워치는 예전 버전과는 다르게 보인다"며 "한 번의 충전으로 나흘 동안 사용 가능한 점과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언제나 시간이 표시되는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통적인 시계가 가진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한층 더 스마트해진 기능으로 무장한 '기어 S3', 더욱 더 완벽해진 스마트 워치가 곧 우리 손목 위로 찾아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