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과 지식은 ‘독서’를 통해 쑥쑥 자라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지난 25일 아산시 선장면의 선장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도서관의 낡은 도서를 폐기하고, 장서를 점검하는 2019 Enabling People 자원봉사 대축제 '북적북적' 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낸 임직원들의 하루를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이 함께했습니다.

도서관을 북적북적하게 만들자!

오전 9시 30분, 학생 수 46명의 작은 초등학교 도서관이 어른들로 북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삼성디스플레이 2019 Enabling People 자원봉사 대축제 '북적북적' 행사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2019 Enabling People 자원봉사 대축제’는 10/7~10/30 기간 동안 149개 임직원 봉사팀과 가족들이 초·중학교 도서 정리정돈, 지역 아동센터 교육봉사, 재능기부를 펼치는 자원봉사 활동입니다. 이 중 ‘북적북적’ 활동은 ‘Book(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북적이는 도서관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로 아산시와 용인시 지역 20여 곳의  초·중학교 도서 35만여 권을 정돈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평소 도서관 이용률 향상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문화개선을 위해 '책울림' 사업을 진행하면서 충남 지역 학교와 자매마을 등 51개소의 독서공간을 새로 꾸미고 약 9만여 권의 도서를 기부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총 14회 북콘서트를 열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아동·청소년의 소통 기회를 넓혀왔고, 독서대회를 진행해 독서 인재들을 다수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인 ‘북적북적’ 또한 책울림과 맥을 함께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낡은 책, 길 읽은 책의 자리를 찾아요

이날 북적북적 활동이 이뤄진 선장초등학교는 인원이 부족해 책 정리 활동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도서 정리 활동에 앞서 봉사팀은 선장초등학교에 독서대 10개를 전달했습니다. 선장초등학교 이제복 교장님은 “선장초등학교는 4개 학교가 통합되어 도서관 장서가 많아 기존 인력으로는 정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책 정리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직원들이 직접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 선장초등학교를 찾은 ‘나눔도움 봉사팀’ 16명은 큰 도서관인 ‘푸른 꿈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인 ‘서들 씨알 도서관’ 두 곳으로, 각각 구역을 정한 뒤 흩어졌습니다. 높이 쌓여 있는 폐기 도서들은 엑셀 파일에 제목, 출판사, 등록번호를 기록한 뒤 폐기하고, 도서 분류 번호에 맞게 책들을 자리를 찾아서 꽂아 넣습니다.

작은 도서관에는 아직 폐기 도서 분류가 되어 있지 않아 임직원들이 일일이 책들의 상태를확인하고 변색되거나 파손된 도서들을 골라냅니다. 이리저리 뒤엉켜 꽂혀 있던 1만 9,000여 권의 책들이 문학 /역사 / 순수과학 등 분류에 맞는 자기 자리를 찾아갑니다.

가고 싶은 도서관, 자라나는 희망

북적북적 활동이 더욱 의미 깊은 것은 삼성디스플레이 봉사팀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북적북적에 참여한 모든 봉사팀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서 정리 활동에 합류한 것입니다.

오전에 시작한 활동이 오후에 접어들자 한쪽 책장에는 어느 정도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습니다. 높낮이가 뒤죽박죽이던 책들이 자기 자리를 찾고 오염이 심하거나 파손된 책들이 빠져나오자 어느새 책장은 깨끗한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북적북적’이 퍼져 나갈수록 도서관은 점점 더 오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쑥쑥 자라나겠죠? 삼성디스플레이의 '책 읽는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2020년에 진행될 자원봉사 축제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