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한파를 녹이는 '2017 사랑나눔 김장축제'가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기숙사 운동장에서 23일 열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동훈 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을 비롯해 지역 봉사단체 회원, 선문대학교 학생 등 총 5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웃 사랑의 마음을 모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김장축제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에서 배추 2만5천 포기, 태안 지역에서 젓갈, 충남 지역 농가에서 김치양념 등 총 40톤 규모의 재료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아산 및 천안 지역 홀몸노인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4천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부터 매해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천5백여 명의 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360톤의 김치를 3만5천여 세대에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배추와 김칫소, 만든 이의 정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져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